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 엠블렘 성전의 계보의 등장인물. 클래스는 팔라딘.
어거스트리아 제공연합 소속의 소왕국 노디온의 왕이자 주인공 시글드의 사관학교 시절부터의 친구. 여동생 라케시스가 있다.
절대적인 카리스마를 가진 인물로 묘사된다. 백성들의 확고한 지지를 받는 젊은 왕으로써 기본적으로 양식인이지만 동기인 시글드나 큐안과 비교하면 좀더 강한 인상에 성깔도 있는 느낌. 실력도 진퉁으로, 대륙 최정예 기사단 '크로스 나이트'를 직접 인솔하며 헤즐 직계의 혈통으로 이어받은 마검 미스틀틴을 사용한다. 처음에는 NPC로 나와서 벨던 원정을 간 시글드군의 뒤를 지켜주는 등 조력자의 역할로 등장하지만, 샤갈이 전쟁을 일으키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시글드와 싸우게 된다.
붙어보면 알겠지만 설정만이 아니라 실제로도 막강하다. 위의 스탯만 봐도 대충 알겠지만 가히 충격과 공포급으로 강해서 정면승부는 미친짓에 가깝다. 단타 공격력만 해도 52에 미스틀틴에 필살 스킬이 붙어있고 기술보정 +20 덕택에 저 필살이 엄청나게 잘 터지는 고로, 실질적으로 그냥 걸리면 아군 유닛 하나가 날아간다고 봐도 되는 수준. 본인만 해도 무시무시한데, 저 설정상의 카리스마가 지휘관 보정치 별 5개[1], 즉 주변 3칸 내의 소속 유닛에게 명중률/회피율 보정치를 무려 40%씩 주는 것으로 구현되어 부하들 잡기도 쉽지 않다. 그나마 라케시스로 설득해서 돌려보내는 (스토리상으로도 정사인) 방법이 존재하는데, 저 부하들을 뚫고 이때까지는 보병일 터인 라케시스를 접근시키는 것도 보통 고역이 아니다. 체감상 성전 1부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 중 하나로 꼽히는 강적.
설득한다고 아군이 되는 것은 아니고, 마지막으로 샤갈 왕을 설득하기 위해 라케시스에게 대지의 검을 주고 돌아간다. 그리고 배신자로 찍혀 즉결처형당한다. 그의 사후 그의 마검 미스틀틴은 눈매만 빼면 그를 완전히 빼다박은 아들인 아레스가 이어받게 된다. 뒷설정에 따르면 어거스트리아 동란 당시 영유아였던데다 한참 동쪽의 먼스터에 있던 아레스를 포함한 2세대 캐릭터들에게 무기가 전승된 것은 듀 덕분.
간지나는 외양과 설정, 거기에 게임상에서도 강한데다 비극적인 결말의 영웅이라는 점이 어필했는지, 당시 일본 게이머들에게 꽤나 인기있었던 캐릭터.
이렇게 보면 멋있는 캐릭터지만 사실 국민들마저 근친을 의심할 만큼 라케시스와 친밀한 사이. 그렇다고 갈 데까지 간건 아니지만 자기 부인보다 여동생을 사랑한 시스콘 의혹이 강하다. 죽는 마지막 순간에도 아내와 자식이 아니라 여동생의 이름을 부르고 죽었다. 다만 라케시스가 직접적으로 브라콘 말기임을 드러내는 것과 달리 이쪽은 팬들이 2차적으로 해석한 것이니 진실은 저 너머에...- ↑ 최대치. 참고로 시글드와 큐안의 지휘관 보정치는 각각
달랑별 2개로, 대체 '같은 사관학교 나온 엘리트들'이라는 이들 사이에 왜 저렇게 차이가 나는지는 묻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