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등장부터가 범상치 않았던 씨레기인물이었다.
본디 기사학교를 다닌 듯하지만 귀족 영애 강간 미수로 퇴출당하고 집에서 굴러다니던 백수. 여기까지만 해도 충분히 쓰레기지만...
클란 백작령에 나타난 케르베로스를 샴페인 용병단이 퇴치하자 아버지인 클란 백작이 공을 치하해주라고 해서 온 것까지는 좋았는데...샴페인 용병단들 중 이릴과 쉐리에게 추파를 던지셨다. 그것도 모자라서 트로웰을 보더니 트로웰에게도 추파를 던지기 시작하셨다. 후로게이 이에 더해 호위차 온 기사단장은 치하하러 온 주제에 용병단에게 '무릎을 꿇어라'는 헛소리를 하고, 이에 이사나는 '그런 극상의 예는 남작이상의 작위를 가진 자(웹연재시에는 황족)에게만 하도록 법에 정해져 있다'며 거부. 순순히 인정하는가 싶더니 이사나에게 후드를 걷어 얼굴을 보일 것을 요구하고, 당연히 정체를 숨겨야 하는 이사나가 거부하자 일행 전체를 귀족 모욕죄로 체포, 포박하려 든다. 순순히 잡혀주려던 차, 엘의 얼굴이 드러나자 엘까지 탐을 낸다. 엘을 건드리자 꼭지가 돈(...) 트로웰을 시작으로, 샴페인 전원이 응해 밧줄을 가볍게 끊어내며 갈등이 심해진다.
그때 나타난 세리엄이 마법을 보여주며 견제, 대치상황이 심각해지던 중 형과는 반대로 개념찬 동생분이 오셔서[1] 상황을 겨우 정리해줬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동생에게 여긴 왜왔냐며 성질을 냈다. 방금 막 자기가 죽을 상황이었다고는 인지하지도 못한 채...물론 끌려가는 도중에 "아버지가 가만 두지 않을거다!"라며 협박했지만 씨알도 먹힐리가 없었다...결국 세리엄의 지팡이를 맞고 기절.
그 이후로 안나올 일회용품 쓰레기가 될 수도 있었겠지만...
엘 일행이 바론 던전으로 떠난 동안, 대공의 그늘에 있다는 점을 이용해 소문난 미녀였던 클모어 후작의 여동생 에이프릴에게 구혼한다. 거절하면 대공의 힘을 업고 가만 안 두겠다는 협박과 함께. 이에 대공은 이사나에게 '혹시 못참고 돌아오시기 전에 변을 일으킬 지 모르니 용서하시라'며 연락한다. 이사나가 무슨 수를 쓰든 이 결혼을 막겠다며 분연히 일어나는데 더 분노한 이가 있었으니...바로 떠나기 직전까지 그녀와 꽁냥이던 라피스 라즐리. 자신이 일행의 모든 경비 및 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잊은 채 바로 클모어 공작령으로 돌아온 라피스에게 안 죽을 만큼 얻어맞은 듯.[2] 이에 더더욱 이를 벅벅 갈며 복수를 다짐하게 된다.
이후 소드마스터 카리브디스 공작이 클란 백작가를 찾아왔을때 검술을 배웠다고 공작의 눈에 띄어서 출세를 해보겠다고 생각했으나...공작은 한번 보더니 단번에 씨레기라는걸검을 제대로 배우지 않은 놈이라는걸 알아차렸다. 대신 공작이 찾은건 동생분...그러자 거기에 맞취서 아부를 떨어대는 아버지 클란 백작을 보고 엉뚱한 동생에게 분노했다. 에라 이 인간아
아버지가 유카르테 대공의 편에 붙자 자동적으로 대공의 편에 붙었다. 그러나 대공이 패배하고 대공의 강한 빽인 악신까지 소멸하자 이사나의 군대에게 붙잡혔다. 그러나 리글레오를 마음에 들어한 이사나가 미리 그의 가족에게 사면령을 내려두었기에 생존. 한 짓에 비하면 결말이 좋다. 오오 대인배 오오 동생 잘둬 몇 번을 살아난 케이스. 이미 집에서 막장으로 찍힌 걸로 보아 아마 이 외에도 몇 건 더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