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율분노

耶律盆奴
(? ~ 1011년경?)
야율 일족의 분노를 받아라!

1 개요

요나라의 장수. 자는 호독근(胡獨堇). 척은열로고의 손자.

요경종 때 오고부 상온이 되었지만 혹독한 정치로 원성이 높았고 이로 인해 마군태보로 옮겼으며, 998년에 연군 중에서 사실을 숨기고 책임을 다하지 않는 자를 도태시켰다. 1010년에 고려를 공격할 때 선봉이 되어 동주에 이르렀다가 강조가 군대를 셋으로 나누어 맞서자 야율분노는 분노해서야율홍고, 야율적노를 이끌고 삼수에 주둔한 고려군을 모두 격파한 후에 강조, 이현운을 사로잡았다.

소배압과 함께 개경을 공격해서 고려의 군사들을 격파했으며, 현종이 성을 버리고 도망갔다. 야율분노는 개경의 왕궁을 불태우고 청강에 이르렀다가 돌아갔다. 요성종이 그의 공을 칭찬해 북원대왕에 봉했고 이후 사망했다.

2 창작물에서

설정상 거란족 최고의 장수. 작중에서 야율적노에게 무예를 배웠다고 하며, 인간 흉기인 강조와 거의 유일하게 맞설 수 있는 장수로 표현된다. 도끼를 무기로 사용하고 흥화진, 통주 등을 공격하는 것에 참전하며, 통주에서 패하면서 다른 장수들과 함께 요성종에게 질책을 받으면서 장수들이 한 마디씩 할 때 야습해서 측면 공격을 할 것을 제안했지만 요성종은 패배로 인해 분노했기 때문에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다가 이현운, 안패 등이 항복하자 이를 요성종에게 알렸고 그들의 배신으로 통주에서 고려의 좌군을 무너뜨리자 강조를 공격해 어깨에 부상을 입히기도 했지만 자신도 배를 찔리고 죽었으며, 그 사이에 야율무기가 강조의 다리를 부상입히면서 거란이 강조를 사로잡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