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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라선 | 관리 주체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철도성 소속 : 청진철도총국 | |||||
평 양 방면 봉 강 | ← | 어대진 | → | 라 진 방면 어 랑 |
漁大津驛 / Ŏdaejin 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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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대진이라는 이름을 들어본 위키니트가 있다면 어대진읍이 없어지고 거기에 용평리가 생겼나 보다 생각할 수 있겠으나, 멀쩡하게 어대진읍은 어대진노동자구로 남아 있다. 그러면 어대진노동자구에서 용평리가 떨어져나온건가 하면 그런 것도 아니다. 그냥 단순히 어대진에 가장 가까운 기차역이 여기라서 어대진역이라는 이름이 붙은 건데, 더욱 황당한 이력이 있다. 어대진읍이 멀쩡히 있고 역의 위치는 어랑면이었던 주제에 어대진역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 과연 일제답달까?
어대진읍까지는 직선거리로만 4km가 넘게 떨어져 있으며, 그 중간에는 꽤 넓은 염전이 있다. 역 동쪽에 있는 어랑천을 넘어가면 모조리 염전이며, 면적은 대략 5㎢. 이 어대진에서 나는 소금과 어업 생산물들을 수송하기 위해 역은 만들어야겠는데, 어대진역까지 직접 뚫자니 너무 돌아가고, 애당초 선로를 동쪽으로 붙이자니 길이도 길이거니와 난코스에 공사도 까다롭고... 별수없이 어대진읍에서 한참 떨어지고 그나마 어대진읍에 있지도 않은 곳에 어대진역을 설치해야 했던 것. 차라리 지선이라도 깔았으면 좋았을 것을.
서쪽 700m 지점에 장연호(長淵湖)라는 커다란 호수가 나온다. 면적은 7.73㎢[1]에 평균수심이 25m나 되는 깊은 호수이며, 안에는 간양도(看羊島)라는 섬도 있다.
여담으로 북한에는 용평이라는 이름이 붙은 곳이 수두룩한데, 둘러싼 산세가 용 같다는 데서 '용'이라는 글자가 들어간 마을과 산지 중에서 그나마 지형이 다른 곳보다는 평탄하다고 해서 '평'이라는 글자가 들어간 마을이 1952년 군면리 대폐합 때 통합되면서 여기저기에 용평이라는 마을이 생긴 것. 대표적으로 요덕군의 용평 완전통제구역이 그렇다.
평양역 기점 659.6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