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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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岡(やすおか)

아카기 ~어둠에 춤추듯 내려온 천재~의 등장인물.

애니메이션의 성우는 겐다 텟쇼. 드라마판에서의 배우는 진보 사토시.

야쿠자와 관계가 있는 악덕 형사이자 난고 다음으로 아카기의 재능을 알아본 사람. 초록색 체크무늬양복을 좋아한다. 애니팀도 야스오카의 정체성을 초록 체크무늬 양복으로 확정지었는지 야스오카가 초록 체크무늬 양복 대신 회색 민무늬 양복을 입고 나온 우라베편 두 번째 야스오카의 등장은 [1] 냉혹하게 잘라버린다.

치킨런의 생존자인 아카기 시게루를 체포하기 위해 중학생 아카기를 쫓았으나, 순식간에 이런 목적은 사라지고(...) 아카기의 마작판을 주선하고 돈을 마련하고 교섭을 하는 일이 점점 주가 된다. 자기 돈 200만을 얹어 이치카와전을 주선했으며, 난고와 같이 야기 케이지전, 이치카와전을 아카기의 뒤에서 보고 있었다. 마작 내용에 대해 코멘트하거나 뒷북이긴하지만 아카기가 한 일을 알아차리는 걸 보면 일단 일반인이지만 난고보다도 수 읽는 게 몇 수 위인 듯.

이치카와와의 마작 이후 난고의 말에 의하면 어중간하게 도박에 빠져 있는 모양. 사라진 아카기 대신에 히라야마 유키오를 아카기라고 내세우면서 다닌다. 매니저냐 한화 2억원에 다메기를 3개월 대여해준다는 조건을 걸며 장사하고 있던 모양(...) 그러다가 진짜 아카기를 만나자 아카기에게 도발을 하는 유키오에게 아카기와 관련하지 말라고 한 것을 보면 아카기보다 못하다는 건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아예 애니메이션에 안 나온 원작 부분에서는 아카기랑 다메기랑 붙으면 당연히 아카기가 이긴다고 단언하며 잘라 말한다.

히라야마가 죽자 오기 타케시와 와시즈 사냥에 나선다. 이후 와시즈 마작편에서는 홀짝게임을 하다가 죽을 위기에 처한 아카기를 구해준다. 아무일없던 척 하던 야쿠자 패거리들의 발에 묻은 피를 형사답게 매의 눈으로 간파한 것. 그리고 뛰어들어가 홀도 짝도 없다며 판을 아예 뒤집어 버리는 패기를 보인다. 이 때 야스오카가 살려주지 않았다면 아카기는 죽었다.

와시즈 맨션에서는 아카기와 콤비마작을 치게 된다. 자기의 점봉에 의미가 없는만큼 서포터로 돌아가서 초기 2만점밖에 없는 아카기에게 승점자판기가 되어 주는 역할을 하다가 이후 눈치껏 아카기가 내라는 패를 내고 있는 중. 같은 서포터인 스즈키보다 비중이 많고 의미는 없지만 스즈키보다 순위도 높다.1회전 마지막국에서는 일만을 뽑아 세 번 울게 해 주거나 선하네로 와시즈의 도라 12를 저지하는 등 4회전까지는 꽤 잘 서포트했으나...

헌데, 애니메이션에서는 다뤄지지 않은 5회전에서 본의 아니게 아카기에게 2번이나 치명타를 먹여버리는데...

  • 와시즈가 역없음 상태에서 하이테이 쯔모로 오를 상황이었고, 아카기가 그걸 알고 야스오카에게 쏘여주려 했는데 당시 와시즈의 연깡으로 도라가 덕지덕지 붙어 패가 배만까지 올라가 있었기에 론을 선언하지 않는다. 결국 와시즈의 하이테이를 없애버리는 것에 만족하고 안심했지만 되려 와시즈는 쯔모패로 세 번째 깡을 해 버리고, 결국 하이테이 쯔모 하나만 있었을 패가 영상개화 + 산깡쯔 + 도라 4까지 불어나는 바람에 당시 오야였던 아카기가 6000점을 지불, 결국 600cc를 채혈당한다. 아카기 왈, 비록 배만에 쏘이는 한이 있더라도 와시즈에게는 쯔모 기회를 주면 안 되었기 때문에 쏘여주려 한 것인데 되려 울었기에 오히려 가장 바보같은 짓이었다고. 참조글 : 당시 패보
  • 와시즈가 리치 1판만 있는 패를 가지고 스즈키를 직격하여 판을 끝내려 하자, 야스오카는 꾀를 부려 와시즈의 리치 선언패와 같은 패를 자신의 오른손에 감춰놓았다. 그리고 와시즈가 리치를 거는 순간 바로 그 패를 울어서 스즈키에게 갈 차례를 막았고, 이후 바로 아카기가 울 수 있는 패를 연이어 냄으로서 와시즈의 화료를 끊을 책략을 세운다. 문제는 이 때 아카기는 4샨텐 상태였기에 고작 한 두번 울기로는 쏘여주기는 커녕 텐파이조차 불가능한 상태였다. 결국 차례가 와시즈에게 돌아가 와시즈는 쯔모로 오르고, 도라가 붙어 패가 만관까지 불어나는 바람에 300cc를 채혈당했다.

4회전 이후 채혈당한 두 번의 사건 전부 깊이 따지면 야스오카가 관여되어 있었던 셈. 이 두 사건을 합쳐 900cc를 채혈당하는 바람에 아카기는 거의 빈사 직전까지 몰려서 체온이 떨어지고 손이 떨리는 지경까지 이른다. 괜히 만화 독자들이 민폐전설 야스오카라고 부르는 게 아니다(...) 게다가 와시즈가 자일색 소사희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야스오카가 동을 버렸기 때문.

다만 무작정 야스오카를 비난할 수 있는 건 아닌게, 일단 야스오카의 판단은 일반인의 관점에서는 틀린 게 없다. 야스오카가 에스퍼 스즈키처럼 같은 팀원의 마음속을 줄줄 읽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애당초 역없음 상태에서 영상개화에 도라까지 추가로 붙을 걸 예상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오히려 눈앞에 보이는 배만이 보이지도 않는 하네만보다 훨씬 위협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두 번째 상황에서 아카기의 패가 4샨텐이긴 했지만 당시 아카기는 패의 대부분이 불투명 패였기 때문에 오히려 샨텐 수를 알아낼 수 있는게 더 이상하다. 오히려 이 점 때문에 야스오카는 물론 와시즈까지 아카기가 삼색동각 텐파이가 된 줄알고 덜덜 떨었으며 아카기는 채혈 이후 "이걸로 와시즈의 마음 속에 공포를 일깨우는 데 성공했다." 면서 감사를 표했다.

게다가 아카기가 빈사 시점에 이르렀을 때 와시즈가 세키가하라 전투 운운하며 네가 아카기를 배신하면[2] 원래 받을 몫보다 많은 2억을 주겠다라는 거래까지 제시했건만 거절하고 꿋꿋이 아카기의 편에 서서 마작을 쳤다. "진다는 걸 알면서도 배신할 수 없는 사람도 있는 법이다." 라면서. 애초에 민폐전설이란 별명은 진짜 야스오카를 비난하기보다는 일반인으로서 너무 감당하기 힘든 판에 들어가서 그저 뭐라도 해 보려다가 되려 역이용당하는 야스오카를 동정하는 식의 별명에 더 가깝다.

이 사람도 아카기 때문에 가슴 철렁한 게 한두 번이 아니다. 자기 팔까지 건 오기 타케시보다 철렁하겠냐만은 앞에서 언급했듯이 이 양반은 본의 아니게 아카기의 피를 900cc나 채혈시켜버린 게 있으니 정말 마음 속으로는 고생이 심했을 듯. 실제로 아카기가 쓰러지거나 채혈당하게 되자 작탁에 헤딩 후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울먹울먹... 아카기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 고생을 오라스에서 보상받을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아카기에게 대명깡 재료를 버림으로써, 와시즈의 국사무쌍 저지에 큰 공을 세우고 있다(...) 게다가 8삭을 뽑을 때는 여태까지 와시즈에게나 주었던, 그리고 아카기도 단 한 번밖에 하지 못했던 전신이 빛나는 연출이 나왔다. 한낱 범부인 야스오카에게 와시즈나 아카기의 강운 연출이 나올 정도로 야스오카가 강하게 아카기가 살아남을 것을 염원한 것.

여담으로 와시즈 과거편을 다룬 스핀오프 만화에 젊은 시절의 야스오카가 1초컷 등장한다. 풋풋한 모습이지만 이 때도 체크양복을 사랑했던 모양이다...흑백인고로 초록색인지는 알 수 없다

2차 창작에서는 히라야마 유키오와 가장 많이 얽히는 편이다. 아카기의 마작을 주선하는 역이어서 セッティングパパ (셋팅 파파/setting papa)라는 별명으로 통하며 니코동에서는 본명인 야스오카 대신 이 태그로 통한다.

영화판에서는 원작보다 나이들어보이는 비쥬얼이다. 야기전 이후 경찰직에서 해고되었으며, 이 때문에 원작에서는 아카기에게 탈탈 털렸던 불량배에게 역으로 탈탈 털리는 역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우라베전에서는 원작의 이시카와 역할로 아카기의 마작을 지켜보는 해설역을 맡으며 비중이 굉장히 늘었다.

드라마 아카기에서는 가장 훌륭하게 원작이 재현된 인물이다. 특유의 체크양복과 애니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외모부터 비쥬얼 재현도가 굉장하다. 물론 머리를 탈색하며 비쥬얼 재현에 힘쓴 아카기역의 혼고도 훌륭했지만 아카기의 그 코랑 턱은 도저히 인간으로서는 재현할 수 없는 비쥬얼에 속하는지라... 연기도 흠잡을 데 없어 특히 "아!!!" 라고 외치는 부분에서 발성이 대단하며, 후쿠모토 작가 특유의 > < 표정을 원작에 가깝게 재현했다. 원작과 다른 점을 굳히 꼽자면, 오리지널씬이 추가되며 드링크를 사온 사람이 야스오카가 되었다. 이후 전동작탁의 구멍을 손전등으로 조사하는 모습이 깨알같다. 무엇보다 드라마에서의 특이점은 5회전의 속칭 '민폐전설 야스오카' 트롤링은 원작에서는 다소 개연성이 없었는데 이를 드라마팀이 오리지널 스토리로 보완한 것이다. 4회전까지는 말을 잘 들었으나 5회전 시작 직전 피를 망설임없이 파기하는 아카기를 보고 두려워 떨며 완전 미친놈 아닌가 이놈 옆에 있다가는 나까지 나락으로 끌려들어가겠다는 두려움 때문에 아카기의 지시를 무시하고 치를 했다는 나름 그럴듯한 해명이 나온다. 역시 6회전 돌입 이후 상의를 벗어던지며, 흰 반팔 와이셔츠 차림이 된다. 작탁헤딩할 때는 패를 잘 피해서 작탁에 쓰러지던 원작과는 달리 패를 우스스 엎어뜨리면서 좀 더 박진감있게 쓰러진다. 의외로 이분도 복장이 변경되었다. 넥타이핀이 추가된 것. 가장 사소한 변경이긴 하다. 참고로 배우 진보 사토시는 마작을 칠 줄 모른다고 한다.과연 트롤링의 이유가 설명되는군 마작칠줄모르는거였냐 사실 와시즈 마작편의 밸런스 패치라 카더라
  1. 35화
  2. 6회전에서는 아카기가 동 1국의 오야였으며, 저 말을 와시즈가 꺼낸 것은 남 2국에서의 시점. 다시 말해 아카기의 오야는 이미 날아갔기 때문에 만약 여기서 야스오카가 와시즈의 편에 붙는다면 오야가 빠르게 한 바퀴를 돌아 반장이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