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안젤리카의 증언으로는, 이 아저씨도 풋내기 시절에는 덜렁이에 열혈바보였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덜렁이에다 민폐덩어리인 열혈바보 이래저래 미숙한 미스트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그를 이끌어주었다. 여기저기에서 타박받던 미스트한테 정신적인 지주가 되어준 인물이기에 미스트가 대단히 존경하는 사람. 그래도 엔딩에서 카가리 유라 아스하한테 "아닙니다, 아스하 대표. 이 녀석은 이렇게 갈구지 않으면 실수를 밥먹듯이 하는 녀석인지라..."라고 말하는 걸로 봐서는 꽤나 엄격했던 듯. 뭐, 자신의 옛 모습을 보는 듯 하니까 더 엄격해질 수 밖에 없겠지.
2 행적
아트림이 이딕스에게 습격당했을 당시 레블리아스로 루 코보르에게 자폭 공격을 해 괴멸적인 타격을 주었다. 루 코보르에게 타격을 줄 정도로 힘이 나온 건 자신을 희생할 각오로 루 코보르한테 달려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들 죽은 줄 알았는데 몸에 대량의 '조각'이 있어서 이딕스가 빙의하기 딱 좋은 몸이라서, 결국 셀디아 루트에서는 가즘, 안젤리카 루트에서는 루 코보르에게 빙의되어서 등장한다. ...어느 쪽에 빙의되어도 얼굴이 썩소로 가득찬 추남이 되어버리는 비운의 아버지. 물론 미스트 일행이 구해낸다.
엔딩에선 통합 지구방위군의 지휘관을 맡아서 두 개의 지구를 지키게 된다. 첫날부터 지각도장을 찍는(…) 미스트한테 "살고 있는 별은 달라도 사람의 목숨을 지키는 정신은 하나다! 출근 시간 하나도 제대로 못 지킬거면 때려치워라!"라는 포스 넘치는 대사도 날려주신다.
셀디아 메인의 하렘엔딩에서는, 셀디아가 기초가 딸린다는 이유로 단나 베이스의 파일럿 훈련 학교로 보내기로 하고, 미스트의 파트너를 소대장으로 임명된 안젤리카에게 맡긴다. 이때 셀디아가 "내가 없으면 솔블리아스로 합체 못하잖아""라면서 따지는데, "그걸 이제부터 안젤리카가 훈련할거다. 미스트와 안젤리카라면 셀디아에게도 이길 마음의 힘을 내도 이상하지 않잖아?"라면서 대놓고 안젤리카를 두둔하며, 마지막으로 "그러니 자네는 걱정말고 학교에 가도록"이라면서 마무리 대사까지 날려준다.(…)
그리고는 당황하는 미스트에게 "미스트. 넌 내 후계자가 될 남자다. 이게 무슨 의미인지 알겠지?"라면서 은근히 강조한데다가, 안젤리카에게는 다소는 억지를 써서라도 미스트를 네걸로 만들라고 한 모양.(…) 이 소리 들은 셀디아는 "이 극악부녀! 절대로 안져! 미스트는 안 넘겨줄테다!"라면서 투지를 불태우게 된다.(…)
사실 이전부터 미스트를 후계자로 염두에 두고 있었던 모양. [1] 하지만 셀디아를 사관학교로 보내버려서 방해꾼을 제거할려는 행동은 아무리봐도 딸내미바보의 분위기가..- ↑ 즉 그렇게 엄했던건, 미스트를 위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