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크 젠틀리의 성스러운 탐정 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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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k Gently's Holistic Detective Agency

(Holistic은 '전체론적'이란 뜻인데, 출판사와 번역자는 '성스러운'이 맞다고 우기고서는 속편 "영혼의 길고 암울한 티타임"에서는 은근슬쩍 '전체론적'으로 고쳤다.)

더글러스 애덤스가 발로 쓴 아스트랄 SF 로맨틱 코미디 스릴러 개운빨 심령 추리소설로, 더글러스 애덤스는 그후 여기에 나오는 더크 젠틀리를 주인공으로 한 영혼의 길고 암울한 티타임을 써냈다. 재미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 비기지 못하지만, 아스트랄적으로 흐르는 쎈쓰는 더크 젠틀리 쪽이 강하다고 볼수 있다.

더글러스 애덤스는 이 소설에서 전혀 무관한 내용들(새뮤얼 테일러 콜리지의 시, 소프트웨어 회사 사장의 죽음, 타임머신, 유령)을 한 내용으로 만들어버리는 괴상함을 보여준다. 어찌보면 자기 머리가 비상하게 좋다는 걸 나타내는 것 같기도하고, 어찌보면 이놈이 미쳤나 하는 생각도 들 정도로 스토리가 괴상하지만 재미있게 나간다.

이 소설에 나오는 더크 젠틀리라는 인간은 본명은 스블라드 체일리인데, 케임브리지 대학교에 다니다가 사기꾼행세를 하면서 밥을 얻어 먹고 다닌다. 그러다가 그가 진짜 머리를 굴려서 계속적으로 얻어먹을수 있는 꼼수를 생각해 냈는데, 그 꼼수는 바로 대학교 시험문제와 그 답을 적어놓은 종이였던 것이다. 근데 그게 100% 일치하는 바람에 경찰서에 끌려가 콩밥을 먹은 전적이 있다.

그 후 양자역학에 나오는 "모든 것은 이어져 있다"라는 사상을 가진 탐정으로 일하며, 고양이 찾아주는거라든가 이혼문제같은 간단한 사건을 풀어주면서 사건과 전혀 연관없는 비용[1]을 청구하는 일명 사기꾼이다.

이 소설을 읽다보면 EPR 역설이나, 슈뢰딩거의 고양이, 카오스 이론 같은 과학적 지식이 등장하니 양자역학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숨은 그림찾기처럼 과학적 지식을 찾아볼수 있다.

더글러스 애덤스는 이 말도 안되는 사기꾼 이야기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이야기를 섞을려다가 2001년 심장마비로 사망하게 된다. 만약 그가 The Salmon of Doubt을 다 썼다면, 이게 안내서 6권이 되었을 것이다.

드라마화가 이루어져 2011년 BBC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2010년 12월에 파일럿 에피소드가 방영되었다. 파일럿 에피소드는 소설과 줄거리가 판이하게 달라졌다. 그리고 소설과 다르게 더크는 친구인 맥더프에게 최면을 걸어 투자명목으로 돈을 받아 바하마에서 노는 해피엔딩을 맞게 되었다.그리고 방영된 다른 에피소드에서 맥더프는 더크의 빵셔틀이 되었지만
  1. 고객의 불신으로 인해 진이 빠져서 술을 마시게 되는 경우 발생하는 술값,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바하마 여행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