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킬

뱀파이어 연대기의 등장인물. 아카샤의 남편으로, 연대기 세계관에서 아카샤와 함께 모든 뱀파이어들의 시조 뱀파이어이다.

6천 년 전 케메트(훗날의 이집트)의 왕으로 아카샤와 함께 케메트를 통치하고 있었다. 그런데 왕비 아카샤가 인육을 먹는 풍습을 빌미로 마녀 메카레와 마하렛 쌍둥이를 생포해 오면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자세한 정황은 아카샤 항목 참조. 악령 아멜이 아카샤의 몸으로 들어가 아카샤가 뱀파이어가 되었을 때, 아카샤에게 피를 빨려 엔킬 역시 뱀파이어가 되었다.

오랫동안 아카샤와 함께 동면 상태에 놓여 있었으며 마리우스 드 로마누스가 이들을 돌보았다. 그러다 <뱀파이어 레스타>에서 레스타 드 리용쿠르의 바이올린 연주를 듣고 깨어난 아카샤가 일어나 레스타를 유혹하자 분노하여 엔킬 역시 일어난다. 그리고 레스타를 죽이려고 들었으나 레스타가 도망쳐서 실패했다.

<저주받은 자들의 여왕> 초반부에서 레스타의 음악을 듣고 깨어난 아카샤에게 남김없이 피를 빨려 사망, 이후에는 나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