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 번

会津藩
현재 후쿠시마 현 서부를 지배한 일본의 옛 번이다.

전국시대에는 아시나 가문의 영지였으나 다테 마사무네가 아시나 가문을 멸망시키고 차지하였다. 그러나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영지를 몰수당하고, 후에 가모 우지사토가 전봉(91만 9000석). 가모 우지사토의 후계자 가모 히데유키는 다시 다른 곳으로 전봉되고 그 빈자리를 메운 것이 우에스기. 우에스기 켄신 대에는 에치고에 자리하고 있었지만 우에스기 카게카츠의 대에서 아이즈에 자리잡게 된다. 아이즈 120만석을 자랑하던 우에스기 가도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패배하면서 요네자와 24만석으로 전락하게 되고, 아이즈에는 다시 가모 가(60만석, 쌀 생산량이 줄은 것이 아니라 관할 구역이 좁아진 것)가 들어온다. 가모 가가 전봉되면서 가토 가(40만석)가 들어오지만 후계자 싸움에 휘말려 가이에키 당하고, 최종적으로 도쿠가와 이에미츠의 배다른 동생이자 공처가 도쿠가와 히데타다가 아내가 무서워 숨겨둔 자식인 호시나 마사유키가 영주가 된다. 호시나 마사유키는 고쿠다카 23만석 규모로 아이즈 번으로 들어오게 되며, 번청(藩庁)은 와카마쓰 성(若松 城)

마츠다이라 9대인 마츠다이라 카타모리는 교토 치안유지를 담당하여 신센구미의 상관으로도 유명하다. 이 때문에 아이즈 번은 보신전쟁 당시 신정부군의 주적이 되기도 하였다. 이때 여성들까지 총을 들고 나와 싸우거나, 본대가 패전했다는 헛소문을 들은 소년병들이 집단으로 자결하는 등 안 좋은 일이 많았고, 현재도 구 아이즈번 지역 사람들은 일본 정부에 대해 별로 좋은 감정이 없다고 한다.

덧붙여 마츠다이라 카타모리는 은혼의 등장인물 마츠다이라 카타쿠리코의 모델.

현재는 후쿠시마현 아이즈와카마쓰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