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중소기업박람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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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 있었던 중소기업박람회장. 정식명칭은 사진에 있는대로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여의도종합전시장"이지만 너무 길어서 아무도 기억하지는 못하고 있다(...).

코믹월드가 열렸던 행사장으로 유명하다. 코믹월드가 이곳에서 열렸던 기간은 1999년 2회부터 2003년 34회까지. 이후 이곳에서 열렸던 코믹월드는 aT센터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독특한 외관 때문에 리버, 굼벵이관 등의 별명이 있었다.

사진에 보이는 대로 거대한 천막이 내부공간을 덮고 있는 것으로 끝인 구조여서 내부공간을 매우 넓게 사용 가능했지(특별한 파티션도 없다)만, 그 구조 덕분에 상당히 덥고 공기도 탁했다.(...문자 그대로 찜통구조였다.) 천막색상탓인지 내부가 노란 조명을 켠 것처럼 노랬던 것도 특징.

2003년 부지 계약 만료로 전시장은 폐쇄, 철거되었다. 이 부지는 얼마 안 있어 차떼기당이란 오명을 쓰던 한나라당의 눈독에 들었고, 그곳에 천막을 치고 당사를 천막으로 옮겨버렸다. 탄핵 사태로 최악의 위기에 몰린 한나라당을 구하기 위한 가장 큰 정치 쇼였고, 천막이 어느정도 효과를 봤는지 총선에서 그나마 선방. 얼마 안 있어 당사를 염창동으로 옮기고 3개월간의 천막당사 시절은 끝.

현재는 서울국제금융센터(IFC) 빌딩으로 바뀌어졌으며 지하에 IFC몰이 들어서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