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작자

Producer. 영화제작하는 사람을 말한다.

1 뭐하는 사람인가?

영화 엔딩 크레딧이 나올 때 Produced by에 이름을 올리는 사람을 말한다. 사람들은 대체로 영화 감독이 워낙에 유명한 터라 영화 제작자는 잘 모른다. 구분하자면 감독은 현장에서 연출부의 으뜸으로 연출을 지시하는 사람을 말한다. 제작은 제작부를 구성하고 주로 문제를 굴리는 사람이다. 프리프로덕션부터 제작 중의 회계와 그 외에 제작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지원해주며 영화 제작 전반의 과정을 총괄하는 사람이다. 제작사를 대리하며 편집 권한 또한 제작자에게 있다. 신문이나 방송으로 치면 감독은 기자에 해당하고 제작자는 데스크라고 생각하면 된다.
사실 이 영화 제작자가 돈을 벌려면 일단 영화를 제작해서 개봉한다음 흥행시켜야하는데,흥행실패하거나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지 못하면 많게는 수백억까지 날려먹기때문에굉장히 천문학적인 투자를 감당해야한다. 영화제작을 할려면 일단 최소 몇십억에서 몇백억이 필요하다. 대출은 하지마라. 독립영화가 아닌 일반영화같은 예를들어 설국열차나 명량같은 경우는 각각 437억,180억을 투자했다.

직업의 방향 면에서 감독과 완전히 분리가 되어있지는 않아서 감독을 맡다가 제작자 일에 뛰어들거나, 반대로 제작자 일을 하다가 감독 일을 맡는 사례도 많고, 또한 감독이면서 제작자인 경우도 있다.

돈 모은 다음에 골프만 치러다니는 사람이라 카더라

2 한국에서

2000년대 이후로는 대규모 자본들이 영화에 뛰어들면서 점점 감독이 자질구레한 모든 것을 챙기는 구조에서 미국처럼 연출만 담당하고 제작이 돈 문제부터 편집까지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그래서 여전히 감독에게 전권을 맡기던 시절의 마인드를 가진 감독과 제작진과의 갈등도 심해지는 편이다. 감독과 제작 쪽이 갈등이 심해졌던 영화로는 거북이 달린다남쪽으로 튀어[1]가 대표적인 케이스이다.
  1. 배우김윤석이 감독과 트러블을 일으켰다는 얘기도 있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