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영국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모험소설
원제는 Treasure Island.
여관집 아들 짐 호킨스가 우연히 보물섬 지도를 얻어 아는 어른들의 도움으로 보물을 찾으러 가는데, 사실 배의 요리사가 해적 롱 존 실버였고, 이에 맞서 싸우다가 결국 보물을 찾아낸다는 내용의 흥미진진한 소설이다. 사실 아동 대상의 소설로 널리 읽히지만 내용은 죽고 죽이고 목숨이 걸린 등 꽤나 살벌하다. 우리 편이 밤중에 잠자는 해적들 기지에 침입한 뒤 몽둥이로 해적들을 때려죽인다던가..해적을 한명 한명 죽여나가는[1] 배틀로얄 같은 느낌도 준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냥 그러려니 하겠지만, 이후 소설이나 영화에 등장하는 '해적'의 이미지에 대한 스테레오 타입을 정립한 소설이 이것이다. 이 소설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 '보물섬' 역시 이후 헐리우드 영화속 해적의 스테레오 타입이 되며, 그 전통이 캐리비안의 해적같은 영화로 이어지고 어쌔신 크리드 4: 블랙 플래그 같은 게임에서도 차용되고 있다.
소설 속 존 실버라는 캐릭터는 훗날 해적의 스테레오 타입을 만들어 낸 걸로도 유명하다. 외다리, 어깨에 얹고 다니는 앵무새, 삼각모, 머스킷총, 기타 등등. 추가로 영화판에서는 배우가 독특한 악센트의 말투를 갖고 있는데(예를 들자면 고함을 지를 때 '아으으을!' 하는 묘한 고함을 지른다던지), 이것 역시도 이후 미디어 속에 등장하는 해적의 상징이 되었다.
이를 원작삼아 디즈니에서 제작한 시대를 잘못 만난 비운의 명작인 보물성[2]을 제작했다.
이들이 찾아 나서는 보물은 사실 캡틴 플린트 라는 해적이 숨겨놓은 보물인데, 보물섬의 흥행 이후로 이 플린트 선장을 주인공으로 하는 소설도 몇 권이 나와서 이 쪽도 나름대로 서구권에서 알려진 가상의 해적이다. 2014년에 블랙 세일이라는 이름으로 플린트 선장과 롱 존 실버가 주인공인 드라마가 제작 되었다.
안소니 퀸이 실버로 나오고 어네스트 보그나인이 본즈 선장으로 나와 허무하게 죽으며 퇴장하는, 배경을 미래 우주로 만든 드라마도 있다. 1987년에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합작 드라마로 원제목도 그냥 보물섬. 국내에서는 서기 2300년이란 제목으로 3편짜리 비디오가 먼저 나오고 90년대 초에 KBS-1에서 3부작으로 더빙하여 주말 저녁에 방영했다. 일본 제목은 스타 레전드?
줄거리는 원작이랑 거의 똑같은데 헌터가 인조인간으로 나와 싸우다가 파괴당한다든지 몇몇 달라진 게 나온다.
보물찾기를 소재로 한 작품 중에서 매우 드물게도 보물을 찾아 잘 먹고 잘 살게 되는 결말이다.
2 1을 기반으로 만든 데자키 오사무의 애니메이션
보물섬(애니메이션) 항목 참고.
3 육영재단에서 1982년 10월부터 1996년까지 발행한 월간 만화잡지
(발간 당시 육영재단의 이사장은 현재 대통령인 박근혜이다.) 당시부터 본인 어머니의 코스프레를 했었다
사실상 국내 최초의 만화전문잡지이다. 원래 육영재단이 발간한 어린이 교양잡지 어깨동무의 별책부록이었으나, 본책보다 만화만으로 채워진 부록의 인기가 높자 만화잡지로 단독발행하게 된다. 이전까지는 만화만으로 채워진 잡지는 1960년대 이후에 존재하지 않았고 대개 어린이 대상의 교양성 기사를 싣는 잡지에 보너스로 만화를 몇개 끼워서 연재하던 형식이었으나 보물섬은 잡지내용을 오직 만화만으로 채우는 당시로는 파격적인 시도를 했고 그 결과는 어린이들의 열광적인 지지. 기존의 어깨동무, 소년중앙, 새소년 등의 어린이 잡지와 넘사벽으로 차이를 벌리며 엄청난 인기를 구가한다. 보물섬의 엄청난 인기에 자극받은 기존 어린이 잡지도 잡지에서 만화의 비중을 대폭 늘렸지만 결국 보물섬의 아성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그냥 일본의 주간 만화 잡지(소년 선데이,소년 매거진,소년 점프) 스타일을 그대로 베낀 것이다.
본래 교양지였던 소년중앙은 보물섬처럼 만화잡지로 전향하였다가 다시 본 책은 교양을 지향하고, 별도로 만화만을 수록한 별책을 부록으로 주었는데 그 부록만으로도 보물섬의 두께에 육박할 지경이었다. 문자 그대로 배보다 배꼽이 컸던 상황. 부록으로 주는 만화책에는 따로 이름을 붙였는데, 소년중앙의 만화부록은 "만화홈런왕"이었다. 그러나 이후 만화가 모두 없어지고 초기의 교양지로 바뀌었다가 1994년 9월호를 끝으로 하이틴, 영레이디와 함께 폐간되었다.[3]
보물섬의 지존자리는 이후 주간 만화잡지 아이큐 점프가 등장할 때까지 계속 이어진다.
전성기 때 이 잡지에서 연재된 만화 몇 개가 애니화되기도 했다(대표적으로 아기공룡 둘리, 달려라 하니, 펭킹 라이킹 등). 월간지라서 그런가 책이 두꺼운 것이 특징. 500페이지가 넘었으며 종이 질이 그렇게 좋았던 것도 아니라서, 충분히 냄비받침 목침에 비견할만한[4] 두께가 된다. 장르는 상당히 다양해서 명랑만화, 학습만화, 소년만화, 순정만화를 가리지 않고 거의 뭐든지 연재되었다. SF만화를 꽤 많이 연재했던 것도 특징. 다만 지금 와서는 보물섬에 연재되었던 만화는 아기공룡 둘리, 맹꽁이 서당, 달려라 하니, 꾸러기와 맹자 정도를 제외하면 정보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
더불어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90년 초반에 비디오 애니메이션 대여시장에도 진출했던 것이다. 보물섬 비디오란 제목으로 마물헌터 요코(금문영상에서 낸 것 말고 다른 회를 출시했다. 제목이 댕기....(요코 성우는 최수민)이나 란마 1/2 극장판을 더빙하여 출시하기도 했다.
90년대 일본만화가 정식 수입이 된 이후에도 국산 만화로 버텨왔지만 무리였던 듯하다. 결국 아이큐 점프와 소년 챔프 같은 주간 만화잡지가 대세가 된 데다 두 잡지에서 1992년 8월 자매지로 <월간 코믹 점프>(93년 3월 '월간 아이큐점프'로 제호명 변경-95년 3월 폐간) <월간 챔프>(95년 9월 폐간)를 창간한 데 이어 육영재단에서 1992년 11월 25일 창간되어 10일과 25일에 발행되던 격주간 만화잡지 <Next>가 1993년 2월 10일자로 폐간되자 같은 달 23일자부터 격주간으로 바뀌었는데 9월까지는 8일과 23일에 발행했으며 10월부터 다음 해인 1994년 7월까지 10일과 25일에 발행했는데 큰 효과는 없었고, 1994년 8월 월간지로 환원하는 동시에 제호명도 '빅보물섬'으로 바뀌었으며 보물섬에 연재되는 만화들의 수준도 점점 떨어져가는 중에(김성모 씨가 럭키짱의 파일럿판에 해당하는 '그레이트 캡장'을 연재하기도 했다) 결국 1995년 1월 창간된 팡팡에 밀리자 1996년 여름에 폐간되었다. 폐간되기 직전에 가선 결국 일본 만화도 어느정도 연재가 되었다. (문제는 여기에서 연재된 만화가 상당히 수위가 높은 만화였던 모모이로 사바스[5]였다)
사족으로, 보물섬이 94년 8월 월간지로 환원하는 동시에 제호명도 '빅보물섬'으로 변경된 뒤 육영재단은 다음 해 7월 월간 순정만화잡지 마인을 창간했지만 화이트(95년 6월 창간-2001년 3월 폐간), 밍크(95년 8월 창간)와의 경쟁에서 밀리자 96년 봄 폐간시켰다[6].
그 밖에 CLAMP의 X를 현지화하여 단행본으로 정발하기도 했으나 폐간되면서 3권에서 절판되었다.
3.1 연재작
- 곤충소년
- 공포 환타지
- 그레이트 캡장
- 꾸러기와 맹자
-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만화판[7]
- 내 사랑 깨몽
- 다이아몬드 하니
- 달려라 하니
- 대륙전사 아파치
- 땡땡의 모험
- 맹꽁이 서당
- 모모이로 사바스 (연재명 '고스트 보디가드')
- 브라보 탁박사
- 빵야 빵야
- 사나이 오토방기
- 소년 로보캅
- 신한국 황대장
- 아기공룡 둘리
- 악동이
- 요정 핑크
- 원시소년 토시
- 이블자블 대소동
- 태백권법
- 펭킹 라이킹
4 서울문화사의 학습만화 전문 잡지
2012년 12월에 창간한 월간 학습만화잡지. 매월 20일 발간. 3번항목과는 이름만 같을 뿐 크게 연관성은 없다.[8]
하지만 별로 성공하지는 못하고, 2014년 8월에 발간된 20호를 끝으로 폐간되었다. 그렇긴 한데 학부모들과 학생들에데 호평받기도 한데다 소년조선일보 대상과 소년한국우수어린이도서에도 들어가서 실패했다 보기도 뭣하긴 하다(...).
4.1 연재작
- 신들의 계보
- 파이팅! 야구왕
- 라바 에코툰
- 얼레벌레 곤충킹
- 쾌걸소녀 스타 도전기
- 홈즈VS루팡 수학대전
5 타르타로스 온라인의 거지챌린지
원정대의 최고레벨이 54가 되면 들어갈 수 있는 챌린지, 들어가는 컨텐츠포인트는 1400
항구도시 베르토의 시나리오와 이어지는 스토리가 담긴 챌린지이며 54라는 레벨에 견주어 본다면 쓸데없이 의외로 몬스터들과 보스가 강해서 어려우며, 게다가 첫 방의 특성때문에 자연히 3인 이상이 돼야 클리어 할 수 있는 챌린지다.
이곳의 위엄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그 악명놓은 드랍률과 쓸때없이 짜증나는 텔 포인트 개방조건에 54레벨 치곤 이상하게 강한 적들로 인해 여러 의미로거지섬이라고 불리는 곳
보상
- 결속의 문양 1개
- 5만(?)Exp 경험치 북
드랍그런게 있던가(...)
- C4 상급,강화,최고급 무기, 방어구
- 리투스 장신구(왕관, 수염, 방패, 허리장식)들
- C급 제련석
6 MBN의 예능 프로그램
토크 대발견 보물섬 항목으로
- ↑ 다 죽진 않고 3명은 달아나 살아남았다. 마지막에 짐 일행과 실버가 섬을 떠나는데 이 3명이 자기들도 데려가달라고 소리 높여 부르지만 그냥 놔두고 가는데 어차피 데려가봐야 재판받고 교수형일뿐이었다. 그렇게 떠나가자 이 3명이 총을 쏘는데 총알이 실버 머리를 스쳐지나갔다. 그리고 그렇게 배는 떠나갔고 이 3명에 대해서 섬에서 어찌 살았는지 그건 모르겠다고 회고한다. 다만 그전까지 섬에 버려져서 혼자 그럭저럭 살았던 벤 건을 생각해 보면 어찌어찌 살았을 듯 하다. 1987년판 미래를 배경으로 각색한 드라마에서는 보물을 숨겨둔 황무지 별에 살아남은 해적들을 놔두고 가지만 벤이 살던 게 오래전 불시착한 거대한 수송선이라고 나온다. 사고인지 뭔지 몰라도 탑승자들은 죄다 죽은 이 배는 술이나 생필품이 엄청나게 많아서 벤이 이 별에서 살아가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었고 마지막에 살아남은 해적들도 이 배로 가서 살게 되는데 짐 일행이 우주선을 타고 그 별을 떠날때 술에 곤드레 만드레 취한 해적들이 노래를 부르는게 들린다...
- ↑ 2D 디즈니 장편 애니메이션의 연출의 극한을 보여준 수작
- ↑ 어깨동무나 학생과학은 아예 장르를 달리하는 교양지로서의 길을 시도한다.
- ↑
보물섬은 그 어떤 잡지보다 두꺼웠다. - ↑ 보물섬 연재 당시 이름은 '고스트 보디가드'였다.
- ↑ 그 후 격주간 순정만화잡지 댕기와 보물섬을 잇달아 폐간시켜 육영재단은 만화사업을 접었다
- ↑ 만화가 이희재가 원작판권을 따지 않은 상태에서 연재했다.
- ↑ 관계자에 따르면 (이 잡지를 사줄) 부모님 세대층의 호감을 얻을 수 있는 이름으로 결정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