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인칭 대명사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by 당시 한나라당 대통령 경선후보였던 이명박의 연설 中
"여러분, 님이 무엇입니까? 언제나 그리운 이름입니다."
여러+분의 합성어.
한 분, 두 분, 세 분, .... , 여러 분→여러분
듣는 상대방이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사람일 경우에 그들을 높여서 부르는 이인칭 대명사. 흔히 여러분과 여러분들 중에 뭐가 맞냐는 말이 있는데 국립국어원에서는 둘 다 써도 된다라고 밝히고 있다. 여러분에 이미 복수형이 있기 때문에 엄밀하게는 여러분이라고만 해야 하지만 국어에서는 때때로 복수형에 잉여적으로 복수접미사가 붙기 때문에 딱히 틀린 건 아니라고.
2 윤항기 작곡, 윤복희 노래의 가요
가수이자 작곡가이던 윤항기가 여동생 윤복희를 위해서 작곡한 곡으로 1979년 제2회 서울 국제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노래다.
윤복희의 특유의 음색 때문에 개그맨들이 종종 윤복희의 흉내를 내면서 따라 부르는 노래지만 그렇다고 아무나 소화할 수 있는 곡은 아니다. 기교적인 부분도 그렇지만 가사도 그렇고 노래 자체가 인생의 굴곡이 있는 사람만이 갖고 있는 그 무언가가 없으면 노래를 제대로 살려내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게 중론이다.[1]
윤항기는 두 번이나 이혼을 한 굴곡을 겪은 동생을 위로하기 위해서 이 노래를 만들었다고 한다. 또 한 기독교단체의 수련회에서 윤복희 자신이 밝힌 바로는 자신의 개인적인 신앙고백의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이경우 화자는 하나님이고 '너'는 윤복희 자신을 뜻할 것이다. 윤복희는 후두염 때문에 고생하면서도 서울 국제가요제에 나갔고 무대 위에서 혼신을 다해 이 노래를 불러낸 끝에 대상을 수상했다.
김경호.
이적.
이선희.
현재까지 이 노래를 완벽하게 리메이크했다고 평가받는 것은 임재범이 나는 가수다에서 부른 것인데 임재범의 굴곡진 인생의 사연이 더해져서 엄청난 극찬을 받았다. 청중평가단은 물론 동료 가수들, 자문위원들까지 울렸을 정도. 나는 가수다 역대 경연 최다 득표를 기록했으며 원곡의 작곡자인 윤항기는 "지금까지 윤복희보다 '여러분' 을 제대로 소화한 가수를 보지 못했다. 윤복희보다 더 잘 부른다" 라고 했으며 윤복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남겼다.
박수! 박수! 대단하네요. 정말 대단해요. 이 친구에게 제일 정말 고맙다고 말해야겠어요. 전 지금 이 동영상[2]을 봤어요.
라고 글을 남기자 윤복희의 지인이 "이 동영상은 예행연습이다. 임재범님이 감기로 기침을 할 때에 버전이며 예행연습 버전은 서로 서로 한 발 물러서기 버전이라 올인을 하지 않는다. 자기 컨셉이 100% 반영되는 것이 아니다" 라고 하자
그런데 정말 잘했어요. 저 친구 제가 무슨 뜻으로 이 가사를 만든 것을 곡도 그렇고 정확히 알고 노래하네요.정말 방송하는 날에는 관객분들이 다 '스탠딩 오베이션(기립 박수)' 을 하셨다니 다들 울고 대단했대요.
저 친구 다음에는 영어로도 하겠다고 했어요. 저 친구 공연에도 한번 가봐야겠어요.
라는 글을 남겼다. 이 정도면 원곡의 작곡자와 가수가 얼마나 감격을 했는지 알 수 있다.
이 노래 이후로 임재범은 나는 가수다가 아닌 나만 가수다로 만들어버린 사기캐가 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1절의 가사만 알고 2절의 가사는 모르는 듯하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 곡은 국제가요제에 나왔던 곡이다. 1절은 한글가사, 2절은 영어가사이다. 2014년 8월 9일 방영된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윤복희편에서 에일리가 처음으로 영어가사가 포함된 오리지널로 불렀다.영상
임재범이 나는 가수다에서 이 곡으로 1위를 했고, 보이스 코리아 시즌 1에서 손승연이 결승에서 이 곡을 부르며 우승, 불후의 명곡에서는 알리[3]와 에일리[4]가 각각 이 노래로 우승을 했다. 경연대회, 오디션 등에선 이 곡의 전적도 꽤 화려하다고 볼 수 있다.그냥 노래 자체가 최종보스
3 온누리 작곡, 류계영의 트로트곡
2008년에 가수 류계영이 발표한 트로트곡.
트로트라는 장르 특성 때문이기도 하고 특히 2번 항목의 윤복희가 부른 "여러분" 때문에 완벽히 묻혔다.
한아름 작사, 온누리 작곡이며 곡 분위기 또한 2번 항목의 곡과는 완전 다르다.
그래도 성인가요계에서 나름대로 중타 이상은 친 듯.
이제까지 류계영이 부른 곡과는 분위기가 전혀 다른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