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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잠깐, 이건 사람이 곰에게 로드킬 당하는거 아닌가? 왠지 차 안에 타고 있는 사람들의 얼굴에서 나오는 경악이 눈에 선하다...
영어 | |
Road Kill | |
한자 | |
轢 | 死 |
수레가 칠 력 | 죽을 사 |
1 개요
야생동물들이 도로 위로 올라왔다가 차에 치여 사망하는 것을 말한다. 물론 로드킬의 대상에 사람은 제외된다. 사람의 경우는 교통사고 참조. 당연하지만 차에 치일뻔한 사람한테 로드킬 당할뻔 했네! 하고 놀리면 화낸다.
간혹 비행기와 새가 충돌하여 죽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비행기와 조류의 충돌은 버드 스트라이크라고 부른다. 비행기와 새가 충돌하면 당연히 새는 아작나게 되며 더욱이 그 새가 프로펠러나 제트엔진에 빨려들어갈 경우 기기 결함을 일으켜 비행기도 망가질 수 있다.
사실 가장 로드킬 수가 많은 생물은 다름아닌 곤충으로, 특히 여름철에 많이 발생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까짓거 신경 안 쓰고 와이퍼로 쓱싹 밀어버리기 때문에 곤충은 로드킬 수에 카운트되지 않는다(...).
지하철이나 기차에 치여 죽는 것도 로드킬에 포함된다. 레일킬로 부르지는 않는것 같다. 기차의 운동 에너지와 질량은 차량과 비교할 수 없이 크기 때문에 속도가 느려보여도 차는 있는 대로 구겨지고 희생된 동물의 파편(...)도 산산조각 나기 때문에 나중에 치울 때 곤혹이라고 한다. 철도청의 시체 전담반은 이런 시체를 참치라는 은어로 부른다. 특히나 상술한 곤충과 버드 스트라이크의 경우 코레일의 무신경한 세차 때문에 혈흔과 벌레 시체들이 전두부에 덕지덕지 붙고 심지어는 새의 시체가 배장기에 달린 기계 틈새나 호송원용 발판 사이에 끼어있는 모습이 늦가을까지 보이는 경우가 태반이다.(...)
2 현실
주로 산악도로에서 많이 발생하며 로드킬 당한 동물은 즉사하지 않은 경우에는 조치를 취해주면 생존률이 높아질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죽는다. 이렇게 살아남아도 절대 다수가 불구가 되거나 불구는 안돼도 오랜 후유증이 남는다. 문제는 즉사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대부분의 운전자가 신고를 하지 않고 갖다 버리고 튀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이들이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어간다. 심지어는 하반신이 절단된 상태에서도 몇십분 동안 살아있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주로 개, 고양이, 사슴, 멧돼지, 고라니, 토끼, 노루, 뱀, 쥐, 여우, 너구리,개구리,두꺼비, 그리고 멸종위기 2급으로 지정된 삵 등이 당한다. 하지만 종종 의외로 꿩, 비둘기, 참새, 부엉이 같은 조류도 당하는 경우가 있다. 해외에서는 스컹크, 캥거루, 코끼리, 소, 말 등도 당하는데 사실 대부분의 동물이 로드킬 당할 수 있다. 사고는 사람도 안 가리고 동물도 안 가린다.
로드킬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데, 특히 밤에 매우 위험하다. 왜냐하면 동물들의 눈은 사람과 달리 자동차 불빛을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에[1] 자동차가 가까이 와도 깜깜한 밤에는 피하지 않거나 인식해도 대응이 늦기 때문에 낮보다 사고율이 현저하게 높다. 그리고 사람 입장에서도 낮에는 그나마 먼 곳을 보기 쉽기 때문에 도로 안이든 밖이든 전방에 동물이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아채고 대처할 시간이 충분하지만 밤에는 그렇지 않다. 도로 위는 상향등을 이용해 어떻게든 본다고 해도 도로 바깥쪽에 숨어 있다가 갑자기 튀어나오는 동물에게는 대처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뱀같은 냉혈동물의 경우에는 밤에 따뜻한 도로 위에 단체로 올라갔다가 몰살당하거나 겨울잠을 자기 위해 이동하는 중 당하는 경우가 많다. 개구리나 두꺼비가 당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들은 산란을 위한 이동 중 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앞서 말했듯 로드킬은 동물의 종류를 특별히 가리지 않지만, 개체 수나 영역이나 습성 문제로 특정 종에 빈발하는 사례는 있다. 특히 길고양이의 경우 도심은 물론이고 산까지 퍼진 상태이기 때문에 민가 근처나 야생지 어느 곳이든 로드킬을 당하는 경우가 잦다. 길고양이는 상당한 포식자이고 번식력도 생각보다 강하기 때문에 차에 치이는 수도 늘어난 것. 과거에는 흔했던 뱀, 고라니가 로드킬의 주된 피해자였지만 지금은 찾아볼 수 없고, 로드킬의 대상이 주로 길고양이로 바뀐 것은 생태계 측면에서 보면 좀 씁쓸한 일.
교통량이 많은 도로에서 로드킬을 당한 동물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다른 차량에게 수백 번 짓밟혀 결국엔 어떤 생명체든 탄화수소로 이루어져 있다는걸 느낄 수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러시아 등의 외국에서는 캥거루, 순록 등의 큰 짐승의 로드킬이 많다고 하며 스케일이 다르다 멕시코에서는 버스가 코끼리를 로드킬했다. 흠좀무.# 그리고 아프리카에선 화물열차가 코끼리를 로드킬한 사건도 있었다. 코끼리는 끝내 죽었고 기관사 일행도 크게 다쳤다고 한다.
로드킬은 동물은 물론이거니와 운전자에게도 심각한 문제다. 도로 상황이 나쁘거나 운전자가 안전벨트를 하지 않았을 경우 등에는 운전자 역시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특히 상대가 사슴이나 노루, 소나 말같이 대형 동물인 경우에는 훨씬 위험하다.[2] 그래서 북유럽에서 순록이 갑툭튀하는 상황을 놓고 차량의 급선회 안전성을 테스트하는 "엘크 테스트"라는 게 있다. 미국이나 캐나다의 통계치를 보면 곰에게 잡아먹혀 죽은 사람보다 사슴[3]을 로드킬 해서 같이 사망한 운전자가 더 많고 오스트레일리아에선 야간에 캥거루가 갑자기 도로로 튀어나와 운전자들이 당황하여 사고를 일으켜 사망하는 경우도 많아 호주에서 사람을 가장 많이 죽게하는 동물이 캥거루로 집계되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사슴이 도로에 갑자기 나와 놀란 운전자가 사고를 일으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실화로 운전을 하다 앞에 사슴이 지나가는 걸 보고 지나가도 될것 같아 속도를 안 줄였는데 뒤에 따라오던 사슴이 조수석에 그대로 들이박는 사고가 벌어졌다.
흔히들 4륜차만 생각하는데, 드물긴 하지만 2륜차도 로드킬이 일어난다. 시외곽 도로에서 야밤에 고속으로 밟고 다니는 일이 드물긴 하지만 한번 일어났다 하면 중형견 사이즈만 되어도 주행중 전도사고다. 당연 운전자도 크게 다친다. 또한 운이없다면 버드 스트라이크도 겪는다. 2012 TT레이스의 이안 허치슨 선수는 이 짤 하나로 요약된다. 지못미
흔히 전투범퍼라고 알려진 지프나 트럭 계열 차량에 다는 금속제 대형 범퍼는 큰 짐승과 부딪쳤을때 동물의 다리를 부러뜨리면서 깔아뭉개어 운전자가 덜 다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인데 문제는 교통사고 시에 전투범퍼가 상대방 운전자, 혹은 보행자를 죽일 확률을 높히는지라 많은 국가에서 금지하고 있다.[4]
이 문제가 대두되고 나서 로드킬이 잦은 지역에 생태통로 같은 야생동물 이동통로라는 걸 설치해 위험을 줄이는 노력이 이뤄지고 있고 효과를 보는 곳도 있다.
혹시나 운전 중에 이런 상황이 벌어졌을 경우는 피하려고 하면 안 된다. 충분한 감속과 경적음으로 얼른 지나가도록 유도해야 하는데 만약 이게 될것 같지 않으면 차라리 칠 것을 각오하고 그냥 피하지 말고 지나가는 것이 낫다.[5] 왜냐하면 피하려다가 핸들을 잘못 틀어서 맞차선에 들어오는 차량이랑 부딪힐 확률이 큰데다 비탈이나 절벽, 강가에서는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SUV나 RV차량같은 경우 급하게 핸들을 돌리다간 전복사고도 일어난다. 그리고, 동물을 들이받는 충격량보다, 급하게 피할려다 옹벽이나 가로수라도 들이받았다간... 운전자가 그 충격에 즉사하고도 남을정도의 충격량이 된다. 그런데 시골에선 너구리 등의 동물을 그냥 밟고 지나갔다가 뼈에 찔려서 타이어에 펑크나는 바람에 내리막에서 미끄러지는 사고가 나는 경우도 많이 일어난다. 무리해서 피하기보단 그냥 들이받거나 밟고 지나가고, 그 뒤는 행운에 맡기자.
실제로 도로에 갑툭튀한 개를 피하려다 사고가 난 사례가 있는데 박은 차 운전자와 맞은편 차선에서 오던 차량의 운전자는 중상, 뒤에 따라오다 감속하지 못하고 박아버린 몇몇 차들은 경상에 이른 사고가 있었다.
로드킬에 의한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다음을 꼭 명심해야 한다.
- 가능하면 여행 일정을 짤 때 한밤중에 산악 도로를 운행하는 일정을 피한다.
- 다른 것보다도 이게 제일 중요한데, 밤에 어둡고 한적한 도로, 특히 산악 도로에서는 절대로 과속하지 않는다. 과속만 하지 않아도 로드킬에 의한 피해는 상당부분 예방이 가능하며, 심지어 저속 주행을 한 경우 사슴과 부딪혀도 사슴만 죽고 차는 거의 멀쩡한 경우도 있다.
어쨌거나 사슴은 죽는건가밤에 산악 도로에 아무도 없다고 나홀로 과속하며 신나게 달린다면 동물과 충돌했을 때 사망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진다. - 특히 산악 도로에서 커브길에서는 무조건 감속하는 것이 좋다. 이것 역시 매우 중요한데, 커브길에서는 동물이 있어도 발견이 매우 늦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 전방에 동물을 발견했고 운 좋게도 대응 시간이 충분하다면 일단 감속하면서 경적을 울려야 한다. 절대로 피하려고 핸들부터 돌리면 안 된다.
- 만약 고속도로나 시속 60Km 이상 낼 수 있는 국도에서 로드킬 상황이 일어날 것 같으면 그냥 치고 지나가라. 정 안되겠다 싶으면 갓길에 정차해서 고속도로 순찰대에 신고해라. 절대 운전자 자신이 치우려고 하면 안된다. 그러다가 사람 여럿 죽는 수가 생긴다. 피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시속 60Km 이상 내고 있는 상황이라면 핸들 급히 틀다가 요단강 익스프레스 타기 십상이니 그냥 치고 가야 한다. 노면이 미끄러울 경우 급브레이크 잘못 밟으면 차가 회전하면서 대형 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 이럴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치고 갈 수밖에 없다.
- 작은 동물이라면 별로 해당사항이 없지만 만약 큰 동물을 쳤고 운 좋게도 자신과 차는 멀쩡한데 동물이 도로 중간에 쓰러져서 길을 막고 있다면 반드시 그냥 가지 말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 왜냐하면 다른 운전자들이 그 도로 중간에 떡하니 있는 큰 동물 시체를 발견하고 피하려다 또 다른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경우에도 신고가 우선이고 절대로 자신이 직접 치우려고 하면 안 된다. 운전자가 크게 다치거나 사망할 정도로 세게 치지 않은 이상 큰 동물은 자동차에 치인 후에도 살아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괜히 다가갔다가 아직 숨이 붙어있는 동물에게 공격(예를 들면 사슴의 뒷발차기)을 받을 수 있으니 조심하자. 밤중이라면 다른 운전자들을 위해 도로에 삼각대를 설치해 경고를 하거나 정 안된다면 자동차 비상등을 이용해서라도 다른 차들이 동물의 시체를 피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좋다.
전방에 위치한 부대는 행군 중 간혹 고라니나 멧돼지와 같은 야생동물이 군인을 치고 가는 역(逆)로드킬(?)이 일어나기도 한다. 계룡대 안에는 고라니 등이 있어 가끔 영내 로드킬이 벌어지는데, 운전병들 말로는 바로 영창이라고 한다. [6]
위에서 잠시 언급한 버드 스트라이크는 항공기의 로드킬이라고 할 수 있는데, 버드 스트라이크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콕피트 유리창이 새와 충돌해도 박살나지 않는 것으로 만들 정도다. 그런데 공항이라는 곳이 대개 드넓은 풀밭을 갖춘 곳인데다가 야생 포식자가 사람에 의해 차단되는 곳이다보니 새들이 그곳을 집으로 삼는 일이 많이 생겼고 버드 스트라이크 빈도가 크게 늘었다. 비행기 소음 쯤은 적응해버린듯 하다. 그래서 공항 측은 가스통에 특수 제작 버너를 연결해서 일정 시간마다 가스를 방출해서 펑펑 터지는 총소리와 비슷한 소음을 내개 만든 장치를 배치해서 새를 쫓으려 한다. 그런데 그것마저도 적응해버리는 경우가 있어서(...) 공항 직원의 업무 중에 엽총을 들고 순찰 돌면서 새를 잡거나 쫓아버리는게 있다. 혹은 매나 독수리 등의 맹금류를 키우기도 한다.
캐나다나 미국은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기에 간혹 사슴 같은 야생동물들이 갑툭튀해서 차에 치여죽는 경우가 많은데 문제는 몇몇 무개념 한국인들이 사슴 피(선지)나 사슴 녹용을 채취(...)하는 경우가 잦아 한때 한국인에 대한 반감이 컸다.[7] 재미교포 백현락의 <미국인 미국분 미국놈>에선 이럴 경우 엄청난 벌금형을 먹는다고 나와 있으며 사슴을 치고 그냥 가면 뺑소니로 야생동물보호단체에 신고하도록 의무한 주도 있다고 한다.
반대로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주에서는 로드킬을 집에 가져가서 먹는 게 합법이며 심지어 약간 권장하는 뉘앙스를 띄기도 한다(...). 공무원들도 치우기 귀찮겠지 "맛있는 로드킬 요리(Gourmet Style Road Kill Cooking)"라는 책이 웨스트버지니아에서 히트하기도 했다고. 물론 이것도 주마다 달라서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로드킬한 동물을 신고를 하지 않고 집에 가져가는 것은 불법이다. 아프리카에선 차에 치어죽은 동물 시체를 동물원에서 먹이로 쓰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여담인데 19세기 말엽, 아프리카 식민지에 유럽이나 미국이 철도를 세우면서 로드킬도 많았는데 가 중에는 코끼리도 있었다! 코끼리는 결국 열차에 치어 죽었으나 열차도 무사하지 못해 대형사고가 벌어져 기관사와 부기관사가 죽거나 크게 다치고 철로에서 이탈되어 화물이 박살난 사례도 있었다.
3 각종 매체
로드킬을 주제로 다룬 다큐멘터리로는 "어느 날 그 길에서"가 있는데 황윤이라는 한국 감독이 제작했다. 여기에선 '팔팔이'(88고속도로에서 발견되었고 '팔팔하게 잘 살아라'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란 삵이 주인공 격으로 등장한다. 이미 한번 로드킬을 당해서 크게 다쳤다가 치료를 받고 야생으로 돌아갔으나, 결국 또 로드킬을 당해 죽고 만다.
김광규의 시 "어린 게의 죽음"에는 "눈을 세워 사방을 두리번거리다/달려오는 군용 트럭에 깔려/길바닥에 터져 죽는다"는 구절이 있다. 이 시가 쓰여진 때가 1980년대였고, 당시 전두환 정권 때의 탄압이 얼마나 극심했는지를 비유적으로 비난하고 있다.
게임에서 차량으로 적 보병을 치는 뺑소니를 내서 적을 죽이는 것을 이렇게 칭하기도 한다. 단, 이것은 주로 FPS/TPS에서 사용되는 용어이며 그 외의 장르에서는 보기 드문 표현이다.
웨스트우드사의 C&C 시리즈와 듄 시리즈는 전통적으로 차량이 보병을 깔아뭉게는 것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한눈이라도 팔았다간 전차 몇 대에 보병 부대가 죄다 깔려죽는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어 보병을 운용함에 매우 주의해야 한다. 비교적 최근의 작품들에는 차량에 깔려죽지 않는 중보병이나 차량을 밟아 터뜨리는 차량도 존재한다.
배틀필드 시리즈에서는 아무 차량으로 어느 정도 움직이는 상태로 보병에 들이박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아무 패널티 없이 남아있는 체력의 여하와는 관계 없이 무조건 보병을 잡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차량을 한방에 터트리기 쉽지 않기 때문에 대응수단이 있어도 피하는게 상책이다. 다행히 배드 컴퍼니부터는 폭격당한 땅이 움푹 파인다는 것을 이용해 숨어서 피하거나 전차나 장갑차의 전고가 높다는 것을 이용해 바퀴와 바퀴 사이에 엎드리면 살 수 있다. 로드킬을 시도하는 차량 조종사는 대부분 로드킬이 한 번 실패하더라도 다시 시도하는 게 대부분인데 차량과 보병이 서로 달려들고 피하고 발악을 하는 걸 옆에서 지켜보고 있으면 꽤나 재미있다(...). 만약 적 보병이 C4나 대전차지뢰 등의 기갑 상대로 위력을 낼 수 있는 폭발물을 가지고 있다면 땅에 슬쩍 깔고 도망가기도 하는데, 로드킬을 시도하는 차량이 이걸 못 보고 계속 따라오다 깔아둔 폭발물에 역관광 당하는 상황도 벌어진다.
배틀필드 시리즈의 시스템들을 거의 그대로 계승한 배틀필드 온라인에서도 가능하며, 여긴 아예 기록 중에 로드킬 기록도 있다.
하프 라이프에선 "선로 위에서" 쳅터 중반 화물 운송 트램 선로 위를 나무 판자를 발판 삼아 막아서는 한 위험 환경 전투 부대원을 치여 죽일 수 있다. 하프 라이프 2에서는 수륙양용 보트나 버기를 운행하면서 콤바인이고 개미귀신이고 좀비건 다 로드킬 시킬 수 있다.
GTA, 저스트 코즈 시리즈, 사보추어 같은 현대적 샌드박스형 게임에서는 로드킬이 거의 일상이다. 당신이 아무리 선량한 시민의 삶을 지향한다고 해도 결국엔 이들 게임을 한번이라도 만져봤다면 로드킬은 필수로 하게 되어있다. 고의일수도 있고, 아니면 실수일수도 있다. 심지어 신호를 지키면서 운전해도 무단횡단하는 사람이 있어 안하기가 힘들다 물론 이들 게임상에서는 로드킬을 범죄로 취급하므로 자주 일삼으면 해당 지역의 경찰이 당신을 죽이러 올 것이다. 아니 그래도 체포는 하고 뭘 하든가 할 것이지 즉결처형이 왠말이냐 저지 드레드도 아니고 참고로 이런 게임들은 차량에 따라 자신보다 더 약한 차량을 로드킬 할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승용차는 오토바이를 로드킬 할 수 있고 전차는 승용차를 로드킬 할 수 있다. 전차는 승용차를 그냥 깔고 지나가서 로드킬 말고 학살 수준 전차 주포 휘두르는 힘 덕에 버스도 갖고 논다. 물론 별도 덤 물론 거꾸로 인공지능이 당신을 로드킬할 수도 있다
세인츠 로우에서도 GTA와 마찬가지로 로드킬이 가능하나, 예외적으로 3편에서는 브루트 계열 적들은 로드킬 할 수 없다. 매우 강하기 때문에 데미지를 입긴 커녕 오히려 차가 튕겨나간다(...). 그리고 로드킬 공격을 받은 브루트는 오히려 그 차를 집어들어 난폭하게 휘두른다(...). 그리고 세인츠 로우의 서브 퀘스트 중엔 고의로 지나가던 차량에 로드킬을 당해 보험금을 버는 자해공갈 미션이 있다(...). 점수를 높게 얻으려면 로드킬을 당하고 바로 다른 차량에 다시 치이는 등 이중삼중 연속 사고를 당해야 한다. 특히 탱크 같은 크고 아름다운 차량에 깔린다면 잭팟. 본격 로드킬 권장하는 게임
데드 아일랜드에서도 차량으로 로드킬이 가능하긴 하나 대상이 좀비라서 그런지 빨리 안죽는다(...). 저렙일때는 그래도 쉽게 되는데 레벨이 오를수록 좀비 체력이 늘어나는 반면 로드킬 공격은 데미지가 증가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 그리고 어느 정도 속도를 내야 제대로 로드킬이 되는 등 조건이 달려있어서 은근히 까다롭다. 더군다나 로드킬을 하다보면 좀비의 몸에서 터져나온 체액이 유리창을 가려서 앞이 안 보이는 불상사까지... 이럴땐 사용 키를 눌러주면 운전중인 캐릭터가 주먹으로 유리창을 깬다. 달리는 차량에서 유리창을 맨주먹으로 깼는데 파편 하나 안 튀고 손도 안 다치는 바이러스 면역자들의 위엄 사실 유리창에 금이 가면 스스로 깨지는 기능이 달려있어 앞이 안보일정도의 금이 난순간 내리면 알아서 깨지는 유리창을 볼수 있다
단 광인은 죽어야 발이 땅에 떨어지는데 거꾸로 차량으로 박으면 발이 땅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아무리 느려도 한방에 죽는다
AVA에서는 호위전 한정으로 탱크에 로드킬을 당할 수 있다. 이것은 피아 구분을 하지 않으며 자살로 취급되므로 점수가 떨어진다. 그러니 탱크의 진격 방향인 탱크 앞에서 얼쩡대지 말자. 그런데 가끔은 버그가 터져서 탱크 뒤나 옆에 붙어 있었더니 로드킬 당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그냥 어느 정도 거리를 두자.
크라이시스에서도 차량을 탑승하면 적을 박아서 죽일 수 있다. 반대로 북한군이 운전하는 차량 앞에 뛰어들면 로드킬을 당할수도 있다.[8] 차량이 등장하는 멀티플레이에서도 물론 적을 들이박아 죽이는것도 가능. 특히 대부분의 맵에 무료인 차량이 계속 리젠돼서 게임시작 초반에는 박아서 죽이는 경우도 많다. 다만 후속작에서 탈것이 거의 안나와서 보기 쉽지 않다. 싱글에서나 가끔 볼 수 있다.
Warhammer 40,000은 5판 룰북에서 탱크 쇼크가 개정되면서 본격 로드킬 게임이 될 뻔했다. 그도 그럴 것이 차량으로 깔아뭉게면 크탄이고 타이라니드 괴수고 뭐고 전부 끔살당하기 때문이다. 물론 피할 수 있지만 잘못하면 게임 내내 차에게 쫒겨다니면서 게임을 해야하기 때문에 불편하다. 요즘은 로드킬도 모자라서 차량과 차량끼리 꼴아박는 범퍼카(?) 놀이도 가능하다.
헤일로에선 헌터 같은 특이체를 제외하면 제대로 박을 경우 전설에서도 한방이 뜬다. 근데 박기 전에 죽는다. 적을 로드킬하면 동승자들이 환호한다. 헤일로: 리치에서 조지는 "이래서 자네가 팀에 들어왔군!"이라며 좋아한다. 당연히 멀티플레이에서도 로드킬로 적을 죽일 수 있다. 다만, 부동방어를 사용하면 로드킬을 막을 수 있고, 고스트같은 소형 차량으로 부동방어를 시전한 적을 들이받았다간 역으로 터질 수 있다.
데드 스페이스에서는 러커 한 마리가 멋모르고 트램 앞에 뛰어들었다가 치여 죽는다(...).
스타크래프트에서는 초반 오프닝에 보면 저글링 한 마리가 버기에 로드킬 당하기도 했다. 그 버기에 타고 있던 사람 중 한 명이 바로 레스터인데 그들은 곧 다른 저그들한테 끔살당했다.
메트로 2033에서는 사서가 상당히 강력한 적으로 등장하는데, 후반부에 지상 파트에서 레인저의 차량에 치여서 허무하게 죽는 걸 볼 수 있다(...).
액션 52 메가드라이브판에는 고양이가 길을 건너는 게임이 있는데, 이는 닭이 길을 건너는 모 게임의 표절이다. 그런데 여기서 고양이가 길을 건너다가 로드킬로 죽으면 생생하게(...) 로드킬 당한 시체로 변한다.
일본에서 쿈(아기사슴이란 의미이다.)이 로드킬을 당하는 뉴스가 나오는 경우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에 나오는 쿈과 엮여서 드립이 나온다.(..)
허각의 뮤직비디오에서 허각이 교통사고를 당하는데 그 사고를 낸 차량의 모습이 마치 무심하게 브레이크도 안 밟고 쭉 달리는 것이 그냥 지나가던 개라도 친 것 같은 모습이라 로드킬이라 불린다.
은수저 Silver Spoon에서는 미카게 아키네 할아버지가 하치켄 유고를 데리러 코마바 이치로네 집으로 오던 중 사슴 하나를 치어버렸다. 그리고 문제의 사슴은 코마바네 집에서 하치켄 유고에 의해 해체되어 코마바네 식구들 뱃속으로 들어갔다(...). 이후 귀가하던 중 이번에는 곰을 치어버렸다(...). 그리고 그 시체는 그 트럭 짐칸에 싣고 다시...
프라이미벌에서는 로드킬로 이노스트란케비아를 잡았다(...) 페름기 최강의 생물을 골로보내는 로드킬의 위엄
헬로 카봇 제 2화 B파트에서도 트럭이 로드킬을 피하려다가 사고가 나는 장면이 나온다.
보물찾기 시리즈의 호주편에서 봉팔이 일당이 실수로 캥거루를 치게 되자[9] 그냥 방치하고 가버린다.[10] 부메랑에 얻어맞고 도망치다가 하필이면 그 캥거루의 남편이 응징한다. 결말에서도 얻어맞는다.[11]
프로거와 길건너 친구들은 도로 위 자동차를 피해 로드킬을 당하지 않고 길을 건너는 게임이다.
서브나우티카에서는 잠수정이나 잠수함으로 거의 모든생물을 로드킬 할수 있다(...). 물론 대부분이 소형 생물체이긴 하지만. 또 소형 잠수정 따위로 중형 생물을 들이받으면 잠수정 내구도만 깎인다. 중형 생물들은 그냥 잠수함으로 들이박아주자.잠수함 만들고 나서 뼈상어 들이박으면 통쾌하다
- ↑ 잘 알려져 있다시피, 몇몇 동물들, 특히 야간에 활동하는 동물들은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고조도의 광원을 볼 수 없다. 그냥 반사해 버리기 때문. 동물들에게 밤에 헤드라이트를 비추면 눈이 반짝거리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절대로 보여서 멈추는 게 아니다. 자동차의 소음에 놀랐는데 안 보여서 어디에 있는지 찾느라 두리번거리는 것이다.
- ↑ 물체가 충돌할 때에는 질량이 클수록 자신이 피해가 적고 상대의 피해가 커진다. 대형 차량과 충돌한 경우 사망사고가 많은 이유도 그것인데 이는 즉, 동물이 클수록 사고시 차량의 위험도도 증가하게 된다. 이러한 대형동물과 충돌할 경우에는 차량도 있는 대로 망가지고 운전자도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 ↑ 미국의 경우 주에 따라 차이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사슴의 로드킬이 너무 흔해서 보험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이들 나라에서는 사슴을 주의하라는 표시판도 흔하게 볼 수 있다.
- ↑ 혹시 저 범퍼를 보면서 차량과 부딪칠 때 저걸 손으로 잡거나 해서 타고 올라가면 된다고 생각하지 말자. 현실은 수십km의 속도로 느리게 달려와도 여러분의 손목, 팔, 어깨까지 뼈가 모두 어그러지면서 범퍼를 얼굴로 받게 된다. 실제로 차에 치일 상황에 처했다면 그런거 잡을 시간에 빨리 옆으로 피해야 한다.
- ↑ 단, 이것은 작은 동물을 말하며 큰 동물의 경우는 그냥 치고 지나가는 경우도 상당히 위험하긴 하다. 그러나 피하다 사고나는 것보단 나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앞서 말했듯이 감속하며 경적을 울려 빨리 지나가도록 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선택.
- ↑ 사실 무근 입니다.
- ↑ 어느 재미교포 여성이 쓴 책에서도 사슴을 치어죽여 당황해하며 집으로 왔더니 시어머니가 그 이야기를 듣고 녹용이 아까우니 가서 다시 가져오자고 차를 타고 가보았단다. 돌아가보니 경찰 및 동물보호단체에서 사슴 시체를 회수하고 있으면서 차량에 대한 정보를 찾기에 쌩판 모른 척하고 지나쳤는데 시어머니가 여전히 아깝다고 하기에 걸리면 수백만원 벌금형이 나온다고 하니까 기겁하곤 입을 다물었다 한다(...).
- ↑ 하지만 대부분의 북한군은 노매드를 발견하면 내려서 총질부터 시작하니 일부러 은신하고 경로에 서있지 않는 이상은 당하지 않는다.
- ↑ 이때 봉팔이는 캥거루를 보고 무슨 느낌이 든다
- ↑ 토리일행이 그시체에 아직 죽지 않는 아기 캥거루가 있었다
- ↑ 동물의 생명을 생각하지않고 자기가 저지른 죄에 자업자득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