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런드 로드

리즈 유나이티드 FC
엘런드 로드
Elland Road
위치잉글랜드 웨스트요크셔 주, 리즈
개장1897년
홈구단리즈 유나이티드
좌석수37,914석

리즈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으로 원래는 1897년에 럭비 경기장으로 만들어졌고, 1919년 리즈 유나이티드가 창단한 이래 주욱 써 오고 있는 축구장이다.

리즈 시 외곽에 위치한 구장으로[1] 엘런드 로드라는 이름은 경기남 남쪽에 있는 길 이름을 따서 지어진 이름. 완전 초기에는 올드 피콕 그라운드라는 이름으로 불린 적도 있다.

의외로 잉글랜드 축구장 중 12번째로 큰 구장이며,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소속이 아닌 축구팀 중에서는 2번째로 큰 구장.

나무위키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소속이 아닌 잉글랜드 클럽팀 중 최초로 만들어진 경기장 문서이다.


1 역사

초창기에는 1100명 정도가 들어가는 한산한 작은 경기장이었다. 그러다 1904년 리즈 유나이티드의 전신인 리즈 시티 FC가 이 구장을 홈으로 쓰기 시작했고, 리즈 시티가 해산한 후 그 뒤를 이은 리즈 유나이티드가 250 파운드에 경기장을 인수하였고, 이후 자신들의 홈 구장으로 쓰기 시작하였다.
그 이후 꾸준히 경기장을 증축하면서 경기장 좌석 수를 늘리기 시작했고, 1956년에는 화재로 West Stand를 홀라당 태워먹는 불운을 겪기도 하였으나 꾸준히 스탠드를 짓고, 이미 완성된 스탠드들을 연결해가면서 경기장을 확장해나갔다.

1996년에는 유로 96의 B조 경기장으로 활용되기도 했고, 잉글랜드의 월드컵 유치 때만 되면 경기장을 리빌딩해서 관중석도 늘리고 깔끔하게 짓겠다는 공약을 계속 내놓고 있지만 항상 영국이 월드컵 유치때마다 물을 먹어서 여전히 경기장은 낡은 모습으로 유지되고 있다.

1998년에는 리즈 유나이티드 경기장을 상징하는 레전드 빌리 브렘너의 동상이 경기장 남서쪽 입구에 세워졌다.

2001년에는 스켈톤 지역에 5만석 수준의 경기장을 지어서 홈 경기장을 이전할 계획을 세웠고, 당시의 연간시즌권을 산 팬들도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알다시피 그 때가 마지막 리즈시절이었고 그 이후로 나락 테크를 타 버렸다. 그러면서 새 경기장을 짓기는커녕, 돈이 없어서 리즈 유나이티드는 엘런드 로드와 훈련장인 토프 아치를 리즈 시에 팔았고, 바이백 조항이 달려있기에 언젠가는 다시 사 올 수 있겠지만....아직 승격도 못하는 판이라 다시 되사오려면 한참 먼 듯 하다. 석유재벌을 데려와야 하나?


2 경기장 구성

돈 레비 스탠드 : 경기장 북쪽에 있는 스탠드로 원래는 노스 스탠드라고 불렸으나 70년대 리즈시절을 이끈 돈 레비 감독이 별세한 후 그를 기려서 2012년에 이름붙였다. 단층으로 되어 있다. 7000명 수용 가능.

존 찰스 스탠드 : 원래는 웨스트 스탠드이지만, 역시 레전드 이름을 따서 지어진 스탠드. 남서쪽 구석에 대형 LED가 있으며, 그 부근에 원정 응원단 자리가 지정되어 있어서 원정 응원단은 서쪽 스탠드 의 남쪽방향 구석에 박혀서 응원해야만 한다. 중앙 부분은 시즌권 홀더용 좌석 및 프리미엄 좌석으로 가격이 매우 높은 편. 11000명 수용 가능.

이스트 스탠드 : 2층으로 이루어진 무난한 가격의 스탠드. 15000명 수용이 가능하다. 좌석 찾는 방식이 한국의 잠실야구장과 비슷하면서도 조금 불친절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처음 가는 사람은 자기자리 찾기도 어려운 편이나 경기장 안내인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사우스 스탠드 : 1층짜리 스탠드. 5000명 수용 가능. 리즈 경기장에서 가장 티켓값이 저렴한 곳이다. 하지만 의외로 경기장이랑 가깝다보니 선수를 바로 눈앞에서 보기에도 딱 좋은 구장. 상대 선수한테 너무 욕하면 이단옆차기맞기에도 좋은 위치

멀리서 보면 꽤 깔끔한 모습의 구장이지만 실제로 들어가면 잠실야구장이나 탄필드가 최첨단 구장으로 느껴질 정도로 낙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신 경기장 시야는 정말 좋은 편. [블로그 사진 참조]

사우스 스탠드 부근에는 두 개의 동상이 있다. 돈 레비 동상은 사우스 스탠드 앞에 있고, 빌리 브렘너 동상은 경기장 남동쪽 입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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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브렘너 상에는 항상 유니폼이나 머플러 등이 걸려 있고, 언제나 항상 팬들이 보내주는 꽃들이 앞에 쌓여있다. 위의 사진은 리즈 팬들로부터 사랑받았던, 전 아일랜드 국가대표이자 리즈 유나이티드를 거쳐 볼튼 원더러스에서 커리어를 마감했던 선수였던 개리 스피드 선수가 젊은 나이에 사망한 이후에 그를 추모하기 위해 브렘너 동상 앞에 추모의 꽃 및 기념품을 올려놓은 사진.

메가스토어는 1972년에 지어졌으며, 팀 자체가 크지 않다보니 EPL의 대형 구단들과 비교한다면 많이 부실한 편이다. 하지만 K리그 클래식구단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다양한 기념품들을 팔고 있고, 가끔 세일할 때 가서 사면 괜찮은 편이다. 다만 리즈 메가스토어는 Tax-Free 매장이 아니다보니 여기서 물건을 사더라도 세금 환급을 받는 것은 불가능하다는게 아쉬운 점이다.[2] 독특한 아이템을 사고 싶다면 경기 시작하기 전에 경기장 부근에 있는 길거리 상인들의 머플러를 사는 것을 추천한다.

티켓 오피스는 경기장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티켓은 예매하지 않고 현장에서 끊으면 자신이 앉을 위치도 정확하게 알 수 없고 발권비가 더 붙어서 비싸지니까 가능하다면 미리 리즈 유나이티드 공홈에서 예매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3]


3 트리비아

역사가 오래된 구장이자 리즈에서 가장 큰 구장이다보니 별 게 다 열렸다. 럭비 경기, 유로 96, 챔피언스리그, 그레이하운드 경주, 미식축구 경기에 이어서, 스포츠 외적으로는 여호와의 증인 성회, 락밴드 카이저 칩스의 공연 등이 열리기도 했고, 심지어 1, 2차 세계대전 당시에 엘런드 로드는 영국군의 군사훈련장으로 쓰인 적이 있었다. 실제로 리즈 시의 위치가 영국 중부에 위치하여 있기에 독일과의 전쟁에서 탱킹을 맡으며 두들겨맞던 런던과는 다르게 후방에서 신병들을 조직하기에는 좋은 위치였기도 하기도 하고 영국 제 2의 도시인 맨체스터배틀 오브 브리튼 초기에 신나게 폭격을 맞았지만 리즈는 워낙 깡촌이라서 폭격을 안 맞은건지도, 리즈 이외에도 그 당시에 지어진 많은 경기장들은 군사훈련장으로 활용되면서 영국의 승리에 조금이나마 공헌한 바가 있기도 했다.


경기가 있는 날의 오전에는 경기장 북쪽 빌리 브렘너 바에서 시작하는 경기장 투어가 가능하다. 성인은 15파운드, 어린이 및 60세 이상은 10파운드이며 1시간 반 동안 투어가 가능하다. 다만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 미리 예약을 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1. 리즈 중앙역에서 걸어서 30분, 버스로는 10분밖에 안 걸릴 정도로 가깝긴 하다.
  2. 아스날과 같은 EPL 구단의 경우에는 당연하게도 텍스프리가 가능하다.
  3. 영국의 티켓은 인터넷 주문시 우편으로 보내주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데 이 때 이 우편물을 받는 주소를 자신이 숙박할 한인민박 주소로 적은 후 민박집에서 해당 티켓을 수령하는게 가장 무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