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던전 앤 파이터 등장인물
남성/55세. 겉으로 나서지 않는 카르텔 조직의 수장. 한풀 꺾일 만도 한 나이에 한결같은 강함으로 일명 『새벽의 눈동자』라 불린다. 카르텔을 무법지대에서 가장 강한 조직으로 만들어 이끌고 있다. 무법자들에게 있어서는 모래바람의 베릭트와 더불어 전설과도 같은 존재이며 젊은 시절부터 로망을 동경했다. 뜻 있는 무법자들과 카르텔을 결성하여 숱한 모험을 하며 수많은 전설을 남기면서 점차적으로 힘을 키워나갔고, 용병대장 란제루스와 협력하여 무법지대를 정복하기까지 하였다. 이후 야망을 황도로 돌려 1차 천계전쟁(3년 전쟁이라고도 불린다)을 일으켰키고 황도 대부분을 점령했으나, 겐트의 농성전에 버티지 못하고 패퇴하였다. 카르텔은 3년전쟁에서 패배한 후 오랜 준비로 재기하여 발전소가 기능을 정지한 틈을 타 황도를 점령하고 황녀를 감금한다.
던전 앤 파이터의 등장인물.[1] 성우는 사이퍼즈에서 레이튼 펠프스를 맡은 불곰정영웅. 이름의 유래는 1986년 월드컵의 21세 이하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한 벨기에 축구의 레전드 엔조 시포이다. 불의 제라드, 상어 서식지 더반, 정복자 카시야스, 타임로드 네이마르, 메멧, 일섬의 레노와 함께 네오플 축덕설의 증거.
닉네임은 '새벽의 눈동자'. 천계의 무법조직 카르텔의 수장으로, 젊은 무법자 시절 카르텔을 결성해 천계의 온갖 총잡이들을 끌어모으고 거대 세력으로 발전시킨 인물이다. 본인도 역시 전설적이라고 불리는 실력의 총잡이. 모래바람의 베릭트와는 카르텔 창립 초기부터 알던 사이였다고 하나, 모종의 사건으로 사이가 틀어져 결국 베릭트는 카르텔을 빠져나오고 만다. 그리고 이 악연은 수십년이 지나 둘 다 중늙은이가 되어서야 풀리게 된다.
게임상에서는 카르텔 에피소드 초기부터 카르텔의 수장으로 꾸준히 언급되었고, 아이템 중에서도 엔조 시포의 닉네임을 딴 '새벽의 눈동자' 라는 머스켓이 존재한다. 그외에 남거너 보조장비인 '엔조 시포의 지휘 장갑'도 이 사람의 것으로 추정. 하지만 카르텔 관련 스토리 업데이트가 상당히 굼뜬 관계로 결국 한참 지나서야 결전의 도시 아르덴에서 등장한다. 약간 희끗한 머리가 보이는 나이스 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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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엔조 시포는 아라드력 1002년 기준으로 10여 년 전에 이미 죽었다.[2] 현재 살아있는 엔조 시포는 사이보그로, 카르텔의 실세던 돌격대장 란제루스와 지젤 박사가 죽은 엔조 시포의 유해를 개조한 것. 이유는 카르텔의 정신적 지주인 엔조 시포가 죽으면 무법자들은 와해될 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라고… 결국 죽은 후에도 란제루스에게 이용당한 거다.
정작 본인도 자신이 죽었다 살아났다는 사실을 모르는 듯 하며, 이 때문에 게임상에서는 엔조 시포의 HP를 깎다 보면 갑자기 기억에 혼선이 오면서 사이보그 모습을 드러내는 이벤트가 존재한다. 이벤트로 함께 엔조 시포를 쓰러뜨리러 갔던 모래바람의 베릭트는 이 사실에 꽤나 충격받기도 했다. 들고 있는 총도 '새벽의 눈동자' 가 아닌 '황혼의 눈동자' 라는 새로운 물건.
베릭트의 말에 따르면, 젊은 시절에는 눈동자가 빛나는 멋진 사내였으나, 현재는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고집 센 늙은이가 되어버렸다고, 70제 유니크 아이템인 자유로운 영혼의 반지의 설명을 읽어보면, 그가 카르텔을 결성한 이유가 자신의 꿈을 펼칠 낙원을 갈망했기 때문임을 알 수 있다. 실제로도 초창기 카르텔은 순수한 로망을 지닌 레인저들의 모임일 뿐이었다. 허나 지금처럼 군대화되고 정복 위주의 테러집단이 된 배경은 다음과 같다. 결성! 카르텔에서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당시 무법지대 전역에 돌던 수면병이 있었는데, 이 병에 걸리면 며칠씩 잠만 자게 된다고 한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잠에서 깨게 되는데, 그 이후론 자신의 욕구 충족에만 관심을 가지게 된다고. 엔조 시포도 이 병에 걸린 뒤로 성격이 바뀐 듯 하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이 수면병은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전이시킨 검은 악몽에 의해서 발생한 거다. 결국 엔조 시포도 전이의 피해자인 셈.
일러스트의 멋은 물론인데다, 카르텔의 수장이라는 위치까지 더해져, 남녀 불문하고 던파 보스 중에선 팬이 많다.[3]
2 엔조 시포(축구 선수)
1986 FIFA 월드컵 신인상 | ||
엔조 시포 |
- ↑ 참고로 왠지 게임상에서 이름 표기를 보면 이름을 '엔조 시포' 로 썼다가 '엔조시포' 로 썼다가 표기가 지맘대로다.
- ↑ 설마 전설급의 총잡이인 엔조 시포를 누가 암살했거나 그럴 리는 없을 것 같고 나이가 있으니 자연사나 병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러 사이보그로 되살렸을 정도로 중요한 인물이기 때문에 카르텔의 누군가에 의해 암살 당했다고 생각하긴 어렵다. 하지만 지젤이 치료를 명분삼아서 아예 사이보그로 바꿔버렸을 가능성은 있다.
- ↑ 청년 시절 일러스트의 경우엔 얼굴만 수정했으나 현 시절의 일러스트에 비하면 간지가 덜하다. 이는 모래바람의 베릭트도 동일.
- ↑ 이탈리아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