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콜론

Colón Salvadoreño (스페인어)

엘 살바도르의 옛 통화로, 1892년 10월 1일에 등장하여 2000년까지만 사용했다. (이후로는 미국 달러를 사용하고 있다.) ISO 4217코드는 SVC, SCV가 아니다 SVC도 아니다. 보조단위로는 센타보가 있다. 기호는 세디(₵), 센트(¢)기호와 유사한 ₡. 통화명의 유래는 쉽게 연상이 가능하겠지만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당시 대통령인 카를로스 에제타가 콜럼버스의 업적에 경의를 표한답시며 기존에 쓰이던 페소 대신에 붙인 이름이다(...) 즉, 일종의 페소계통 통화인 셈. 1919년 2콜론/USD의 고정환을 채택하였지만 1931년 세계 공황 징조로 인해 USD의 가치가 떨어지자 금태환으로 전향했다. 1934년 6월 19일에 중앙은행이 발족되어 현대통화 시스템이 도입되었는데, 이후로 태환제도를 폐지하고도 고정환 제도는 계속 유지되었다. 그랬다가 2001년에 프란시스코 플로레스 당시 대통령 정권이 의미도 없는 콜론화가 무슨 소용이냐[1]며 통화통합을 추진하여 그냥 버렸다. 달러화(Dollarization)사례 중에선 별달리 경제위기가 일어난 것도 아닌데도 버려진 드문 사례. 그리하여 최종환율은 8.75콜론/USD이다. (약 123원 가량)

앞면
300px₡5대통령궁
300px₡10이잘코 화산
300px₡25피라미데 (산 안드레스)
300px₡50콰테페크(뱀의 언덕) 칼데라 호수
300px₡100피라미데 (타즈말)
300px₡200성 구세주의 상 (Monumento al Divino Salvador del Mundo)
  • 뒷면은 전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콜럼버스의 함대, 서회항로가 그려져 있다.
  • 동전은 1, 2, 3, 5, 10, 25, 50센타보 및 1콜론화가 도입되었다. 다만 막바지에는 최소거래액이 5센타보 단위였기 때문에 1~3센타보는 있으나 마나한 정도였다고.
  1. 대외거래 대부분이 미국 달러에 의존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