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 얘 | 유니코드 | C598 | 완성형 수록 여부 | O |
구성 | ㅇ+ㅒ | 두벌식–QWERTY | dO | 세벌식 최종–QWERTY | jG |
1 대명사
- 상위 문서 : 한국어의 인칭대명사, 자주 틀리는 한국어
얘는 '이 아이'의 준말이다. '아이'의 준말인 '애'와 혼동하는 경우가 며칠을 몇일로 쓰는 만큼은 아니지만 자주 보인다. 대부분 자주 틀리는 한국어는 발음은 같지만 표기가 다른 경우에 해당하는데, 이 경우 '애'와 '얘'는 발음부터 확연히 다르다. 그래서인지 제대로 쓰는 사람 입장에선 도대체 이걸 왜 틀리는지 이해가 안 간다.
간혹 구어체에서 단어 시작에 강세를 두는 경상도 사투리식 억양과 결합하여 '얘'를 쓸 자리에 발음이 편한 '애'를 쓰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애↗들아↘ 이런 경우는 표기도 마찬가지로 잘못 쓰는 패턴이 나타나는 게 발음의 경제성으로 설명이 된다. 가령 '의사'를 '으사'로 발음하는 경우도 여기에 해당한다.
진짜 미스테리는 요즘 들어 특히 많이 보이는 '애'를 쓸 자리에 일관되게 '얘'를 쓰는 경우인데, 여기선 그 사람이 정말로 '얘' 발음을 쓰는 것인지부터 의문스럽다. 왜냐하면 본래대로 '애' 발음을 하면 혀가 움직이지 않는 반면 '얘' 발음을 하면 혀가 움직여서 후자가 더 불편하기 때문이다. 가령 '요즘 애들'과 '요즘 얘들'을 비교해보면 후자가 전자에 비해 더 어색하고 발음도 힘들다. 그냥 소리나는 그대로 적는 게 그렇게 어렵나? 그리고 발음 외에도 타자의 경제성을 따져도 쉬프트키의 유무 때문에 후자가 더 비싸다. 이러한 불합리를 뛰어넘는 '얘'의 '애'에 대한 상대적인 매력이라도 있는 건지 참 의문이다. 디시인사이드의 꾸준글에 쓰이던 '이런 얘는'에서 나왔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가끔 맞춤법을 어설프게 알아서, 초성을 이전 음절의 종성으로 보내는 등 표기를 원래보다 더 복잡하게 하는 경우도 있고, 대다수가 '애'를 '얘'라고 쓰면 그게 틀린 줄도 모르고 따라하는 경우도 있을 법하다.
그리고 '애'를 '얘'로 소리내는 경우도 가끔 있다고 하는데, 이게 시대에 따라 언어가 바뀌는 자연스러운 현상인지, 아니면 표기에 이끌려 잘못된 발음을 배운 건지는 아는 사람이 내용을 추가해주기 바란다.
비슷한 단어로 '쟤(저 아이)', '걔(그 아이)'가 있다.
2 별명
대한민국의 걸그룹 러블리즈의 멤버 베이비소울을 디씨인사이드 러블리즈 갤러리에서 지칭하는 별명. 한 팬의 꾸준글로부터 비롯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