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위쳐 시리즈

1 개요

안제이 사프콥스키 옹

폴란드의 판타지 작가 안제이 사프콥스키(Andrzej Sapkowski)의 연작 판타지 소설이다.[1]
소설 더 위쳐 시리즈는 프리퀄 격의 두 편을 포함 총 7편이 출판되었으며, 게임 더 위쳐 시리즈는 완결편인 7편 이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발간 직후 모국인 폴란드는 물론이고 독일 러시아 등 주변국에 번역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원작자인 사프콥스키는 단박에 폴란드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격상됐다.

하지만 이 소설의 인기는 한동안 동유럽권에 머물러 있었는데, 2008년 위쳐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게임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뒤늦게 미국/캐나다/영국/호주 등의 영어권 국가에서 소설이 주목을 받게 되었다. 현재 더 위쳐 시리즈에 대한 영문 번역작업이 진행중이며 2015년 현재 전 시리즈 7편중 5편까지 영어로 번역되었다. 2017년에 전 시리즈의 영어 번역이 완료될 예정.

한국에서도 제우미디어에서 프리퀄 격의 두 편을 한국어로 번역, 출판했는데 안타깝게도 판매실적이 좋지 않아 후속 시리즈가 번역될지는 미지수였으나, 게임 시리즈인 위쳐3의 흥행으로 후속 시리즈의 발매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단 제우미디어 페이스북에서 좋아요가 500개 이상 달리면 후속 시리즈 출간을 추진하겠다는 이벤트를 했고, 약 1000개 정도의 좋아요가 달려서 마침내 2016년 9월 5일, 위쳐: 엘프의 피가 출간되었다.#[2]

기본적으로 위쳐 게임 시리즈가 소설의 배경을 그대로 수용하고 있어서 상당히 매니악하기 때문에 게임 위쳐의 팬이라면 소설을 읽어보는 것이 좋다.

소설 자체의 재미와 완성도가 굉장히 뛰어나기 때문에 굳이 게임이 아니라도 판타지 팬이라면 충분히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다. 소설을 읽고 나면 분명 게임을 하고 싶게 될거고 그 역도 당연 마찬가지.
괜히 유럽 판타지 팬들이 이 소설에 열광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괜히 이 문서가 작성된 것도 아니다

내용 면에서는 인간과 괴물을 한 쌍으로 묶어 서로를 대비시키는 소재가 즐겨 쓰인다. 이는 나아가 인간의 본성과 인간이 내포한 모순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지는데 인간인 동시에 비인간인 게롤트 자신의 존재와도 엮여 정석적이면서도 탄탄한 갈등구조를 엮어내는 동시에 사색할 거리를 던져준다. 이를테면 게롤트를 비롯한 괴물 사냥꾼 위쳐들이 최종적으로 목적하는 단계는 인간세계에서 모든 괴물을 쓸어내는 것이지만 이는 동시에 위쳐들이 그런 세상에서 아무 쓸모 없는 존재로 전락하며, 나아가 위쳐들 자신이 괴물로 몰려서 박해당할수도 있다는 자기 파멸적인 모순을 내포하고 있다. 점차 문명화가 진행되는 세계에서[3][4] 게롤트는 자신의 정체성에 위협을 느끼면서도 착취와 권력투쟁으로 혼란스러운 세상을 헤쳐나간다...는 정도가 되겠다.

2015년 11월 9일 영화화가 결정되었다. 2017년 개봉이 목표이며 TV시리즈도 만들어진다고 한다. 영화 스토리는 위쳐의 세계관을 소개하는 형식이 될것이며 영화 스토리의 연장으로 TV시리즈가 방영된다고 하였으나, 예산 문제로 취소되었다. 자세한 정보 추가 바람

아이러니하게도 소설의 원작가인 안제이 시콥스키는 게임 위쳐 시리즈를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 스토리나 아트웍은 괜찮지만, 게임보다 훨씬 좋은게 많다는 듯. 거기에 2차 창작이 원작 소설을 넘을 수 없다는 작가 본인의 생각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게임의 성공이 원작 소설의 인기에 기인했다는 생각은 확고한 듯.# 2016년도에는 polcon에서 '게임이 아니었다면 번역본도 못 나왔다'라는 사실루머나[5] 해외 출판사들이 표지에 게임 위쳐의 그래픽을 붙여서 자신의 소설이 게임 소설 취급받는 것에 대해서 강한 불만을 욕과 함께 표했다.#

2 더 위쳐 시리즈 소개

2.1 프리퀄

이 프리퀄은 일관된 스토리가 있는 것이 아니라 위쳐와 관련된 몇 개의 에피소드를 모아놓은 책들이다. 본 소설 시리즈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과 세계관 및 각종 배경 스토리를 소개하고 있다. 판타지 소설이긴 하지만 프리퀄에서는 처절한 무쌍난무보다는 우의적이고 유머러스한 내용이 많다.[6]


내가 고자라니

0. 더 위쳐(The Witcher, Wiedźmin, 1990)

다섯 에피소드가 수록되어 있으면 이 중 4개가 후에 출판된 마지막 소원(Last Wish)에 그대로 수록되었고 나머지 한편(Something Ends, Something Begins)은 작가의 다른 책인 Coś się kończy, coś się zaczyna(Something ends, Something begins 책 제목이 제외된 단편의 제목과 똑같다.)에 재수록되었다. 따라서 소설 시리즈가 완결된 현재에는 이 판본은 시리즈에서 제외되고 따로 영어로 번역되지도 않았다.

8959522961_2.jpg
1. 운명의 검(The Sword of Destiny, Miecz przeznaczenia, 1992)[7]

6편의 에피소드가 수록되어 있고 소설 더 위쳐 시리즈의 배경이 되는 사건들과 주요 등장인물들이 본격 소개된다.

8959522392_2.jpg
2. 마지막 소원(The Last Wish, Ostatnie życzenie, 1993)[8]

7편의 에피소드가 수록되어 있으며 출판시점은 운명의 검이 빠르지만 소설의 배경은 마지막 소원이 더 빠르기 때문에 소설을 읽을 때에는 이 마지막 소원부터 읽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서인지 국내에서도 이 책이 먼저 출판되었다.

2.2 소설 더 위쳐 시리즈

3편 엘프의 피부터 본격적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2015년 현재 영문으로 정식 번역된 것은 5편 불의 세례까지이다. 6편은 2016년, 7편은 2017년에 차례로 번역될 예정이다.
공식번역을 기다리기 힘들었던 팬들이 비공식적으로 영문으로 번역한 6, 7편이 인터넷에서 돌아다니고 있으니 굳이 결말이 궁금하다면 영문으로 읽어볼 수는 있다. 다만 비공식판답게 오탈자가 많고 문장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웬만큼 영어실력을 갖춘 독자라도 뜻을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을 것이다. 그래도 아쉽게나마 내용을 아는데에는 지장이 없으니 2017년까지 기다리기 힘든 독자들은 주의해서 읽어보자.[9]

2016년 1월에 6편의 영문판이 정식 출판되었다.

895952512x_1.jpg
3. 엘프의 피(Blood of Elves, Krew elfów, 1994)

4. 경멸스러운 시절(Time of Contempt, Czas pogardy, 1995)

5. 불의 세례(Baptism of Fire, Chrzest ognia, 1996)

200px

6. 제비 탑(The Swallow's Tower, Wieża Jaskółki, 1997)

lady-of-the-lake.jpg

7. 호수의 여인(Lady of the Lake, Pani Jeziora, 1999)

2.2.1 소설 내용(스포일러 없음)

야심만만한 남쪽 닐프가드 제국의 황제 에미르 바 엠레이스는 북쪽의 소왕국들과 전쟁을 일으킨다. 일단 1차 전쟁에서 신트라를 무너뜨린 후 아예 북왕국들을 모두 복속시킬 목적으로 2차 닐프가드 전쟁을 일으킨다. 소왕국들이 연합하여 대항하면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가운데, 닐프가드의 침략으로 망해버린 신트라 왕국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왕족이자 엘프의 피가 섞여 있어 특별한 (마법적) 능력을 지닌 소녀 시릴라(시리)를 둘러싼 음모와 암투가 소설의 기본 뼈대를 이룬다. 닐프가드 제국의 황제를 비롯 수많은 야심가들이 시리의 특별한 능력과 왕족의 혈통을 이용하기 위해 그녀를 서로 데려 가려고 경쟁을 하는 가운데 냉혹한 몬스터 헌터이자 운명적으로 시리의 보호자가 된 리비아의 게롤트(Geralt of Rivia))와 게롤트의 애인이자 졸지에 시리의 양어머니 역할을 맡아버린 마법사(sorceress) 예니퍼가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월드 클래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 소설답게 등장인물도 많고 설정도 방대하며 상당히 박진감 있게 전개된다. 장르 상으로 전형적인 다크 판타지로 분류할 수 있으며 이에 걸맞게 소설의 배경과 세계관은 어두우며, 잔인하고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묘사가 상당히 많이 등장한다. 또한 소설 전반에 걸쳐 음모와 암투, 경쟁, 연합, 배신 등 정치판의 각종 미덕(..)들이 치열하게 전개되기 때문에 초반에 날림으로 책을 읽었다가는 나중에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이처럼 완성도가 상당히 높은 소설이지만 , 결말 부분에 가서 다소 데우스 엑스 마키나 식으로 서둘러 끝을 맺는 감이 있는데, 단순히 여운을 남기는 수준의 결말이라고 보기에는 제대로 설명되지 않고 끝나버리는 상황들이 너무 많다.[10] 그나마 게임이 소설의 결말 이후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결말부의 아쉬움은 게임으로 어느 정도는 달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사프콥스키옹은 아서 왕 전설에 상당히 관심이 많은 작가답게 시리즈 소설 후반부에 아서 왕 전설에 나오는 몇몇 인물들을 간접적인 역할로 등장시킨다. 마지막권의 소설 제목이 아예 아서 왕 전설에 나오는 캐릭터인 호수의 여인(Lady of the Lake)이다.[11] 소설의 대미를 장식하는 맨 마지막 장면도 아서왕 전설의 맨 마지막 결말부에 대한 오마쥬로 볼 수 있다.[12]

구체적인 소설 내용에 대해 너무 자세히 서술할 경우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일단 프리퀄 부분만 간략하게만 기록한다.

  • 마지막 소원 (한국판 이성의 목소리)
더 위쳐 시리즈의 주인공이자 먼치킨 칼잡이인 리비아의 게롤트의 무쌍난무가 에피소드의 주를 이루며 게롤트의 친구인 음유시인이자 개그맨이자 난봉꾼인 단델라이언도 등장한다. 나중에 위쳐 사가에서 중요한 배경이 되는 사건으로 시리의 부모가 되는 듀니(Duny)와 파베타(Pavetta)의 결혼, 게롤트와 예니퍼의 만남 등이 있다.
  • 운명의 검
전편에서 눈이 맞았던 예니퍼와 게롤트가 처절한 로맨스를 벌이는데 어째 분위기가 썩 좋지는 않은 것 같다. 게롤트는 여기저기 떠돌면서 방황한다. 신트라 왕국은 닐프가드의 침략에 의해 멸망당하고 신트라의 여왕 칼란테는 자살한다. 이후 신트라 왕실의 유일한 생존자인 시리공주가 게롤트와 운명적으로 만난다.

3편 이후는 부디 직접 읽어보도록 하자.[13]

2.3 Something Ends, Something Begins

앞서 설명했듯이 이 작품은 최초의 작품집 중에 후에 위쳐 트랙에 포함되지 않은 단편으로, 영문으로 된 팬 번역이 있으니 관심 있는 분은 참고하기 바란다. 팬번역

위쳐 위키에 의하면 이 단편은 작가가 친구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쓴 일종의 패러디 작품이라고 한다. 내용상으로 위쳐 본 시리즈와 어울리지 않는 관계로 이후 위쳐 트랙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내용은 위쳐 시리즈의 모든 사건이 종료된 이후 게롤트와 예니퍼의 결혼식(!) 전후로 벌어지는 사건과 소동을 다루고 있으며, 결혼선물에 걸맞게 정식 위쳐 시리즈와 달리 유머러스하고 흥겨운 내용으로 되어 있다. 게임 위쳐 3의 또다른 엔딩으로 어울리는 내용으로 위쳐팬이라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소설의 구체적인 내용은 게롤트/예니퍼/단델라이언/시리 등 캐릭터 문서를 참조하기 바란다.

최초의 작품집에 수록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위쳐 시리즈 최후반에 나오는 인물이나 사건들 상당수가 언급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사프콥스키는 이미 이 작품을 쓸 때 위쳐 시리즈 전반에 대한 구상을 마쳤던 것으로 보인다.

2.4 소설 시리즈 신작 폭풍의 계절

18714223.jpg

폭풍의 계절 폴란드어 판(Sezon Burz) 2013

게임 시리즈로 인한 인기를 업고 위쳐 사가가 완료된 지 14년만인 2013년에 위쳐 신작 폭풍의 계절(Season of Storms)이 출판되었다. 내용상으로는 위쳐 사가 본편과 관련이 없는 일종의 외전격에 속하는 작품으로 첫번째 프리퀄 '마지막 소원'보다 더 이전의 시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아직 공식적으로 영어로 번역되지 않았으며 번역계획도 미정이다. 다만 위쳐 포럼이나 관련 사이트에서는 팬 번역(fan translation)이 진행중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2.5 The World of the Witcher

61CUwd3UxwL._SX379_BO1,204,203,200_.jpg

더 월드 오브 더 위쳐(The World of the Witcher)

이 책은 위쳐 게임시리즈를 개발한 CD Projekt Red사에서 발간한 책으로 원래 위쳐 3 한정판을 구매하면 부록으로 들어 있었는데, 현재는 아마존에서 낱권으로 판매하고 있다. 아마존 사이트

이 책은 위쳐 세계관의 배경과 지리, 직업, 마법 등에 대해 설명하는 일종의 설정집에 해당된다.
여기 소개된 책 중에 가장 나중에 나온 책이지만 아직 위쳐 소설이나 게임을 접하지 않은 분들의 경우 이 책을 먼저 읽어본 후 소설이나 게임을 시작하면 훨씬 내용 이해가 쉬울 것이다.

3 미디어 믹스

3.1 드라마 The Hexer

한편 이 소설 더 위쳐 시리즈는 폴란드에서 TV 드라마 시리즈로 제작된 적이 있다.
The Hexer(Wiedźmin)라는 제목으로 소설 시리즈 중 프리퀄 두 편(마지막 소원, 운명의 검)의 내용을 바탕으로 총 13편이 제작되었다.

드라마 위쳐

드라마 위쳐는 소설의 재미와 특유의 분위기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탓에 큰 인기를 끌지 못했고, 평도 그리 좋지는 못하다. 게임에 매료되어 소설을 읽고 또 매료된 사람들이 드라마 시리즈가 있다는 말에 애써서 찾아본 뒤 실망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14] 그나마 칭찬할 거리는 캐릭터들의 복장은 훌륭해서 게임 에서 이를 참고했다는 것.

이 소설의 영화화가 결정되었다. 부디 원작의 수준에 걸맞는 작품이 나오기를 기대해보자.

3.2 게임 더 위쳐 시리즈

소설책의 완결편인 7편 이후를 배경으로 폴란드의 비디오 게임 퍼블리셔인 CD 프로젝트 RED에서 제작되었다. 장르액션 RPG.

더 위쳐 시리즈
더 위쳐더 위쳐 2: 왕들의 암살자더 위쳐 3: 와일드 헌트
하츠 오브 스톤 블러드 앤 와인

3.3 TRPG

  • Wiedźmin: Gra Wyobraźni: 2001년 소설을 바탕으로 폴란드에서 출간된 TRPG. 영문으로 출간된 적은 없다고 한다.
  • 더 위쳐 롤플레잉 게임: CD 프로젝트와 R. 탈소리언이 2016년 출간할 예정인 TRPG. 2001년 TRPG와 달리 소설이 아닌 컴퓨터 게임 시리즈의 설정을 바탕으로 하고 사이버펑크 2077의 원작 TRPG인 사이버펑크 2020의 시스템을 활용한다고 한다.

4 등장인물

5 관련 문서

  • 위쳐 : 이 시리즈의 주요 요소.
이 외에도 추가바람.
  1. 작가가 폴란드인이니만큼 당연히 폴란드어로 씌어졌으며 등장하는 괴물, 등장인물들의 직책, 음식등의 문화관련 용어들도 동구권에서 유래된 것들이 많아서 한국 독자 입장에서는 이해하는데 다소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2. 프리퀄의 번역 수준은 괜찮은 편이다. 다만 이 평가는 폴란드어 원판이 아니라 영역판과 비교 대조해서 내린 것이다.
  3. 어떤 지역에 최후로 남은 용...도 아니고 용 짝퉁 괴물인 포크테일이 가축을 잡아먹어 민폐를 끼치는것을 보고 잡아줄까 물었더니 이 근방에 그나마 남은 희귀종인데다 지방 영주의 딸이 좋아하는 짐승이라서 죽이면 보복당하니 안된다는 소리를 듣고, 다리(橋)를 점거하고 통행세를 받으며 세금 안 낸 행인들 다리(足)를 부러뜨리는 트롤을 죽여줄까 물었더니 다리(橋) 유지보수하는 비용을 저 괴물 덕분에 다 아낀다는 이야기나 듣게 된다. 희소성으로 인해 보호의 대상으로 전락한 신비와 문명세계에서 무쓸모해진 야만의 기능이 서로 일치되는 골계미적 장면이다. 위쳐에 대한 세간의 인식은 신사들의 환상종 모에(...)를 충족시키기 위해 드라이어드나 님프 등등을 포획하는 사냥꾼이자 쩔어주는 신체능력으로 성가신 정적을 제거하는 암살자로 변질되고 있으며 나름대로 엄격한 자기판단기준을 가지고 행동하는 위쳐로서는 이러한 일들을 대부분 거절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4. 일에 대한 선택폭이 줄어들면서 자연히 위쳐에 대한 착취와 불평등 풍조도 악화된다. 아무도 가려 하지 않는 똥통 쓰레기장에서 더러운 촉수괴물과 싸우도록 만들고 정작 개고생하면서 죽이고 오면 100 골드 줘야 될 걸 70 골드로 깎아놓고 협상하려 드는 개막장 상황이 일상으로 정착되는 것. 결국 95 골드로 했으나 세금이라고 하여 90 골드만 받아낼수 있었다.
  5. 다른 나라의 경우는 제쳐둬도, 우리나라의 경우는 이 말이 사실이다.(...) 그것도 위쳐 3이 GOTY 수준이 아니라 위쳐 1과 위쳐 2 수준 정도로 나왔더라면 프리퀄만 출판되고 위쳐 시리즈의 출판이 접힐 상황일 정도였다! 실제로 제우미디어도 이를 시인했다.참고
  6. 동구권의 각종 전설이나 동화 내용을 패러디한 부분이 많다. 심지어 안데르센의 인어공주 이야기도 나온다.
  7. 한국에서도 같은 제목으로 출판되었다.
  8. 한국에서는 '이성의 목소리'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다.
  9. 당연히 저작권의 문제도 있으니 혹시나 개인 블로그에 이 소설을 올린다던가 번역해서 올려놓거나 이런 행동은 절대 하지 말자.
  10. 사실 이런 성급한 끝맺음은 많은 장편 대하소설들이 공통점으로 가지고 있는 문제점이기도 하다.
  11. 그리 중요한 역할은 아니지만 아서 왕 전설에 등장하는 호수의 여신인 니무에(Nimue)가 이 마지막 권에 직접 등장한다.
  12. 사프콥스키는 아서 왕 전설과 관련된 책을 썼을 정도로 아서 왕 덕후이다. 애초에 예니퍼(Yennefer)의 이름도 아서 왕의 부인이었던 기네비어(Guinevere, 또는 게네버 Gwennever, 게네퍼 Gwennefer)에서 유래했다. 스토리 전개상 다소 무리하게 아서 왕 전설의 인물들이 삽입된 측면이 있는데 아마 작가의 이런 덕후 기질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13. 게롤트/예니퍼/시리 문서를 보면 소설의 줄거리가 다 나와 있다. 소설을 읽을 생각이 없는 분들은 참고하기 바라며, 소설을 읽어볼 생각이 있다면 스포일러에 주의하기 바란다. 영어가 능숙한 위쳐 팬이라면 꼭 소설을 읽어보자. 왜 위쳐 게임 시리즈가 큰 인기를 끌었는지 알게 될 것이다.
  14. 내용도 문제지만 일단 배역으로 나온 배우가 소설의 묘사와 어울리지 않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특히 예니퍼는 너무 안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