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회관(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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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74년 어린이대공원하고 비슷한 시기에 서울시 광진구 능동 어린이 대공원 바로 옆에 개장한 어린이들의 꿈의 전당. 운영주체는 그 '육영재단.' 박정희부인 육영수 에서 이름을 따온 재단이 관리하며 지금도 계속 관리하고 있다.

여담인데 여기 땅값이 엄청나서 2008년부터 박정희 자식인 박지만, 박근령이 서로 차지하려고 추한 싸움을 계속 벌이고 있다. 추정 예상가만 해도 무려 3조원 이다 이 뭔지

2 시설

시설은 크게 웨딩홀, 수영장, 과학관, 무지개 극장 등으로 나뉘는데 요즘은 어린이회관 웨딩홀이 더 많이 알려져 있다.

특이점이라고 한다면 애초에 이 시설의 중심인 과학관이 지어진 이유가 학교에서 할 수 없는 실험 등을 체험시키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거의가 실험과학관으로 할애되어있다. 과학관의 1층에서 눈길을 끄는 건 거대한 진자. 진자가 세차운동을 하는걸 보여줄수 있도록 진자가 인형을 쓰러뜨리게 꾸며져 있다. 실컷 구경하고 1층 로비로 나오면 인형이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놀라던 초딩들이 있었다. 그외에도 도르래를 줄로 끌어당기거나 하는 물리실험부터, 혹은 거대한 심장모형을 왔다갔다 할 수 있거나, 인체에 대한 신비라든가, 우주과학에 대한 디오라마가 멋지게 꾸며져 있다거나, 버튼을 누르면 디오라마의 모형이 움직이거나 설명이 나오는 '당시'로서는 꽤 첨단스러운 어트랙션으로 가득 차있다. 또한 꽤 훌륭한 플라네타리움이 있는것으로도 유명하다. 2000년 초까지는 무료였는데 2012년 현재 무료인지는 추가바람

하지만 2012년 현재도 1970년대의 시설이 종종 남아있다. 칙칙한 내부 인테리어는 산뜻한 디자인으로 바뀌었지만 몇몇 어트랙션 자체는 그대로다. 그래서 예전의 국딩이나 초딩이 데이트를 하기 위해 이곳에 오면 마치 타임머신을 탄것 같은 기묘한 감각을 맛볼 수 있다.

무지개 극장은 1970~80년대 쌈마이어린이 영화와 애니메이션의 성지였다. 저 유명한 김청기 감독의 태권V우뢰매 시리즈가 단골로 개봉한 곳도 무지개 극장. 또한 남기남 감독의 영구와 땡칠이가 비공식 흥행대박을 친 일등공신도 역시 무지개극장. 방학때 만화잡지 보물섬의 광고가 나간후 꼭 무지개극장에 걸린 만화영화나 어린이 영화에 대한 광고가 나오곤했다. 바로 TV에서! 여하튼 한국 애니메이션과 어린이 영화의 영욕을 같이한 이 무지개 극장은 2012년 현재도 어린이 뮤지컬이나 연극 혹은 각종 공연 및 상연물의 훌륭한 메카가 되고 있다.


수영장은 시민수영장 정도의 퀄리티로서 아직도 여름때면 혁혁한 위세를 떨치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 이용한 사람이 있다면 추가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