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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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의 등장인물. 성우는 야마데라 코이치, 츠지타니 코우지, 국내판은 초반에는 권혁수가 연기했다가 홀로 남은 섬(움직이는 섬 더빙판 이름)에서 그랑디스 일행에게 잡혀 모랫가에 묻혀지며 다시 나오는 도중부턴 박영화가 끝까지 맡았다.

나디아 일행이 해군 전함인 링컨호에서 만나게되는 왠지 별거 없어 보이는 남자로, 스스로를 해양학자고 귀족이고 그것도 명문 백작이라고 하는데 그 스스로가 사기꾼 같은 기질이 있고 지나치게 아는 척을 하다못해 거짓말도 하는지라[1] 그냥 믿지 못할 놈팽이1쯤으로 여겨졌다. 입은 옷도 완벽한 서민풍 옷이라서 더더욱 믿기지 않은 점도 있지만... 초반부 링컨호 침몰 이후 출현이 없다가 나중에 미군함대가 노틸러스호를 공격할 때 잠깐 모습을 드러냈다. 나디아 일행이 노틸러스에 탄줄 모르고 그저 나디아 일행이 죽은지 알고 함대의 포격에 환호하며 나디아 일행의 복수를 갚아야 한다고 소리쳤다가 그만 반동으로 물에 빠져 표류하게 되었다. 이후 움직이는 섬에 나디아 일행이 표류하게 되었을 때 완벽한 표류자 모습으로 이 섬에서 재등장한다.

이때, 움직이는 섬에서 머리만 빼고 모래에 파묻혀있었는데 알고보니 그랑디스 일행이 저장한 술을 멋대로 훔쳐먹다가 걸렸던 것. 그래놓곤 그랑디스 일행을 공포의 대마왕이라고 뻥을 치기도 했다. 이때 그라탱을 위장하여 더 큰것처럼 만든 채로 모습을 드러낸 그랑디스 일행에게 나는 명문귀족이며 많은 사병을 거닐고 있으니 곧 너를 박살나겠다고 큰소리치지만 그랑디스에게 "네 허풍은 질렸어!"라고 단번에 무시당했다.

그 뒤에 그랑디스에게 반해 사랑 고백을 하기도 하였다. 물론 그랑디스에게 한큐에 거절당하고 멋대로 그라탱을 몰고갔고 꽤 강제적으로 그랑디스에게 고백(이라고 하고 덮치려 했으나 그랑디스에게 발길질당하고 있었다.)하려다가 뒤늦게 따라온 샌슨과 핸슨에게 걸려서 묵사발되더니만 또 한번 모래에 파묻혔었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매운 그랑디스의 음식과는 궁합이 맞지 않는 듯. 그랑디스의 음식을 먹을 때 마다 얼굴에 불이 나는 등 매워서 미치겠다고 난리도 아니다. 헌데 샌슨이나 핸슨은 그렇다쳐도 나디아 일행이나 노틸러스 호 승무원 일행도 아무렇지 않게 잘만 먹는다.

나디아 일행이나 모두가 엉터리 사기꾼으로 여기며 무시했는데, 나중에 밝혀지는 사실이지만 정말로 귀족이었다. 마리의 나레이션과 함께 귀족삘 옷을 입고 마차에서 내리는 장면은 바, 반전... 거기다 작중 보였던 모습들을 통해 사실 계속 스파이 활동 중이었다는 추측도 존재한다. 별다른 비중은 없었지만 최후의 결전 때 샌슨에게 마리를 잠시 부탁받기도 했다. 그걸 받아들이면서 모두가 돌아오길 바라며 마지막으로 출격하는 노틸러스 2호를 착잡하게 바라보기도 했다.

사실 원작격인 해저 2만리의 주인공...이긴 한데 원작과의 차이점이 이미 안드로메다로 벌어지는 바람에 패러디로 차용되었다.
  1. 이를테면 마리를 처음 보곤 마리, 정말 오랫만에 보니 많이 컸구나. 이러다가 마리가 "아저씨? 저 처음 보는 거잖아요?"이러자 데꿀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