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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rteen Flames
발리리아 반도를 가로지르던 화산 지대. 발리리아의 부흥과 동시에 멸망의 원인이다.
원래는 평화로운 양치기 민족이었던 발리리아인들은 이 화산지대에서 드래곤(얼음과 불의 노래)를 발견했고 곧 엄청난 강국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이곳 광산에서 온갖 노예와 죄수들을 투입해서 금과 은을 비롯해서 여러 광석들을 캐냈는데, 이중 깊숙한 곳은 노동환경이 그야말로 지옥이었다. 제애그룹 지하노역장 일단 무지 덥고 공기는 유황때문에 탁하고 심심하면 용암에 뜨거운 증기가 뿜어져 나와 노예들을 익히는데다 파이어웜(Firewyrm, 불이무기)이라는 용의 아종이 살았다고 하는데, 날개가 없었지만, 불을 뿜고 바위, 돌, 흙으로 가득찬 땅을 파고 다니는 재주가 있어서 금광에서 일하던 노예들을 자주 습격해서 태우거나 잡아 먹었다고 한다. 이 지옥같은 환경에서 얼굴 없는 자들이 창시되었다고 한다.
한참 잘나가던 발리리아는 멸망 당시 훗날 이곳의 화산들이 일제히 전부 폭발하고 반도가 갈기갈기 쪼개지고 지진과 해일이 덮치면서 멸망해버렸다.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이 중에서 원래 이곳을 복잡한 마법들로 그 폭발을 막고 있었는데, 내부의 권력투쟁이나 기타 사건으로 그 마법을 유지하던 마법사들이 전멸하거나 사라졌고 남은 마법사로 화산의 폭발을 막으려했으나 실패하여 이렇게 된 것이라는 설이 있다. 어떻게 보면 인과응보가 아닐까..
지금은 밤이 되면 붉은 빛이 나고 유황냄새가 나며 화산을 보기만 해도 끔살이라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