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빛나는 계절로~

ONE 〜輝く季節へ〜

1 개요

주식회사 NEXTON 산하 브랜드 택틱스에서 발매한 성인용 게임. 하지만 이 게임 제작진이 대부분 현 Key로 옮겼으므로[1] 사실상 Key의 작품이라 봐도 무방하다.[2]

스토리는 역시 비공인 Key게임. 카논은 기적, 에어는 운명[3], 클라나드는 가족[4], 리틀 버스터즈는 우정을 키워드로 삼고 있다고 본다면, ONE의 키워드는 영원. 개그파트도 매우 재미있지만[5], 진지해질 땐 더할 나위없는 나키게. 훗날 카논, 에어 등의 스토리에도 등장하는 마에다 준히사야 나오키의 '기적', '비현실' 기믹의 기초적 틀이 되며, 시나리오의 전달에 전력을 다하는 성향도 이때부터 나타나고 있다. 비록 국내에선 카논, 에어 등에 묻히다시피 했지만 그 감동은 에어와 맞먹는다. 당시 미소녀 게임 종합평에서 Leaf의 백색마약 화이트 앨범을 누르고 1위까지 먹었다.

단, 초기작인 만큼 히로인별 전개가 거의 동일한 양상을 보이는 것이 완성도를 약간 떨어뜨렸다. 덧붙여 작화도 히노우에 이타루가 원화를 맡은 작품 중 가장 나쁘단 평을 듣고 있다. 이타루의 초기작인 만큼 작화가 나쁜 건 그리 이상하진 않지만, 어째 그 전작인 MOON.보다 더 나쁘다는 얘기가…….

스토리의 시간적 배경은 1998년 11월 무렵부터 그 다음 해의 3월 무렵까지. 초반부엔 정말로 일상적이고 평범한 생활을 묘사하다가, 중반의 기말고사를 기점으로 해당 히로인 루트로 파고 들어간다. 그리고 겨울을 주고 다루고 있음에도, 눈이 내린다는 얘기는 하나도 없고 비만 잔뜩 내리는 걸로 보아 카논과 정 반대로 일본 남부 지방이 공간적 배경인 듯하다.

1998년에 윈도95 전용으로 처음 발매했고, 후에 메모리즈 오프로도 유명한 KID플레이스테이션용에 풀보이스로 이식. 그 뒤 PS판과 성우가 다른 풀보이스판으로 PC용이 다시 나왔다. 비스타 대응판, 다운로드판으로도 발매가 되는 등, 넥스트온에서 확실히 밀어주고 있기는 하는 작품. 복각판부터는 주인공 이름 설정 기능이 제외되었다.

후속작인 ONE 2 ~영원의 약속~은 택틱스 브랜드가 아닌, 연희무쌍 시리즈로 악명(?)높은 BaseSon 명의로 출시되었다. 흠좀무. 평은 "일단 ONE정도의 감동을 기대하지만 않으면 어느 정도 감동할 수 있는 작품"이다. 그러나 한국에는 거의 존재감이 없다. 다만 연희무쌍 시리즈로 인지도를 쌓게 되는 여성 일러스트레이터 카타기리 히나타의 데뷔작이란 점에서 의의가 있는 작품.

카와나 미사키, 코우즈키 미오 같은 장애인 캐릭터를 통해 장애 캐릭터 모에를 널리 알린 게임으로도 유명.

안타깝게도, 한글패치는 전무하지만, 대신 양덕들이 만든 영문 패치는 있고, 초대 PC판 번역본이 존재하니 일본어를 몰라도 어느 정도 즐길 수는 있다. 다만 번역본은 주인공 이름이 기본 설정과 다르며, 일부 캐릭터는 중요 이벤트만 번역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코우즈키 미오 루트가 불완전판인 자료가 많다.

참고로 나스 키노코는 자신에게 영향을 준 작품 중 하나라고 했다. 인터뷰에 의하면 패미통 리뷰를 보고 끌리기도 했고 요코야마 치사가 PS판 성우진에 있기 때문에 해보았다고.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시스템과 텍스트 연출 면에서 깊은 인상을 받아 스스로 스크립트 짜던 월희시절 이 작품을 의식해가며 만들었다고 한다.[6]

현 시점에도 이 작품의 저작권은 택틱스의 모회사 NEXTON이 가지고 있는 상태. 공식 홈페이지도 NEXTON 내에 개설되어 있다. 2012년 발매된 안드로이드판도 택틱스 명의로 나온 것은 당연지사.

2 미디어믹스

2.1 전연령 OVA

2001년 8월 10일에 첫 발매되었다. 제작은 Triple X/KSS. 2002년 5월 24일에 발매된 4화로 완결. 각기 아카네/시이코(비의 장), 나나세 루미/나가모리 미즈카(바람의 장), 카와나 미사키/코우즈키 미오(눈의 장), 나가모리 미즈카/시이나 마유(벚꽃의 장)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제작진들의 원작에 대한 이해 부족이었는지 의도적인 재해석이었는지는 알 수 없지, 캐릭터들과 일부 개념 외엔 원작과 전혀 관련 없는 내용이 되어 버려 팬들에게 엄청난 지탄을 받았다. 게다가 캐릭터들의 설정이나 성격 또한 원작과 완전히 달라져 있기도.[7] 그런 주제에 작품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관통하고 있는 영원의 세계/영원의 소녀에 대한 설명이 제대로 다뤄지지 않아 원작과 관련 없는 내용인데 원작을 보지 않은 사람은 내용을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기괴한 물건이 되어 버렸다. 여러 모로 극장판 에어를 떠올리게 만드는 물건...

팬들 사이에선 거의 흑역사 취급 당하고 있으며, 자타공인 키빠(...)인 교토 애니메이션 에서 TV판으로 리메이크 해 주길 바라는 사람들도 많다. 오죽했으면 이런 영상이 만들어질 정도. 흠좀무. 다만 아쉽게도 원작이 발매된지 15년이 다 되가는 시점에서 TV판으로 나오기는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여담이지만 작품 전체의 분위기가 굉장히 우울하고, 연출이나 작화, 음악, 효과음 사용 또한 그런 느낌을 증폭시킨다. 밤에 보기 무서울 수준. 이 쯤 되면 거의 호러물이다...

장난끼 많은 성격의 코헤이가 신비스러운 미소년으로 나와서 각편마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며, 히카미는 코우헤이와 도플갱어마냥 똑같은 모습으로 나온다.

2.2 성인용 OVA

2003년 11월 21일에 'ONE 〜輝く季節へ〜 True Stories'라는 제목으로 첫 발매되었다. 제작은 암스/Cherry Lips. 2004년 5월 28일에 발매된 3화로 완결. 각기 카와나 미사키, 사토무라 아카네, 나가모리 미즈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기본적인 스토리는 게임판과 거의 동일하다. 단지 30분이라는 시간 내에 최대한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려는 부분 때문에 스토리 진행이 번갯불에 콩 볶아먹듯 하고 내용상 대폭 가지치기를 당한 터라 시이나 마유, 코우즈키 미오 등은 아예 출연조차 못 했다.[8] 원작을 즐기지 않은 사람은 전개를 따라가기가 벅찬 수준으로 여러 모로 원작 팬들에 대한 서비스라는 느낌이다.

H신을 포함한 모든 내용들을 거의 구겨넣듯 포함해버린 바람에 전개상 무리가 꽤 있었으며 원작 팬들에게 그리 좋은 반응은 얻지 못했다. 그래도 전연령 OVA에 비해선 양반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2.3 드라마 CD

  • 소설판 드라마 CD
    • ONE 〜輝く季節へ〜 長森瑞佳ストーリー 『あなたのこころを わたしのなかへ』
    • ONE 〜輝く季節へ〜 里村茜ストーリー 『たいせつなばしょ』
    • ONE 〜輝く季節へ〜 川名みさきストーリー 『開かれた扉』
  • OVA판 드라마 CD
    • ONE 〜輝く季節へ〜 triplet story
    • ONE 〜輝く季節へ〜 miniature

소설판 드라마 CD의 주연은 각기 나가모리 미즈카, 사토무라 아카네, 카와나 미사키. 나가모리 스토리는 엔딩과 에필로그 사이의 코헤이가 없는 일상을, 아카네 스토리는 스토리 다이제스트와 더불어 그녀의 중학 시절 이야기를, 미사키 스토리는 원작 게임을 그녀의 시선으로 재 구성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이야기의 짜임새와 연출, 성우 캐스팅이 매우 적절해 팬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OVA판 드라마 CD는 OVA가 워낙 대차게 말아먹어서.. 그나마 miniature에 미즈카, 아카네, 미사키의 캐릭터송이 수록되어 있었다는 점이 위안이 될 듯.

2.4 소설판

무빅사에서 출간. 저자는 후에 박앵귀코드 기아스의 소설판을 집필한 타테야마 미도리. 전4권 발매되었으며 나가모리 미즈카, 사토무라 아카네, 카와나 미사키, 나나세 루미를 각권의 히로인으로 하여 집필된 것이 특징. 당시의 에로게의 소설판은 원작의 전루트를 통채로 섞어서 만드는 것이 보통이었기 때문에 스토리가 개판이 될 수 밖에 없었으나 권마다 다른 루트를 다루는 타테야마의 작품이 인기를 얻으면서 권마다 다른 히로인에 중점을 두고 집필하는 풍조가 생겨나게 된다. 또한 그러한 사정때문에 소설을 베이스로 한 드라마CD로 제작되었다.

그러나 정작 ONE의 소설판은 출판사인 무빅이 사업에서 철퇴하며 시리즈가 도중에 중단되었다.

ONE ~빛나는 계절로~ Movic Game Collection 8(1998년8월31일)ISBN 4-89601-388-3
ONE ~빛나는 계절로~ 2 Movic Game Collection 11(1998년12월31일)ISBN 4-89601-420-0
ONE ~빛나는 계절로~ 3 Movic Game Collection 12(1999년4월30일)ISBN 4-89601-434-0
ONE ~빛나는 계절로~ 4 Movic Game Collection 17(2000년4월1일)ISBN 4-89601-480-4

2.5 코믹스

정식 코믹스판은 없고 앤솔러지 3권짜리가 있다. 인기에 비하면 앤솔러지 코믹이 많이 나오지 않은 편이다.

3 등장인물

4 결정적 스포일러

5 관련 항목

  1. 프로듀서와 몇몇은 잔류를 택했다. 이후에도 택틱스는 '방울이 울리는 날', 'Cheerio!'를 발매하면서 명줄을 이어갔으나 2006년 부로 사실상 활동 중단.
  2. Key사의 미소녀 캐릭터들을 올스타로 출전시켰다는 이터널 파이터 제로(EFZ)에도 ONE의 히로인들이 등장하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아니, 애초에 EFZ가 처음 나왔을 땐 ONE과 카논 캐릭터들만 나왔었고, 최종보스도 ONE의 캐릭터였다는 사실이 이를 충분히 방증해 준다.
  3. 전체적인 주제는 부모와 자식 혹은 가족의 인연, 정, 가족애라고 볼 수 있다.
  4. 마에다는 주제가 가족의 의미와, 살아간다고 하는 것, 그리고 연애라고 밝힘.
  5. 특히 스미이 마모루는 그야말로 키타가와 준, 스노하라 요헤이의 선조로 볼 수 있다.
  6. 그래서인지 같은 인터뷰에서 Key의 최신작이었던 Rewrite에 대해서는 시스템 면에서 발전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업계 선봉장으로서 시스템의 발전을 보여줘야 후발 주자들이 나아질 수 있을 것이고 현재 업계 연출력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이유를 들면서.
  7. 루미는 애초에 전학생이 아니고, 시이코와 마유가 아무 설명 없이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다. 다른 캐릭터와 아무런 접점이 없었던 히카미 슌이 주인공인 오리하라 코헤이의 역할을 대신 하고 있는 등등..
  8. 다만 마유와 미오는 오프닝에 잠시 등장한다. 문제는 구렁이 담 넘듯이 잠깐 나오지만...
  9. 이 항목의 인물들은 존재 자체가 스포일러. 플레이 할 계획이 있다면 클릭하지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