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의 세계

永遠の世界
"영원은 있어. 여기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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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빛나는 계절로~에 등장하는 일종의 개념이자 현실과는 또 다른 세상. 작중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기 때문에 간간이 주어지는 실마리에서 그 존재를 추론해내야 한다.

이 세계의 현실에 좌절하고 실망한 사람이 어떤 존재와의 계약(맹약)으로 끌려들어 가게 되는 세계. ONE의 주인공 오리하라 코헤이의 경우 병에 걸린 동생 미사오를 결국 잃게 되어 좌절하고 있던 찰나, 영원의 소녀를 만나 영원의 맹약을 맺게 된다. 계약 대상 자체는 사람마다 모두 다른 듯.

일단 계약을 맺으면 취소할 수 없으며, 어느 시점이 되면 그 존재가 점점 엷어지게 된다. 가까운 사람부터 그가 누구였는지 잊게 되며, 점차 여러 사람에게서 잊혀 그를 기억하는 사람이 완전히 사라지는 시점에 이 세계에서 소멸해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된다.[1] 드래곤 라자영원의 숲을 떠올리게 하는 설정이다.

계약 자체는 취소할 수 없지만, 그를 진정으로 생각하는 사람과 본인의 의지가 있을 경우 이 세계로 돌아올 수 있다. 코헤이의 경우, 그를 기억하는 사람이 있는 각 히로인의 엔딩 파트에서 만 1년이 걸려 돌아온다. 돌아온 뒤에는 존재가 회복되어, 그를 잊고 있었던 다른 사람들에게도 다시 기억된다.

왜 1년이나 걸리는지는 불명이지만, 세계 간의 이동에 걸리는 시간이라고 하면 이해가 된다. 영원의 맹약이 발동되어 코헤이가 사라지기까지 상당히 긴 시간이 걸린 만큼, 돌아오는 데도 그만한 시간이 걸릴 것이란 얘기.

영원의 소녀의 정체와 함께 ONE 최고의 떡밥. 해석에 따라 그 존재와 정의가 완전히 달라져 버리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선 아직도 의견이 분분하다. 영원의 세계의 해석에 대해선 하이텔슈리님의 글을 참고.

작중에서 영원의 세계의 존재를 알고 있는 사람은 오리하라 코헤이, 죠지마 츠카사, 사토무라 아카네, 히카미 슌의 4명.
  1. 단, 그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만은 그가 완전히 사라진 이후에도 기억하고 있다. 아카네 루트의 '소꿉친구' 이야기와 각 히로인의 에필로그에서 그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배드엔딩의 경우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그야말로 완전한 소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