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작가는 윤필.
빚보증을 잘못 섰다가 거액의 빚을 떠안은 채 야반도주한 주인 대신, 명랑쾌활한 고양이 야옹이와 우직한 개 흰둥이가 각종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빚을 갚아나가는 이야기. 야옹이와 흰둥이는 의인화되었다. 고양이가 어떻게 말을 하냐고 따지지는 말자. 그런데 고양이가 말을 하는데도 아무도 신기하게 여기지 않는 세상이다. 그러면 호랑이,사자같은 다른 동물들은?
2010년 1월경 루리웹 창작만화 게시판, 디씨 카툰연재 갤러리 등에 연재 시작. 단순하고 소박해 보이는 그림체이지만, 사회적 약자층에 대한 따뜻한 시선, 야옹이와 흰둥이 두 주역의 매력, 선 굵고 감동적인 이야기 전개 등이 어필하며 단숨에 인기 만화로 부상하였다. 디씨에서는 각 부의 연재가 종료될 때마다 힛갤에 올랐으며, 루리웹에서는 신작이 올라오는 족족 적게는 40개, 많게는 70개 이상의 추천이 달린다.
기본적으로 날카로운 사회풍자적인 시선을 지닌다. IMF 구제금융사태 이후 급격히 반노동적인 구조를 갖게된 한국 사회에 대해서 야옹이와 흰둥이의 역정을 통해 통렬하게 묘사하고 있다. 야옹이와 흰둥이 두 주인공은 주로 단기 아르바이트 직을 전전하게 되는데 저임금, 정규직 노동자의 차별, 손님들의 냉소와 무시, 열악한 작업 환경 등 온갖 수모를 겪는다. 작가 본인은 시사주간지 한겨레21의 특별기획기사 '노동 OTL'에서 소재를 얻고,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체험을 반영하였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날선 사회비판에만 그치지 않고, 두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이 서로에 대한 이타심과 배려심을 바탕으로 고난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함께 보여준다. 현대사회에서 보기 힘든, 감동적인 인간미야말로 이 작품의 최대 볼거리. 착한 사람이 되어야겠다 둥, 정화된다는 둥, 폭풍눈물을 쏟았다는 둥 호평이 많다.
각 부는 12화로 구성되며, 5부 완결 구성이라는 듯. 그러나 2010년 10월 25일 현재 4부까지 연재한 상태에서 연재중단에 들어갔다. 작가가 블로그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2010년 11월 13일부터 포털 다음에서 정식 연재를 하게 되어 수정 작업을 하느라 바쁘다고 한다. 사실 작화가 약간 거친 면도 있고 모노톤이었기 때문에 메이저 포털에서 그대로 연재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다.
다음에서 처음 연재할 때는 제목이 그냥 '흰둥이'가 되었다.[1] 흰둥이는 10화로 끝났다. 흰둥이가 완결 된 후 다음에서 흰둥이와 야옹이가 연재되었다. 야옹이와 흰둥이는 2011년 7월 23일 완결되었다.
흰둥이 후기
야옹이와 흰둥이 후기
완결과 함께 단행본 1권이 출간되었다. 외전 등이 추가되어 있으며 이후 3권으로 완결될 예정이다.
또한 후속작격으로 '검둥이 이야기'라는 작품이 연재되었다. 그 다음 작품인 '청둥아 진정해'는 야옹이와 흰둥이의 세계관이 차용됐지만 통일부 브랜드 웹툰이기 때문에 본편과는 별개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2 등장인물
- 야옹이
- 암컷 고양이. 흰둥이한테 막 대하지만 사실은 흰둥이보다 연하로, 정확히 말하자면 흰둥이가 이미 성견이었을 때 로드킬로 어미와 형제들을 잃은 새끼 야옹이를 데려다 업어키우다시피 했다.
- 흰둥이
- 수컷 개. 백구다. 성대수술을 받아서 짖거나 말하지 못한다. 체구는 작은데 힘이 굉장히 세서 사람 한 명을 자유자재로 들어올릴 수 있는 수준. 마음만 먹었다면 빚쟁이를 비롯한 악역들을 폭력으로 제압할 수 있었겠지만 워낙 순해빠진 녀석이라 그런 일은 없었다.
3 연재 사이트
흰둥이(다음) (2부 완결)
야옹이와 흰둥이(다음) (완결)
검둥이 이야기(다음) (완결)
- ↑ 야옹이와 흰둥이와는 별개의 세계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