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ong Dark Tea-Time of the Soul
1 개요
더글러스 애덤스가 쓴 더크 젠틀리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
주의 : 한국 번역판에 있는 책 뒤의 말에서 왠지 모르게(...) 추리소설로 설명되고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셜록홈즈나 크리스티 풍의 소설로 생각하면 매우 골룸하다. 4차원 판타지+추리소설로 생각하는게 옳다. 책 뒤의 말이 풍기는 책의 느낌과 본편의 느낌이 전혀 다른 편.
2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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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인 케이트 셰터라는 여자가 해외로 떠나고자 하던 중 공항에서 의문의 남자를 만나고 비자도 돈도 없으면서 해외로 나가겠다고 하는 위엄, 그 남자를 도우려 하자 실패하자 포기하고 공항에서 나가려 하던 중 공항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난다. 셰터는 이 사건을 겪은 후 무언가에 이끌리듯 의문의 남자를 쫓는다. 더크는한 의뢰인의 의뢰를 받았으나 지각하여 핑계거리를 생각하며 현장에 도착했고, 턴테이블에 놓여 있는 의뢰인의 머리를 보게 된다. 이 사건의 진상을 그럴듯하게 꾸며내어 경찰을 만족시키고, 냉장고를 바꾸고 독수리한테 쫓기는 등 여러 일이 일어난다. 그러던 중 더크와 셰터는 교통사고가 나게 되고, 함께 바에 가서 한잔 마시고 헤어진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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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가 쫓던 남자는 사실 토르였고, 토르는 아버지인 오딘에 대한 분노를 참지 못하고 이같은 일을 벌인 것. 오딘(과 토 래그)에 의해 아스가르드에서 쫓겨난 그는 오만가지 사건을 일으킨 것인데, 여권이 없어서 비행기를 못 타자 공항을 날려버리고, 영국 해협을 날다가 자신을 쏘는 전투기를 독수리로 변신시킨 것(...). 독수리가 더크에게 달려들었던 것은 자신의 날개에 남아 있는 전투기 마크를 확인시키기 위함이었다.
오딘은 업무를 내팽개친채 어느 병원에 입원해서 요양이나 하고 있었다. 굉장한 리넨 덕후로 나온다(...)초반부의 대사라곤 잠과 리넨 찬양밖에 없으며, 일년 내내 잠을 잤던 때가 가장 만족스러웠다고 말한다 사실 오딘은 요양원의 삶을 현대의 삶에 적응하는 방식으로 여기고 있으며, 예전 발할에서의 삶을 지긋지긋하게 여기고 있었다.솔직히 북유럽 신들은 깽판만 치고 다니는거 맞지 않나 막판에는 개심을 하는 듯 하지만 바로 그 다음에는 다시 잠 덕후로 돌아온다(...)심지어 여주인공도움도 무시하고 잔다(...)
더크가 교통사고를 냈던 변호사는 오딘의 변호사로 토 래그와 함께 음모를 꾸미고 있었고, 더크의 협조를 요구하지만 더크는 엿이나 먹으라며 거절한다. 그리고 오딘과 토르가 만나고 토르는 모든 것을 원래대로 돌려놓는다. 다음날 신문에는 변호사 부부가 죽었다는 소식과 전투기가 집에서 튀어나왔다는 소식이 보도된다. 더크 젠틀리가 정신을 차리고 새 냉장고가 왔다고(...) 행복해하며 신문을 집어들면서 끝이 난다. 토 래그와 그의 부하 초록 괴물은 더크의 오래된 냉장고에서 튀어나온 무언가에 의해 죽는다(...) 작내 냉장고에 대한 설명을 보면 냉장고에 물건을 있는대로 쑤셔넣고 모두들 열길 두려워한다(...). 그덕에 등장한 거대한 죄책감의 신이 튀어나온 무언가의 정체.
더크 젠틀리 소설이 다 그렇듯이 정신없는 내용과 오만가지 소재를 하나로 엮어놓는 흐름이 일품. 여러 가지 풍자도 들어 있어 알고 있는 사람에게 재미를 더한다. 애덤스는 이 책에서 영국 피자집을 배달도 안해주는 곳이라며 깠다(...)
3 여담
작중에서 등장하는 맨 처음의 항공사 여직원이 더크 젠틀리의 성스러운 탐정 사무소에 등장하는 바로 그 여비서. 후에 더크 젠틀리 스스로 이 내용을 언급하기도 하는데, 여비서의 행보를 보면 성스러운 탐정 사무소의 내용 거의 직후라고 보면 될 것이다. 참고로 The Salmon of Doubt은 고작 티타임 몇 주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