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코미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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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박준형(朴俊亨)
출생1973년 12월 22일, 서울특별시
본관밀양 박씨
본적함경남도 흥남시
신체183cm, 74kg, A형
배우자개그우먼 김지혜
학력인하대학교 경영학과
데뷔1997년 KBS 13기 공채 개그맨
소속차엔터테인먼트
트위터
60 연예대상 대상
신동엽
(2002)
박준형
(2003)
이혁재
(2004)

2000년대 초반 개그콘서트를 최고의 반열로 올렸던 실질적인 에이스.[1]

1 소개

대한민국개그맨. KBS 공채 13기.

정종철과는 같은 대학교를 나온 선후배관계다. 당연히 박준형이 선배. - 정확히 그 대학교에 연극영화과가 생기자 정종철이 그때에서야 입학. 박준형은 경영학과 92학번.

2 개그맨 활동

덕분에 15기인 정종철과 세트로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개그맨이 된 이유는 집에서 놀던 중 어머니가 김장을 하는 것을 보고 옆에서 깍두기를 들어서 앞니로 갈아보다가 자신의 내면에 잠재된 개그본능을 깨닫고 공개채용에 응모하여 개그맨이 되었다...인데, 상상플러스에서 밝힌 박준형의 개그맨 공채는 힘들었다고. 무려 8번 낙방했다고 자신이 밝혔다. 9번째로 힘들게 개그맨이 되어서 개그하다가 얼굴 때문에 한번에 합격하거나 오히려 스카우트된 정종철오지헌 때문에 자괴감에 빠지기도 했다고 한다.

개그 콘서트에서 뜨기 전에는 KBS 아침마당 토요일 코너에서 리포터로 출연해 아주머니들의 사랑(?)을 받거나 하는 등, 마이너한 방면에서 활동했다. 그때의 기믹도 지금의 갈갈이가 아닌, 마이콜 기믹이었다.
이외의 초기 활동은 쇼 파워비디오에서 당시 동료 멤버들과 함께 거리로 나가서 행인들을 즉석으로 웃겨주는 코너의 주 진행자로 활동하기도 하고, 캠퍼스 영상가요에서 제작된 대학교 PV 시리즈(?)에서 까메오로 자주 출연하기도 한다.

'갈갈이', '강철앞니'로 유명하다. 설치류라고밖에 볼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강력한 박준형의 앞니는 뭐든지 갈았다. 초기에는 무를 갈기 시작했지만 나중에는 수박, 파인애플, 멜론, 늙은 호박 등 점점 단단한 소재로 변경되더니 나중에는 페트병도 한방에 뚫어버렸다. 단 일반인이 따라하면 앞니에 심한 상해를 입을 수 있기에 절대 따라하지 말라는 경고가 붙어다녔다. 소재를 가리지 않고 수많은 물건을 갈았지만 치과의들의 전문적인 검사에 따르면 박준형의 이는 건강하다고 한다.

그의 닉네임 '갈갈이' 덕분에 박준형과 세트로 개그를 하던 정종철, 이승환을 '갈갈이 패밀리'라고 부른다.(코너명도 갈갈이 삼형제. 그러나 이승환은 개그맨을 그만둔지라 갈갈이 패밀리의 현역은 정종철과 박준형 둘만 남았다. 여담으로 이승환은 이후 고기집을 창업했으며 현재 체인점을 통해 연간 1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하니 어떤 의미에선 갈갈이 패밀리 3인 중에서 가장 성공한 인물 게다가 부인도 엄청난 미인이다.)

하지만 후기에는 자꾸 후배들의 개그에 묻어가려는 경향이 강해져서 욕도 많이 먹었다. 심지어 본인이 대놓고 '묻어가는것 맞습니다'라고 해서 현재 이미지는 묻어가는 개그맨으로 굳혀졌다. 인맥이 좋아서 묻어가는데는 별 지장이 없는 듯. 동료 개그맨이었으며 같은 코너에서 빈유컨셉으로 개그를 하던 김지혜와 결혼하여 2007년과 2009년에 두 딸을 얻었다. 여담으로 김지혜는 지금도 이쁘다.

봉숭아 학당에서 개인 최다인 9개의 캐릭터를 선보였지만 별 특성없는 무미건조한 캐릭터들이어서 그다지 재미를 못 봤다. 맨 처음 마이콜 기믹으로 시작했고, 황장군을 마지막으로 선보였지만 본인의 한계를 절감했는지 나중에는 아예 웃길 필요가 없는 선생님으로 등장... 본인도 이런 사실을 알았는지 등장시 "봉숭아 학당 9번째 캐릭터 황장군이오", "9번째 캐릭터인데 들어가라니!" 등 나름 절박함을 인지시켰다(...). 나중에 개콘의 에이스로 등극한 이후부터는 선생님 캐릭터까지 승진했고 "들어가! 이 자식아!"라는 유행어까지 만들었다.

사실 본인의 능력으로 웃기려고 하기보다는 다른 캐릭터들의 묻어가려는 감초 역할을 하거나 보조를 맞추는 모습이 더 두드러진 것은 사실이다. 선도부 이정수, 옥동자 정종철, 아이스맨 이덕재 등에 이어서 자신의 마지막 캐릭터인 황장군때는 선생님 박미선과 같이 합을 맞춘 것도 모자라 조세호까지 자신의 숨겨진 아들로 등장시켰는데 오히려 조세호가 더 주목받는 형국이 되기도 했다. 물론 봉숭아 학당에서도 앞니를 이용한 퍼포먼스는 여전했다(...).

요즘도 가끔 나올 때마다 뭔가 갈고 있다. 역시 그는 설치류였던 것이다.

연예인의 학창시절 첫 사랑을 찾아주는 프로그램이었던 TV는 사랑을 싣고에 몇년 전 출현했을 당시 마침 박준형의 첫사랑은 치과의사가 되었고, 이를 막 쓰는...박준형에 잘 맞는 연인이 되겠다는 식으로 MC가 말했으나, 사실 남자친구가 있었던 것이었다. 그냥 포옹 한번 하고 데꿀멍. 그러나 지금 결혼 생활을 잘 하고 있으니 상관없을 듯 하다. 김지혜가 워낙 이쁘고 이미 다이어트도 성공한뒤라 미련이 있을까...

현재 갈갈이 패밀리는 단순한 그룹이 아니라 매니지먼트 회사로 성장했고, 결혼과 함께 김지혜는 갈갈이 패밀리와 종신계약을 맺었다.

2003년도 갈갈이 개그가 한창 물올랐을때 KBS 연예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어느 방송사든 연예대상이 그 해 잘 나가던 MC들에게만 주어졌었다는 걸 고려하면 순수 개그맨으로서 수상한 유일한 사례. 물론 인기를 얻으며 MC를 좀 하긴 했지만 항상 본체는 개콘에서 머물렀다. 훗날 후배 이수근도 MC로서 명성을 떨치면서도 개그계에서도 열심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당시 갈갈이와 사투리 개그, 우비 삼남매 등.. 온갖 개그가 폭풍처럼 히트치면서 쟁쟁한 연예인들을 눌러버릴 정도였다. 'TV 동화 행복한 세상'에서도 박준형의 스토리를 다룬 적이 있을 정도.

이 무렵 예능 MC에도 도전했는데 그다지 재미를 못봤다.

다만, 2008년 4월에 정종철, 오지헌과 함께 MBC 개그야로 이적해서 개그 콘서트 팬한테 두고두고 까인 흑역사도 있다. 개그야에서 하고 있는 코너도 별로 반응이 좋지 않았다.

박준형이 이사온 뒤로 개그야는 웃찾사 시청률은 이기고 있었지만 결국 폐지되었고, 박준형은 후속 프로인 하땅사에 출현하였지만 이 프로도 결국 폐지되었다. 이 당시 봉숭아 학당곤잘레스가 컨셉대로 코너 중간에 광고를 했는데, 내용이 "헤이-곤잘레스 정종철폰~ 다른 통신사로 가면 안 터진다리아~" 라고 정종철을 디스하더니, 곧이어 "헤이 곤잘레스 박준형폰~ 정종철폰이 있어야 터진다 리아~"라고 박준형과 정종철을 한 큐에 디스했다. 12기박성호도 사마귀 유치원에서 "개그콘서트만을 사랑하는 박준형-"이라고 깠다. 지도 웃찾사로 외도했었으면서

하땅사흑역사급 코너인 "나 이런 사람이야"에서 그분을 소재로 개그를 하기도 하였다.[2]

적절한 그분의 등장

개콘 10주년에도 출연, "이 무대에서 마지막으로 무를 갈고 가겠습니다."라고 하긴 했는데, 15주년, 20주년 되면 나와서 또 갈지도 모르겠다. 이미 2014년 9월에 15주년 지났는데 15주년 특집은 안한다

현재 공식적인 활동은 MBC 표준FM에서 매일 오후 2시에 하는 "박준형 정경미의 두 시 만세"의 진행을 보고 있다. 의외로 라디오에서는 잘 터트리는 편. 코너 중에는 아예 <나 그대에게 모두 갈아드리리>라는 것도 있을 정도...[3] 이 코너에서는 항상 박준형이 청취자를 위한 힌트를 주는데, 파리나무십자가 힌트라든가 G선상의 아리아 힌트, 지나가는 자동차 힌트같은 별 괴기한 힌트를 준다(...).

3 여담

여담으로 과거 SBS의 좋은 친구들이라는 프로에 '전유성을 웃겨라'[4]라는 코너가 있었는데 당시 아마추어였던 박준형이 출연해 전유성을 웃긴 적이 있다. 이후 왕중왕전에 출연해 또 한 번 웃겼다. 이 코너에 출연했던 다른 일반인들과 다르게 특히 제대로 된 구성으로 제대로 된 개그를 해서 웃겼다는 점에서 대호평을 받았다. 어느 면에선 아마추어 시절부터 싹수가 보였던 인물.
이때의 영상은 여기서 볼 수 있다.

SBS 개그투나잇에 고정MC로 확정되면서 방송사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여[5] 이젠 개그계의 불사조(…)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바꿔 말하자면, 개콘을 떠난 뒤 어디 한군데 제대로 자리를 못 붙이고 있다는 이야기.

최근에 아내인 김지혜와 함께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 출연해서 오랜만에 무갈기 개그를 보여주었지만, 딸을 비롯한 주니어들에게는 싸늘한 반응만 돌아올 뿐이었다.

현재는 자신만의 극단을 운영하며 신진양성의 힘쓰고있다.
KBS2 학습애니 자동공부책상 위키에서 아내인 김지혜와 같이 더빙에 참여하였다.
최근 모래아트를 하고있다고 한다.
사실 어떤 축구계 인사의 숨겨둔 아들이라고 한다.

여담으로 아버지가 함경남도 흥남(또는 함흥시)출신이라고 채널A 이만갑에서 밝혔다. 당근 6.25 전쟁 중 흥남 철수 당시 배에 피난민으로서 탑승해 계셨고, 그렇게 서울로 와서 살다가 낳은 아들이 바로 박준형이라고.
  1. 당시 박준형이 정통 코미디계에서 얼마나 대단했는지는 하나로 설명가능하다. 개그콘서트라는 단일 정통 코미디 프로그램 하나로 KBS 연예대상을 받은 최후의 인물이다. 김준호 역시 대상을 받았으나 인간의 조건, 1박 2일과 같은 버라이어티 예능 활동 겸업을 통해 받은것이며 심지어 박준형 전성기에는 이미 정통 코미디의 전성기가 끝난지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상을 받는것에 성공했다.
  2. tvn에서 촬영된 임요환의 다큐에서도 임요환의 숙소에 놀러와서 같이 게임을 즐기는 등 사적으로 친분이 있는 듯하다.
  3. 박준형과 정경미가 콩트 형식으로 청취자에게 간단한 문제를 내고 경품을 주는 코너이다.
  4. 일반인이 나와서 전유성을 앞에 두고 개그를 하는 코너였다. 전유성이 웃으면 성공. 물론 개그 내공이 한참 떨어지는 일반인이라 전유성이 웃는 경우는 대부분 어이없는 실수나 해프닝이 일어나는 경우뿐이었다.
  5. KBS 개그콘서트, MBC 개그야/하땅사, TVN 코미디 빅 리그, SBS 개그투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