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고기

1 개요

염소를 도축하여 만든 고기이다.
염소가 풍부한 고기가 아니다

염소고기는 중동의 방목민족을 비롯하여 유럽, 러시아 등의 여러 나라에서 식용하고 있으며, 고기 외에 내장과 젖도 이용된다. 터키의 일부, 에티오피아, 인도네시아 등지에서는 다른 고기보다 염소고기를 애용하며, 그리스와 프랑스에서는 염소젖으로 만든 치즈가 있다. 일본에서는 잘 먹지 않지만 오키나와에서는 보양식으로 많이 즐기며, 염소고기를 염소약이란 뜻의 히쟈구수이(ヒージャーグスイ)라고 부른다. 이쪽은 사시미나 국으로 많이 해 먹는다.

염소고기의 영양가는 양고기에 단백질이 많고 지방이 적다. 염소고기의 색은 담적색이고 특유의 냄새가 있다. 향신료를 사용하여 꼬치구이, 스튜, 로스트, 볶음 등으로 조리해서 먹는다.

대한민국에서는 염소가 개와 함께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어 일부 찾기도 한다. 정육점에 주로 판매하는 쇠고기나 돼지고기와는 달리 정육점에서 구매할 수 없고, 재래시장 등에서 판매하기도 하지만 대체로 염소고기 전문 음식점 등에서 사 먹는 경우가 많다. 주로 염소탕으로 끓여 먹는데, 전라도에서는 특히 흑염소탕을 '양탕'이라고 부른다.

수육으로 해 먹기도 하고, 약재를 넣어서 탕으로 먹기도 한다. 그리고 쇠고기나 돼지고기처럼 양념불고기 형태로 먹기도 한다.

음식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의 말에 의하면 염소고기의 맛과 고기의 질감은 개고기에 엄청 가깝다고 한다.
그런데 일단 전반적으로 질기다는 건 각오해야 된다. 좋게 말하면 쫄깃한 식감이지만, 웬만큼 밑손질을 잘해놓지 않으면 질긴 고기가 염소고기다. 염소고기를 즐겨 먹는 국가 이외의 국가에서 로컬라이징된 염소고기 요리는 부드러운데, 간혹 밑손질을 대충하는 식당도 있다. 이런 식당은 현지인 대상이 아니라 특정 외국인을 주요 손님층으로 삼는 식당이다.

2 영양

쇠고기나 돼지고기에 비해 철분을 8배 함유하고 있고, 비타민 E(토코페롤)도 45mg 을 함유하고 있다.

3 부위별 명칭

• 앞다리
• 뒷다리
• 배받이
• 갈비
• 등심
• 꽃등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