2004년 일본 NHK에서 방영한 대하드라마 신센구미!의 등장인물. 리갈 하이로 유명한 사카이 마사토가 연기했다.
극중 행적
다 쓰러져 가는 콘도의 도장 시위관에 찾아와 콘도를 만나게 해 달라는 모습으로 첫 등장. 그가 북진일도류로 유명한 도장에서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히지카타 토시조가 일부러 그를 도발해서 시위관 도장의 수제자인 오키타와 시합하게 만든다. 이 때 지금까지 패한 적이 없었던 오키타에게 첫 패배를 안겨준다. 야마나미가 도장 깨기를 하러 온 것이라고 오해한 콘도는 오키타가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야마나미와 시합을 하고, 결국 이긴다. 하지만 이 때 야마나미는 일부러 급소를 비워서 패한 것이었다.
이후 콘도와의 대화를 통해 그의 인간미에 반하게 된 야마나미는 자신이 본래 있던 도장에서 나와 시위관에 입문한다. 이 시기에 콘도의 천연이심류 3대째 계승이 이루어졌고, 그 기념으로 검술 시합을 열게 되는데, 전에 자신이 이겼던 오키타에게 이번에는 자신이 깔끔하게 패했다.
쿄토 낭사조 모집 소식을 듣고 콘도에게 그 소식을 전하게 되고, 이에 쿄토에 올라갈 것을 다짐한 시위관 동료들과 함께 상경한다. 하지만 로시구미는 도중에 와해되고 콘도를 비롯한 12인과 함께 남아 미부 로시구미를 새롭게 결성하게 되고, 아이즈 번의 지원을 받으며 정식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하지만 아이즈 번의 지원으로 눈에 뵈는 게 없는 미부 로시구미의 필두 국장 세리자와 카모 때문에 로시구미의 존재 자체가 위태로워지고, 이에 히지카타와 함께 계획을 짜고 세리자와 일파를 제거하고, 콘도를 국장 자리에 올리고 본인은 바로 아래인 총장의 자리에 오른다.
하지만 이후 초심을 잃은 듯한 콘도와 히지카타의 행동과, 동료들 사이의 분쟁 때문에 회의감을 느끼고 히지카타에게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싶다고 하지만 거절당한다. 이후 마음 속으로 끙끙 앓다가 술집에 팔려온 한 여인을 만나 '아케사토'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신센구미를 탈주해 그녀와 함께 센다이로 향하려 한다. 그러나 도중 마음을 고쳐먹고 자신을 추격하러 온 오키타 소지에게 일부러 잡혀 둔소로 돌아간다. 부대를 탈주한 자는 할복하는 것이 규칙이었기에, 결국 할복하여 사망한다. 할복할 것을 알고도 돌아온 이유는 자신이 죽어 신센구미의 규율을 바로잡음으로써 그동안 함께해 온 동료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