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란드 사가의 등장인물.
토르켈 휘하의 전사. 병단 내에서 일정한 발언력을 가지고 있는 지혜로운 전사다. 토르켈이 전투광스러운 모습을 내비치자 웃으며 그런 사실을 짚고 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빈란드 사가의 다른 등장인물과 비교해보면 놀라울 정도의 상식인이기도 하다(...).
토르켈과 이야기하는 장면이 잦고, 그 때마다 그와 동등한 위치에서 조언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토르켈을 꽤나 이해하는 편이며 그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바치고 있는데, 토르겔이 토르핀과의 대결을 벌이다가 발작상태인 토르핀의 손가락에 눈을 찔려 한쪽 눈을 잃자 주저없이 창으로 토르핀을 찌르려고 하며 승부를 막아냈다. 그리고 나서 다른 전사들에게 토르핀을 죽이라고 명령하는 걸 보면, 온갖 난폭한 모리배들을 모아 이뤄낸 토르켈 병단의 다른 전사들에게 인정받은 2인자급 존재인 듯 싶다. 일대일 승부를 방해받았다고 분노한 토르켈이 자신을 죽이려 들었을 때도 전혀 위축되지 않고 "나야 얼마든지 죽이려면 죽이라구! 하지만, 당신은 죽어선 안돼! 당신이 죽으면 여기 5백 명의 난폭자들은 대체 누가 이끌 거요?"라면서 꼿꼿이 서서 그를 설득했는데, 전투광인 토르켈도 이 말에는 노기를 감추고 그를 용서해줬다. 아셰라드도 그런 어스게이트를 보고 감탄해하면서 "토르켈 군에도 인재가 있네 그려."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후 토르켈과 함께 크누트를 따른다. 그 후(6권)의 활약은 전무하지만, 유능한 인물인 것 만큼은 확실. 크누트가 최측근들을 데리고 작전을 짤 때도 함께 있던 인물들(아셰라드, 토르켈, 토르핀, 군널) 중 하나인 걸 보면 신뢰와 전략적 식견도 꽤 갖춘 모양.
이후 123화에서 토르켈과 오랫만에 등장했는데 1년넘게 전투가 없어서 폐인이 되어버린 토르켈이 부부싸움에 전투냐고 벽을 부수고 날뛸때 진정시키고 벽 수리비라며 그 집 부부에게 돈을 건네주기도 했다. 그리고 곁에서 이대로 두다간 대장 지루해 죽을텐데라고 걱정하는 반응도 보였다.
바이킹 내에서 보기 드문 상식인이고 대담한 일면도 있는 만큼, 아세라드의 젊은 시절에 함께할 수 있었다면 아셰라드의 일생을 바꿀 수 있었을 수도 있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