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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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품 소개

에드워드 즈윅 감독의 1989년작 미국 영화. 원재는 글로리(Glory). 매슈 브로더릭, 덴절 워싱턴, 모건 프리먼 주연. 음악은 故 제임스 호너. 배급은 트라이스타 픽처스.

남북전쟁 당시 실존했던 흑인부대 54연대와 이 부대가 참전한 워그너 요새(Fort Wagner)전투를 바탕으로 한다. 주인공은 연대장 로버트 굴드 쇼(1837~1863)로 실존인물이다. 그러나 쇼 이외의 등장인물은 모두 가상인물 들이다. 모티브가 된 실존인물이 있긴 한다. 기본적으로 전쟁영화지만, 흑인부대라서 겪는 차별과 서러움[1]도 다루는 흑인 인권 영화로서의 면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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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로버트 굴드 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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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그너 요새 전투 그림.이 그림이 기록하듯이 영화처럼 54연대는 흑인으로 이뤄져 있었다.

영화의 클라이막스인 워그너 요새 돌격 장면은 확실히 대작 전쟁영화 같은 풍모를 제대로 갖추고 있다. 난공불락의 요새인지라 거의 일방적 학살에 가까운 장면을 보여준다. 실제로 1515:174이었다. 하지만 이 영화의 묵직한 명장면들은 다 여기에 집중되어 있다. 영화 끝나고 나오는 자막에서 절반 이상이 희생됐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반은 넘기지 않았고 그래도 그에 가까운 40%의 인원이 이 요새 공격전에서 사망했다. 연대장 쇼 대령도 이 전투에서 26세 젊은 나이로 전사했다.

2 흥행 및 평가

1800만 달러로 제작되었는데 북미 흥행은 2650만 달러에 그치며 흥행은 실패했다. 그래도 평은 꽤 괜찮은 편이며 덴절 워싱턴은 이 작품으로 62회 아카데미 시상식,골든글로브 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그밖에도 아카데미에서 최우수 촬영상,시각효과상을 수상했다.

3 이야깃거리

국내에서 미개봉하고 대우비디오에서 비디오 제목인 영광의 깃발로 나왔으며 명화극장에서 더빙 방영한 바 있다.

  1. 북군 백인 병사들이 흑인 부사관인 레윈스의(모건 프리먼) 명령을 대놓고 무시하거나 저런 검둥이 명령을 듣느니 적인 남군과 친하게 지내겠다고 대놓고 투덜거리는 것처럼 차별받는 모습이 곳곳에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