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 코보르

슈퍼로봇대전 K의 최종보스.

이딕스의 보스. 아니 그 자체. 이딕스의 모든 부하들은 그의 조각들이다.

크리스탈 하트의 안티 시스템인 크리슈나 하트의 기동실험중 일어난 폭주사고로 아트림과 베저드의 원류문명인 크루스 인의 악의가 형태를 이룬 존재로, 전 우주의 파괴와 소멸을 위해 움직였으나 크리스탈 하트의 힘에 패배해 고향별과 함께 산산히 박살이 났다.[1] 그러나 그는 이 당시 조각이 난채로 동포들의 몸속에 숨어 있었고 어느 순간에 각성. 그후 우주를 떠돌며 디스크 조각 모음 자신의 조각을 회수하는 중이다. 하지만 현재의 상태로도 별 한 개 정도는 박살낼 능력을 지녔다. 자세한 건 이딕스 항목 참고.

스토리상 특이점은 그가 빙의하고 있는 인물이 바뀐다는 점인데, 안젤리카 샬티르를 파트너로 택하면 빙의 대상이 엘릭 샬티르가 되고, 파트너로 셀디아 루즈를 택하면 빙의 대상이 레므 루즈가 된다.

가즘과 반대가 된다. 가즘과 달리 빙의 대상과 완전히 동화해서 빙의 대상의 기억과 자아까지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그래서 가즘에게서 가까스로 동료를 구해낸 미스트 렉스는 또 한 번 동료를 구하기 위해 골 머리를 썩는다.(하지만 그런거에 비하면 그냥 격파했더니만 루 코보르는 빠져나가고 죽은 줄 알았던 빙의 대상은 탈출포트와 함께 멀쩡하게 살아돌아오는 김빠지는 전개로 나간다.)

만일 레므 루즈에 빙의했을 경우엔 이루이 간에덴 이후 참으로 오랜만에 등장하는 로리 최종보스가 된다. 하지만 엄청나게 사악한 표정의 컷인 때문에 레므가 순식간에 망가져버린다. (...가즘이 레므에 빙의했을 때도 얼굴이 사악하지만 그거랑은 비교 자체가 불가.)

자만심으로 가득찬 인물로 자신을 한 번 위기에 몰았던 레블리아스도 이젠 자신의 상대가 안 된다며 우습게 봤다. 플래닛 크라이시스 작전 실행도 천천히 뒤로 미루고 느긋하게 우주 저편에서 놀고 있었다. 확실히 그 정도로 강한 존재인 건 사실이라 모두가 두려워 했지만...너무 느긋하게 있다가 사콘 시로의 회심의 작전에 당해서 소멸한다. 이딕스 이놈 들은 왜 다 이 모양인가.

탑승기체는 부하 셋의 기체의 특성을 전부 모은 '구스타티오'를 타다가 최종화에서 방심해서 기체가 완전 침몰하자 크리스탈 하트의 안티시스템 '크리슈나 하트'를 탑재한 기체 '아르케우스'로 갈아타고 나온다.

목적이 세상의 파멸, 주인공과 관련있는 사람과 빙의하는 점, 마이너스 에너지를 양식으로 삼는 점에서 D의 페르펙티오와 유사하다. 하지만 본체가 완전 강림하면 그 우주를 파멸시킬 수 있는 페르펙티오와 비교하면 아무래도 급이 떨어진다.

페르펙티오 처럼 생명체의 마이너스 에너지 자체를 근원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마장기신 시리즈의 파괴신 볼클스와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다크브레인, 케이사르 에페스와 유사하다. 제2차 OG에서 프레시아는 페르펙티오가 뿜어낸 멸망의 파동을 느낄 때, 볼클스와 루이나(정확히는 파멸의 왕)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말을 남겼다.
  1. 이후 크루스 인들이 이주한 별중 하나가 아트림과 베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