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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저희들도 이미 세상에 간섭해 왔습니다.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요. 굳건한 의지, 견고한 신념, 타오르는 투지. 그것이 우리들이며 또한 영겁조화문입니다. 물질과 마음의 역할이 바뀌는 옥추문 너머에 존재하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들입니다.- 《광마》 중에서
무협소설 《광신광세》, 《광마》에 등장하는 문파.
나무위키 무협ver.
1 개요
어둠 속에서 세상의 모든 것을 지배하는 반고문의 숙적이자 형제와도 같은 집단. 반고문의 성향이 마도라면 이쪽은 백도에 가깝다. 문도 전원이 흰옷을 입고 있으며, 말투도 굉장히 고풍스럽다. 그래서 그런지 반고문이 악마라면 영겁조화문은 그에 반하는 신이라고 불린다. 그 특성상 환환지존 청무량의 환환문의 버금가는 신비문파로 여겨진다.
2 설명
반고문과는 같은 뿌리를 공유하고 있는 문파로 창시자는 광신. 광신광세에서는 광신의 명을 따라 귀곡자 구양직을 방해하는 역할로 등장한다. 반고문이 여러 문파에 부하를 보내 그 문파를 자신의 의도대로 조종하는 것처럼 이들 역시 여러 문파에 뿌리를 내려서 그들을 조종하고 있다. 하지만 광신이 보유한 세력 중에서 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그 역할도 한정돼있다. 그러나, 주인인 광신이 귀곡자에게 패하자 이들은 광신의 제어 아래에서 풀려나 강호에 남게 되었고, 이때쯤에, 반고문과의 의견 차이로 세상을 관측할 것인지 아니면 뒤에서 지배할 것인지에 따라서 갈라져 나갔다. 영겁조화문이 세상 너머에서 강호의 모든 것을 관측하고, 기록한 것이 바로 강호은비록으로 광신광세와 광마에서 자주 나온다.
반고문이 뒤에서 혈뇌서원, 뇌정마제 등을 조종했다고 여겨지듯이 영겁조화문 역시 그런 반고문에 반하여 영웅들을 보조했다고 전해진다. 여러모로 반고문에 정반대되는 성향을 지닌 문파다.
모수모각에서는 불이검문이 세상 밖으로 취급받는데 불이검문의 밖에 또 다른 세력이 존재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광마를 읽지 않는 사람이면 눈치채기 어려울 정도로 두루뭉술하게 언급된다.
3 목적
이들의 겉모습은 훼이크고 사실 반고문이 옥추문의 봉인을 완전히 풀어서 아수라혈존의 탄생을 원하듯이 이들도 옥추문을 여는 것이 목적이다. 단지 수단만이 다를 뿐. 영겁조화문주의 집단의식이 말하길 악마와 싸울 거긴 하지만 그 전에 일단 탄생해야 한다면서 옥추문을 열려 한다. 반고문의 목적이 변질하였듯이 이쪽도 수천 년이 시간의 흐르면서 변질한 것이다.
즉 반고문과 적대관계이긴 하지만 옥추문이 열기까지는 같은 목표가 있기에 적이 아닌 것으로 아수라혈존의 탄생조차 옥추문과 세상을 잇는 데 사용하려 든다. 사실 광신이 만든 단체인 만큼 귀곡자 구양직과 반고문만 아니었으면 진작에 세상을 나왔을지도 모른다.
4 영겁조화문 소속의 인물
4.1 광신광세에서
- 광신 = 소요선옹 - 설립자.
- 모용경 - 광신의 양녀이자 제자.
- 운학 - 청성파의 장문인. 옥추문에 구양직과 요요가 들어간 이후, 시원하게 제갈승과 공야탁조의 뒤통수를 후려친 뒤에 모용경을 안고서 사라진다.
- 호호개 - 광신의 분신 중 하나.
4.2 광마에서
- 안효봉 - 십절대선생이자 당대의 영겁조화문주. 도정명과 남언의 스승. 역대 영겁조화문주 중 가장 강하다고 한다. 반고문 소속이였지만 아수라혈존의 탄생을 막기 위해서 찾아왔던 남언의 부모를 죽였는데 이유는 뭔 짓을 해도 아수라혈존의 탄생을 막을 수 없었기 때문. 옥추문을 여는 이유 또한 수천 년의 세월 동안 자신이 인간이라는 사실을 잊고 신이라고 착각하는 역대 영겁조화문주를 막을 수 없어 막힌 걸 차라리 터트려버리기 위해서다.
- 백천기 - 적무한과 백파천의 아버지. 안효봉과 팔천마제의 부탁을 받아 반고문에 잠입했다가 사망하고 흑포염왕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