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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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위쳐 시리즈의 등장인물. 케어 모헨 소속의 위쳐로서 과묵하지만 언제나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주는 남성으로 얼굴에 끔찍한 상처가 있다.[1] 강화판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추가 시나리오인 The Price of Neutrality에서도 등장하며 여기서는 멀쩡한 얼굴로 등장한다.[2]

살라만드라 습격 사건이 지나고 특정 퀘스트를 완료한 이후 케어 모헨 어딘가에 있는 에스켈을 찾아 말을 걸면 맨손 격투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프롤로그가 끝난 이후에는 게임 상에서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다.

3편의 트레일러에서 다시 등장하며, 케어 모헨으로 복귀 시 다시 재회하게 되고 시리를 지키기 위해 케어 모헨 방어전에 참가한다.
3편의 인물도감에 의하면 게롤트와는 동갑으로 어린시절부터 같이 훈련한 형제같은 사이라고 한다. 화려한 전적의 게롤트를 두고 자신은 평범한 위쳐라 매일 익사체나 상대하지 누구랑 다르게 왕이랑 친구먹고 용을 잡고 그러지는 않는다면서 툴툴 거리지만 본인 역시 서큐버스와 잠자리, 마약 경험등 묵묵하고 번듯할꺼 같으면서도 깨는게 은근히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 이다.[3] 게롤트, 램버트와 만나서 술마시며 달리기 시작하면 옛날부터 가장 먼저 떨어저 나가는건 덤.

위쳐 3에서 일어나는 케어 모헨의 전투에서 지기는 했으나 카란티어와 1:1로 맞서며 간지폭풍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의 말 스콜피온과 얽힌 이야기가 매우 아이러니한데, 한번은 어둠 속에서 늑대에게 습격을 받은 기사를 구한 뒤 경이의 원칙[4]에 따라 "네가 모르지만 이미 갖고 있는 것"을 달라고 했는데 하필 기사한테 아이가 없는 상황에서 암말이 새끼를 낳아버린 참이었다. 이 말을 받아서 키운 것이 지금의 스콜피온이라고. 그걸 듣고 게롤트는 푸흡-하면서 웃은 뒤 운명의 아이라고 장난삼아 말한다.

케어 모헨 방어전이 끝나고 베스미어를 잃은 그와 게롤트의 대화를 들어보면 베세미어의 죽음을 크게 슬퍼하며 많이 낙담한 것이 느껴진다. 게롤트와 동년배이니 어릴 때부터 자신을 가르쳐온 베스미어의 죽음은 그에게도 역시 엄청난 타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그 다음 대화에선 케어 모헨을 떠나 위쳐로서의 생활을 할것이라고 한다. 이후 그의 행방은 알수 없다.

참고로 에스켈에게 진짜 운명의 아이는 따로 있다. 바로 데이드레로, 북부의 소왕국중 하나인 케인고른의 대공 계승자다. 강화판에 추가된 시나리오인 중립의 대가 시나리오를 플레이하면 내막을 자세히 알 수 있다. 케인고른 대공 후계녀인 데이드레는 자신에게 위험이 닥치자 에스켈이 있는 케어 모헨을 찾아와서 의탁한다. 케어 모헨이 찾기가 매우 힘든데 용케 찾아왔다고 말하는 게롤트에게 데이드레는 자신은 에스켈이 있는 곳은 항상 알 수 있다고 한다. 에스켈도 그녀에게 상당히 책임감과 유대감을 느끼지만 이상하게도 그녀를 피한다. 대화 도중에 약 20여년전에 우연히 케인고른의 대공을 도와주고서 대가로 평소에 베스미어로부터 귀가 떨어지도록 들었던 "경이의 관습(The Law of Surprise)"을 폼내려고 요구해본 것인데 진짜 아이가 생기게 되어 당황한 듯 싶다. 그래서 그런지 그녀를 자신의 운명의 아이로 받아들이지 않기 위해 아예 케인고른에 가지를 않았고, 지나가야 할때도 먼길을 돌아서 갔다.
  1. 물론 위쳐는 항상 위험한 일 하느지라 흉터는 기본이다.
  2. 하지만 막판에 갑작스럽게 데이드레의 공격을 받고 죽기 직전까지 갈 정도로 치명적인 상처를 입으면서 얼굴에 상처가 생긴다.
  3. 그리고 이렇게 말하는 그 역시도 일단 고위 뱀파이어를 사냥할 정도로 강력한 위쳐다. 게롤트처럼 100살 넘게 살아남은 위쳐가 괜히 된 것이 아닌셈. 게임에서 만날 수 있는 고위 뱀파이어는 수세기 전 이미 위쳐와 싸워 그의 최후를 눈에 보았을 정도로 강력한 존재였으니 그의 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4. 위쳐들이 새로운 지원자를 모집하기 위해 종종 써먹는 방법으로 까놓고 말해 "집에 갔더니 모르는 새에 부인이 임신해서 애를 낳았으면 데려가겠다"는 뜻이다. 다만 경이의 원칙 자체는 척하면 척하고 알아들을 만큼 인지도가 높으며 요청을 한 사람과 그 대상이 되는 아이는 그만큼 강력한 운명으로 서로에게 구속된다는 구절도 있다. 작중에서는 시리가 가장 커다란 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