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독고

파일:Attachment/003 007siekensou.jpg
파일명이...

대털에 등장하는 전국구 3대 조폭의 하나.

별명으로 보아 전라남도 여수시 거주자인듯.

도끼를 무기로 사용하며, 늘 독고다이로 뛰는 살인청부업자이다. 작가 인터뷰에서 최강이라고 밝혔을 정도로 전투력만이라면 최강. 그 실력은 처음 등장했을 때 조폭 두목이 있는 병원에 쳐들어가서, 부하들을 다짜고짜 학살하고 두목까지 쳐죽이고 나오는 모습에서 확실히 확인할수 있다. 또한 청부업에 있어 결코 사적인 자비심을 베풀지 않는 무자비한 성격의 소유자로, 위에서 언급한 조폭 두목은 독고에게 살해당한 날이 득남한 날이었다. 독고는 이를 알면서도 조금의 망설임없이 그를 살해한 것.[1]

젊은 시절에는 3류 조폭이었는데, 자신이 다쳐서 몸을 움직일수 없는 가운데 마누라가 도망가버리고 이웃도 조폭인 독고를 도와주려 하지 않아서 아기인 아들 성구가 옆에서 울다가 굶어 죽는것을 보아야 했던 처절한 과거가 있다. 이후 아들을 화장한 재를 스스로 먹어 결의를 다지고, 미친듯이 도끼술을 배워 고수가 된다.

본래 느린 무기인 도끼를 단검보다도 빠르게 휘두를수 있는 초인적인 실력을 지니고 있다. 아들에 대한 죄책감이 깊이 남아 있었는데, 위에서 말한 그 조폭 두목의 아들을 살해하고 나서는 [2] 더욱 죄책감이 심해져서 수시로 성구의 환각을 보게 된다. 손가락 마디 하나까지 끊어내면서 결의를 다졌지만….

하지만 개나리를 거의 이긴 순간 갑자기 아들의 환각을 보게 되고, 멍하니 있던 틈에 개나리에게 아킬레스 건을 잘린다. 그리고 자신은 늘 이렇게 죽어서 성구 곁으로 가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다고 중얼거리면서 개나리의 부하들에게 맞아 죽는다.

여담이지만 독고의 등장이 오히려 개나리의 수명을 늘렸다고 볼수있는데 그 이유는 전국구 건달들을 별거아니라고 생각했던 개나리가 독고와의 넘사벽 차이의 실력을 경험하고는 철저한 계획으로 주형기와 테리우스를 견제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똘마니들과 싸운 직후에도 자신을 제압할 정도의 실력을 지닌 주형기는 정부에 발각될 위험을 감수해가며 부하를 시켜 총으로 죽였고[3], 테리우스 또한 교강용이 등장하지 않았으면 결국 당했다.[4]

원작자인 김화백이 말하기를, 대털1부에서 굳이 전국구 조폭들의 힘의 우열을 가리자면 가장 강한 캐릭터는 독고라고 한다. 즉 독고>테리우스>주형기>인천 결호>개나리. 즉 대털 1부의 세계관 최강자.
개나리가 일방적으로 밀렸던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던것이다.

도끼를 무기로 사용하지만 초기 설정에선 맨주먹 컨셉이었던 걸로 보이는데[5] 아마 테리우스와 캐릭터성이 겹치는걸 우려해 도끼로 변경한 것 같다.

대털 2.0에 올라온 작가의 후일담을 보면 대털 1부의 여수 독고 이야기는 작가도 슬퍼했던 이야기라 두번다시 이런 이야기는 다루지 않는다고 했다.
  1. 그러나 이 사건은 결국 독고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계기가 된다. 아래 참조
  2. 이 일을 알선해준 브로커가 개나리에게 포섭돼 있었던 것으로 보아 노린 듯
  3. 그 이전에 고급 외제차를 선물로 주어 회유책을 쓰기도 했다. 물론 분노한 주형기에 의해 박살났지만.
  4. 테리우스와는 작품 진행 시점에서는 전적이 없지만, 과거에 일방적으로 구타당한 적이 있다. 이에 테리우스를 철저히 부수고자 주형기 전처럼 머릿수로 밀어붙였다.
  5. 작중 3대 전국구 스타를 소개할때 시라소니를 존경하는 싸움꾼이라 설명되며, 그림에서도 주먹질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