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호스텔에 등장하는 가공의 연쇄살인 조직.
이름만 들어서는 사교를 위한 사냥클럽이라 생각되지만 실상은 쾌락을 위해 인간을 도륙하기를 원하는 소비자와 그들의 수요를 충족시켜주는 범죄조직이다. 소수의 부유한 회원들로 보안유지가 생명이기에 설사 살아서 도망치더라도 반드시 추적하여 죽이는 게 원칙이며 심지어 회원이라도 규칙을 어기면 죽여 버린다.
영화를 통해서 알 수 있는 대략적인 규칙은 다음과 같다.
- 회원이 되면 몸 어딘가에 사냥개 문신을 해야 한다.
- 한번 건물에 들어오면 누군가를 죽이기 전에는 나갈 수 없다.[1]
- 자기가 구입한 물건에게 뭘 해도 상관 없으나, 반드시 죽여야 한다.[2]
- 지불할 능력이 있으면 누구든 죽일 수 있다.[3]
어떻게 가입을 할 수 있는지는 알려진것이 없으나, 2편에서 2명이 가입하는 장면을 보면 정식 가입절차 자체는 상품을 구입한 다음에 이루어지는 듯 하다.
그리고 특이한 사항으로는 상품으로 끌려온 베스가 자신은 슬로바키아 전체를 살만한 재력이 있다면서 협상하여 오히려 상품에서 회원이 되었으며, 자기를 구입한 사람을 먼저 죽인다. 게다가 엘리트 헌팅의 사원이자 자신을 사지로 내몰은 여자를 돈을 주고 사서는 참수를 시켜버린다.
하지만 베스 자체가 예외적인 케이스로, 어차피 엘리트 헌팅의 고객들은 살인을 위해서 거액을 이미 지불했고 그 사람들은 돈에 휘둘릴만한 사람들이 아니니, 얼마를 부르든 결국 도살당하기 마련이다. 베스와 베스를 구입했던 사람의 압도적인 재력 차이, 아니 그 사람이 다음 물건을 구입할 능력이 없지만 않았어도, 최소한 회사가 끼어들만한 상황이 벌어지지만 않았더라도 협상 따위는 없었을 수도 있다. 한마디로 회사측에서는 앞으로도 이용해 줄 가능성이 있는 고객을 고른 셈.
희생자들은 각지에 퍼져있는 사원들에 의해서 공짜로 동유럽의 미녀들과 원없이 섹스를 할 수 있다던가[4], 동유럽에 엄청난 스파가 있는데 엄청 싸다던가 하는 사탕발림에 의해서 호스텔로 모여들게 된다. 호스텔에는 언제나 남은 방이 하나밖에 없으며 그곳에는 언제나 2~3명의 미녀 룸메이트가 옷을 갈아입고 있으며, 스파를 하러 갈건데 같이 가자며 권한다.[5]
그리고 술과 약에 취한 희생자들이 공장같은 곳에 끌려가서는 잔혹한 고문을 당한 끝에 살해당하게 된다. 혹여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하더라도 이 마을 자체가 엘리트 헌팅에 의해서 먹고 사는 마을이며, 아이들부터 경찰까지 모두 다 엘리트 헌팅의 지배하에 있기 때문에 살아서 탈출하려면 차를 훔쳐서는 사람이고 뭐고 신경쓰지 말고 닥치고 밟아야 하며, 어차피 전부 엘리트 헌팅의 구성원이기 때문에 죽여도 상관 없다. 물론 탈출한다 해도 추적당해 죽을 가능성이 거의 100이며 만일 실패했다면 그냥 빨리 죽여주는 사람이나 당첨되길 기도하자.
사람을 데려다가 죽이는 건물은 1편에서는 그냥 폐공장을 재활용한 느낌이였는데, 2편에서는 각종 디지털 장비에 경비 시스템까지 갖추고 환골탈태 했다. 굳이 이유를 찾자면 1편의 도망자 때문인듯 싶지만.
러시아인은 5천달러, 유럽인은 1만달러, 미국인은 2만 5천달러가 기본 요금. 숙박할 때 받는 여권을 스캔하여 올리는데, 조건이 좋은 희생자가 있으면 회원들간에 경매를 유도하거나 특정한 인종이나 성별등을 원할때는 웃돈을 얹어 거래된다. 이 경매 장면을 보면 핸드폰 기종별로 어플도 개발해 배포했음을 알 수 있다.
여담으로 가가가 문고의 라이트노벨 짐승사냥에서도 '클럽'이라는 비슷한 조직이 등장한다. 하지만 이쪽은 각성한 주인공에게 되려 조직 전체가 역관광당한다는 게 포인트 (…).
1권 배경이 가상의 동유럽쪽 신생독립국가라고 한 걸 볼 때 오마쥬인지도...? 사실 1990년대만 따지면 동유럽은 말 그대로 카오스였고 현재도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등 극히 일부를 빼면 마찬가지여서 틀린 건 아니다.
이 조직의 모티브는 1970년대 아마존에서 원주민 사냥을 즐겼다는 부호들의 도시전설에서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걸 도시전설이라고 치부하기는 뭐한 게 이런 일이라던지, 이런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지는 현실 만큼은 사실이라 아주 근거 없는 도시전설로 취급할 수는 없다.- ↑ 당연하지만 살인을 함으로서 공범으로 만들어서 비밀이 새어나가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하지만 내부고발자가 출동하면 어떨까? 내!고!자! - ↑ 죽여야 살인범이 되므로. 또한 희생자를 죽여야 증인(?)이 남지 않는다는 이유도 있다. 흠좀무한게 죽이지 않으면 고객이 죽는다..
- ↑ 2편에서 나온 설정이다. 죽을 위기에 처한 주인공이 돈질(...)로 회원권을 사버리고, 방금 전까지 자기 목숨을 위협하던 직원을 사서 죽여버린다.
- ↑ 공짜매춘 같은게 아니라 같은 호스텔에 투숙한 여행객으로 위장해서 접근한다. 그런데 호스텔에 들어온 시점에서 희생자는 이미 죽어있는거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굳이 이러한 미녀 서비스(...)가 필요한지는 의문.
- ↑ 보통 사람이라면 끝내주는 미녀가 먼저 앵겨붙는 판타지스러운 상황이면 위화감을 느끼겠지만, 역시 뭔가 비범한(...) 주인공들은 "우리가 미국인이니까 동유럽 여자들한테 인기짱인거임ㅋㅋ"하며 당연하게 받아들였다가 봉변을 당한다. 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