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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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
Domestic Goat이명 :
Capra Aegagrus Hircus Linnaeus, 1758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소목(Artiodactyla)
소과(Bovidae)
염소속(Capra)
들염소종(C. aegagrus)
아종염소(C. a. hircus)


가축 염소

언어별 명칭
학명Capra Aegagrus Hircus
한국어염소, 고력양
일본어ヤギ(山羊, 野羊)
중국어山羊 / 家山羊
영어Goat, Billy Goat(숫염소)
독일어Hausziege
프랑스어Chèvre
이탈리아어Capra
스페인어Cabra, Chiva
포르투갈어Bode
러시아어коза
그리스어Hircum
터키어Keçi
태국어แพะ
힌디어बकरा
히브리어עֵז
에스페란토Kapro
12지 (十二支)
한자인도대한민국 · 중국일본태국베트남
물소
사자호랑이
토끼고양이
나가
염소
원숭이
돼지멧돼지코끼리돼지

1 개요

소목 솟과 아속 염소속에 속하는 머리에 뿔이 있고 수염이 난 우제류 짐승. 아이벡스, 마코르, 베초아르등 야생 염소들도 있는가 하면 토겐부르크, 자넨, 앵글로누비안, 흑염소 등 가축 종도 있다. 염소를 종종 산양(Mountain goat)이라고도 부르고 일본어에서는 아예 염소를 한자로 표기할 때 山羊이라고 표기하지만, 사실 산양과는 족보가 매우 멀다.

2 특징

나 염소는 아무 풀이나 잘 먹는다. 대중매체에서도 잘 나오듯이 실제로 종이도 잘 먹지만 표백제나 잉크는 악영향을 끼치니 주의. 몸도 대단히 강인해 질병에 잘 견디는 편. 염소털은 섬유로 쓰이기도 하는데 품종이 달라서 인도의 카슈미르 지방의 염소는 "캐시미어" 옷을 만들때 쓰이기도 한다.[1] 몽골에서는 염소가 인기가 없었는데, 이 캐시미어가 비싸게 팔리는 것을 알고 염소를 키우는 가정이 부쩍 늘었다.[2]


염소중에 마이아토닉 염소(Myotonic goat)라는 염소가 있는데, 이 염소들은 마이아토닉 콘제니타(Myotonia congenita)라는 특이한 유전 형질을 가지고 있다.
이 유전 형질이 무엇이나면, 갑자기 놀라거나 당황했을때 잠시동안 온 몸의 근육이 경직되어 그자리에서 뻗어버리게 된다. 근육을 정지합니다. 이런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조짐을 느꼈지. 하지만 근육이 내 말을 듣지 않았어.
이 유전 형질을 이용하여 소떼들 사이에 염소를 넣어 맹수들의 습격이 있을때 소 대신 염소들을 잡아먹게 하는 용도로 쓰였다(...).

사실 양과 염소는 대단히 가까운 동물이다. 양이라면 털이 북실북실한 그런 양만 떠올리면 의아하겠지만 사실 그런 양은 양모용 양만 해당된다. 다른 양들은 염소와 매우 흡사한 외모를 지닌 편. 뿔모양이나 수염도 비슷한 경우가 많다. 뿔의 단면모양, 수염의 유무 등으로 구분할 수는 있지만 이도 다 예외가 조금씩 존재해 완벽하지 않다.

고집이 몹시 세서 자기가 가고 싶지 않으면 절대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키우는 사람 입장에서는 짜증이 치솟는 경우가 많은데, 성경에서도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은 어린에 비교되었고, 예수를 따르지 않는 사람들은 염소에 비유되었다. 여기서 유래한 것이 중세 시대에 사탄은 주로 염소 머리를 가진 형상으로 그려졌다. 사탄와쪄요 뿌우 재밌는 건 가까운 친척인 은 대체로 선량하게 묘사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양의 성격이 얼마다 더럽고 비열한지는 직접 다뤄본 사람만이 안다......

그리고 희한하게도 밤에는 눈동자가 원형이지만, 낮에는 눈동자가 직사각형으로 되는데 이는 인간의 동공과 같이 빛이 풍부한 낮에는 눈동자를 직사각형 모양으로 작게 해서 눈에 들어오는 광량을 줄이고 반대로 밤에는 눈에 들어오는 광량을 늘리기 위해 동공을 확대시키기 때문이다.

울음소리가 남성이 절규하는 목소리와 비슷하다. #유..유세윤?[3]사람처럼 우는 염소 모음집

3 용도

염소고기를 얻을 수 있으며, 한국에서는 뭐니뭐니해도 염소탕을 해먹는 데 쓰인다. 전라도에서는 특히 흑염소로 끓인 염소탕을 '양탕'이라고 부른다.[4] 염소탕 끓일때 가죽 벗긴 염소머리도 넣기 때문에 끓이기 전에 보면 공포스럽다. 물론 그냥 고기로 구워먹어도 그럭저럭 맛은 있지만 구이로 먹기에는 그놈의 노린내가 문제. 모든 고기가 그렇지만 암놈 고기가 더 연하고 맛있지만 1년생 이하면 육질은 동일하다고.물론 노린내도 만화가 만화공장장 박인권이 80년대에 무인도로 가서 작품을 그릴 당시에 섬에 염소가 보이기에 배가 고파서 무작정 잡아서 통구이로 먹었다가 알고보니 주인이 있는 염소라서 호되게 욕먹고 염소값도 물어내던바 있다. 아랍이나 북아프리카 유목민들도 과 더불어 통구이로 구워먹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염소젖으로 만든 염소젖 치즈도 있다.

은 날카롭기에 자른다. 과도 비교된다. 상대적으로 염소는 난폭하고, 은 순한 생물이라서 많이 비교되었다. 보통 목축할 때 양떼 사이로 염소를 한두마리 집어넣으면 둘이 싸우지도 않으면서 혼란한 상황을 막아준다고 한다. 양들은 쉽게 패닉에 빠지는데 염소를 중심으로 뭉친다.1890년대 중순 미국에서 2년 동안 2천 마리의 와 6백마리가 넘는 양을 잡아먹은 실존한 늑대 로보는 양을 사냥할 때 무리 속에 들어간 염소를 맨 먼저 죽이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한다. 이러면 양들은 패닉에 빠져 우왕좌왕했기에 먼저 보스인 로보가 염소를 죽이면 부하들은 손쉽게 양을 잡아 사냥법을 터득하고 배도 채웠다고 한다.

혓바닥이 매우 까칠까칠하여 고문에 이용되기도 한다. 로마 시대에 있던 고문 방법 중에 죄인의 발바닥에 소금을 뿌리고 염소에게 핥게 하는 고문이 있었는데, 간지럼의 정도를 넘어서서 참을수 없는 고통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하지만 염소는 계속 핥게되고 나중에는 발바닥이 껍질이 벗겨져서 간지럼 정도가 아니라 아주 지옥스러운 고통으로 변해갔다고 한다. 주인님 그거하자 낑낑 스펀지에서도 방영했다. 이휘재 지못미(...)

4 기타

또한 한 목초지에 있으면서 풀을 뿌리까지 뽑아서 먹어치워 목축지의 지속적 유지를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염소들은 사막화의 주범으로 지목된다. 때문에 아프리카 몇몇 국가와 몽골 등지에서는 개체수 조절을 위해 어린 숫염소들을 고자로 만든다고 한다.[5]

번식력이 왕성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 나폴레옹이 죽은 곳으로 유명한 세인트헬레나 섬에선 방목한 염소 2쌍이 수천마리로 늘어나서 아주 생태계를 멸망시킬뻔한 실화까지 있다. 결국 사람들이 염소를 모조리 쏴죽이고 새롭게 나무와 풀을 심고 심지어 벌레(파리!)까지 사와서 겨우 원상복귀를 시켰다고 한다.[6]
갈라파고스 제도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 해결방안도 똑같이 염소를 보이는대로 쏴죽이는 것이었다. 현재 2개 섬에서 염소 20만 마리를 죽여서 퇴출시켰다고 한다. 한국의 여러 유, 무인도에서도 동일한 일이 발생하고 있다. 물론 한국에서도 닥치는 대로 쏴 죽이고 있지만, 워낙 험한 섬에 있는 경우가 많아서 쉽게 되지는 않는 모양이다.[7]

로이터에 따르면 북한군염소를 잘 못다룬다고 한다.goat-kickers!

분데스리가1.FC 쾰른은 1950년 쾰른 카니발에서 장난삼아 염소를 마스코트로 정했고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덕분에 팀의 별명도 "빌리 고트(The Billy Goats)"이며 클럽 로고에도 염소가 있다. 이름은 한스로 당시 이 팀에서 활약하던 한스 바이스빌러(Hennes Weisweiler)의 이름을 땄다고. 2008~09시즌부터 제 8대 빌리 고트가 활약하고 있다.

MLB시카고 컵스 팬들은 잊을래야 잊을수 없는 동물이기도 하다. 염소의 저주라는 걸 전 세계에 알린 장본인들이니(...) 실제로, 컵스는 구장에 염소도 데려와보았고 바트만의 공도 폭파시키기도 하며, 컵스와 저주의 고리를 끊으려고 노력했으나.....뭐, 결과는 아시다시피 100년 대패의 대계를 이어가고 있다. (...)

크툴루 신화아우터 갓중 하나인 슈브 니구라스는 '1000마리 새끼를 거느린 숲의 검은 암컷 염소(The Black Goat of the Woods with a Thousand Young)'라는 별명을 가지고있다.

을 비롯한 사티로스는 반인간반염소이다. 중세의 악마도 염소의 뿔이나 하반신을 가진 것으로 묘사된 경우가 많다. 오컬트 쪽에서도 드물게 염소와 관련된 그림이나 문장을 볼 수 있다.

수컷을 뜻하는 접사로 '수-'가 아닌 '숫-'을 쓰는 딱 셋뿐인 동물 중 하나다. 나머지 둘은 숫양숫쥐.
2014년에는 염소 시뮬레이터라는 막장 게임이 출시되었다.

유튜브에서 Jimbo Bazoobi라는 코미디언이 염소를 데리고 다니며 호주 국토를 여행하는 'Gary The Goat'라는 쇼를 진행한다. 9개월 간의 여행을 마치고 2개월간 니코틴 중독 재활치료를 받다가 두번째 여행을 진행중인 상태. 그래봤자 염소는 뭘 하든 개뿔도 신경 안쓴다.[8] 본격 인간보다 잘사는 염소

goatse.cx라는 흉악한 쇼크 사이트가 이 동물과 관련이 있...나?

4.1 인터넷 밈

서양에서는 염소 울음소리를 악기로 이용하기도 한다. 염소 울음소리로 리믹스를 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시다.

서방권에선 옛날부터 개그거리로 삼아온 동물. ISIS 놈들은 염소와 수간한다는 개그나(...) 염소 시뮬레이터같은 게 나와도 어색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특유의 얼빠진 생김새와 특이한 눈이 컬트적인 인기를 끄는 이유인 듯. 제 3세계에서 가장 널리 기르는 동물이다 보니 자주 못보는 토착지의 신기한 동물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친숙하지도 않은 동물이기도 하고.. 더욱이 동물 관련 개그 짤방도 염소가 압도적으로 많은 편.

5 염소가 모티브이거나 관련이 있는 캐릭터

6 관련 항목

  1. 굉장히 비싸다! 섬유를 만드는 실 원료 중 가장 비싸며 2014년 11월 현재 kg당 100달러를 호가한다. 양털 중 가장 비싼 TOP 보다 훨씬 비싸다.
  2. 다만 이 때문에 엿 먹은 적도 있다. 2007년 경제 호황 때 몽골 은행들은 염소를 키우는 유목민들에게 인심 좋게 대출을 해주었고, 유목민들은 가축을 더 늘리거나 태양전지와 TV 등 고급품을 사들였다. 캐시미어 수요와 가격이 워낙 좋아서 월 2~3%의 대출이자와 원금상환쯤은 문제가 없었는데...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터지고 세계 경제가 추락하면서 캐시미어 수요도 같이 추락해버렸다. 망했어요. 이때 수많은 몽골 유목민들이 가축을 차압 당하고 막노동꾼으로 전락해 당시에 큰 사회문제가 되었다.
  3. 이 영상은 유세윤 염소라는 이름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2013년 2월에는 코미디빅리그에서 실제 유세윤이 이 염소를 연기하기도 했다.
  4. 다만 전라도 이외의 지역에서 '양탕'을 시키면 소의 첫번째 위를 뜻하는 그 양이 들어간 탕이나, 심지어 개고기가 나오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하자.
  5. 염소는 땅에 떨어진 먹이를 먹지 않는다. 흙이 묻은 먹이를 먹지 않고 유독성 식물도 귀신같이 골라내어 맛있는 풀만 먹는다(그래서 와는 달리 중독사고가 자주 발생하진 않는다). 다만 겨울철 등 먹이가 떨어지면 뿌리를 캐서 먹거나 나무의 수피를 긁어먹어 고사시키기도 한다. 몽골 사막화의 원인은 과도한 개체수로 인한 초지의 황폐화, 이에 따르는 식량부족으로 개체수 증산의 악순환이 원인이다.
  6. 동물의 신기한 세계(교학사-미승우 저- 1980년판 참조). 파리까지 사온 것은 생태계의 먹이사슬 문제 때문이다.
  7. 방송에서 묘사된 모습은 쪽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서 보이는 염소들을 쏜다. 바위섬이라 접근 자체가 안되기 때문. 참고로 갈라파고스 제도에서는 헬기에다 민수용 자동소총을 동원했다.
  8. 'You don't give a f#@%^, do you?' 게리가 짐보의 응답에도 반응하지 않고 딴짓할때마다 내뱉는 일종의 캐치 프레이즈. 허니뱃저
  9. 제목 그대로 플레이어가 염소다.
  10. 후자는 진짜 염소, 전자는 후자를 타고 다니며 염소를 찬양하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