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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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일상이 바뀌는 공포를 주제로 삼는 괴담 중 하나로, 좁은 공간이라는 특성을 가진 엘리베이터 내에서 사람이 느낄 수 있는 폐소공포증을 자극하는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고층 아파트에 살고 있는 소녀는 왠지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타기가 두려웠다. 혼자서 엘리베이터를 타면 꼭 누군가가 자기를 노려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더구나 학교 보충 수업을 끝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밤늦은 시간에는 너무 무서웠다.


"엄마, 엘리베이터 안에서 누가 나를 노려보는 것 같아서 무서워."
"그럼 엄마가 마중을 나갈까?"
보충 수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소녀는 엄마가 나와 있는 것을 보고 안심이 되었다. 소녀는 엄마와 함께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문이 닫히고 엘리베이터는 스윽 올라가기 시작했다.
"엄마, 이제는 하나도 무섭지 않아."

엄마는 소녀를 그윽히 바라보며,

"넌 내가 네 엄마로 보이니?"

란 괴담이다. 친숙하던 것이 내가 모르는 무언가로 바뀐 그 공포. 특히 '엄마'라는 누구보다 절대적인 신뢰의 대상이기 마련인 인물이...
다른 괴담과는 달리, 의외로 조우하기 쉬운 유형의 괴담이라 처음 들을때는 별로 무섭지 않다가도 본인이 직접 해당 상황에 처하게 되면 불현듯 떠오르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1]

코믹형으로 "내가 니 엄마로 보이니?"라고 하자 "예."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아니! 어떻게 알았지? 그 외에 엄마가 아니라 이모라는 등의 바리에이션도 있다. 딸이 "엄마는 내가 딸로 보여요?" 라고 받아친다는 버전도 있다. 귀신 vs 귀신

이 밖에도 아무도 타지 않았는데 갑자기 중량초과 벨이 울렸다거나 건물은 12층인데 갑자기 13층까지 올라갔고 그 엘리베이터에 탄 사람은 행방불명 되었다거나 하는 버전도 있다. 혹은 사람들이 잔뜩 탑승한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는데 잘 올라가던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추락해서 탑승자가 죽었는데, 알고보니 같이 탑승한 사람들이 전부 다 귀신이였더라...라는 바리에이션에 나중엔 그날 사고로 죽은 사람의 귀신도 탑승객 귀신들 사이에서 발견됐더라.. 하는 이야기도 있다.

조금 더 여고괴담식(?)으로 가자면 삼면에 달려있는 거울 저편에서 귀신이 거울 사이를 재빠른 속도로 달려나온다는 이야기도 존재. 학원기이야담중에서 이걸 소재 그린 에피소드도 있다.

모노리스의 FPS 게임 F.E.A.R. 에서는 엘리베이터를 제대로 탈 수가 없다. 탔다 하면 전기가 나간다든지, 환영이 보인다든지, 잘 가던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정지해 버린다든지, 혹은 이유도 없이 갑자기 추락한다든지(...)

비슷한 것으론 토마스 놀이가 있다. 엘리베이터를 두 명이 탔을때 상대방이 나보다 나중에 내린다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서 아래를 보고 "그래, 너도 잘가!"라고 말해주는것.[2]

이걸 약간 개그스럽게 비틀면 다음과 같은데, 엘리베이터 층 수가 갑자기 81이라고 떠서 엄청나게 당황했지만 이내 낭랑한 목소리로 "지하 1층입니다" 라고 안내가 나와서 민망하게 지하주차장으로 나왔다는 이야기. 대부분의 엘리베이터에서 숫자 8과 알파벳 B가 유사해 보이게 출력되는 것 때문인지도.[3]

한때 넷을 달군 다른 세계에 가는 방법 또한 엘리베이터 관련 도시전설.

90년대 초중딩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던 특급공포체험 쉿!에 실렸던 공포사진들 중 하나에는 엘리베이터에 가득 찬 사람들 사이에서 처녀귀신이 독자들을 노려보는 사진도 있었는데 지금 봐도 꽤 섬뜩하다.
  1. 실제로 처음 이 괴담을 듣고는 "뭐야? 그게 뭐가 무서워??"라며 대범한 척 넘어갔던 학생이 학원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마중나와 있는 모친을 보고 갑자기 이 괴담이 생각나는 바람에, 도망쳐 버렸다는 실화가 있다. 당연히 엄마 내팽개치고 돌아간 그 학생은 나중에 크게 혼났다고...
  2. 실제로 해봤더니 "와. 이걸 진짜 하는 사람이 있구나"라는 반응이었다고 한다.
  3. 이처럼 모양으로 숫자를 표시하는 장치의 이름은 7세그먼트라는 장치. 8자 모양과 점(DP) LED 구성이다. 이외에도 점 모양이 여러개 있는 형태인 도트매트릭스를 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