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 황금가지판은 살인을 예고합니다
시골인 치핑 클래그혼에 위치한 저택인 리틀 패덕스를 무대로 제인 마플이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
매주 금요일에 배달되는 노드 벤햄 뉴스 앤드 치핑 클래그혼 가제트, 줄여서 가제트에 "살인을 예고합니다"라는 광고가 실린다. 이 광고를 본 주민들은 그냥 게임으로 생각하며 광고에 나온 장소인 리틀 패덕스로 향하지만 정작 저택의 주인인 레티 블랙록을 포함해 저택의 사람들 모두 모르는 일이라고 한다.
뭐가 됐건 파티가 시작되고 일단은 게임을 위해 불이 꺼진다. 그러자 갑자기 한 남자가 나타나 외치고 이어서 세발의 총성이 울린다. 촛불을 켜서 확인한 결과 모두를 즐겁게 만들던 게임은 더 이상 게임이 아닌 실제상황이 되어 있었다.
집 주인인 레티샤 블랙록이 총알에 맞아 귀를 다쳤으며 그 후 크래독 경감이 수사를 진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중심.
2 등장인물
- 레티샤 블랙록
- 리틀 패덕스의 주인. 과거 거물 사업가의 비서였으며 은퇴 후에 치핑 클래그혼에 정착했다. 여동생이 있었다. 가제트에 나온 기이한 광고에 대해선 모르는 일이라고 한다. 갑자기 나타난 괴한의 총에 귀를 다쳤다.
- 도라 버너
- 블랙록의 친구. 건강이 안좋으며 어렵게 살다가 친구인 레티의 제안으로 리틀 패덕스로 왔다.
- 블랙록의 유서에 따르면 집과 가구들을 상속받는다고 한다.
- 패트릭 시몬즈
- 블랙록의 먼 사촌 조카. 줄리아와는 남매. 평소에 장난이 심해 이 사건의 주범으로 의심받는다.
- 줄리아 시몬즈
- 블랙록의 먼 사촌 조카. 패트릭과는 남매.
- 미치
- 필리파 해임스
- 젊은 미망인. 데이어스 홀의 보조 정원사. 루커스 부인의 부탁으로 리틀 패덕스에 머무르고 있다.
- 퍼든 스웨튼햄
- 참견하기 좋아하는 부인. 제인 마플에 따르면 아들 챙기다가 아들 망치는 마을 여자 생각나게 한다고(...)
- 에드먼드 스웨튼햄
- 스웨튼햄 부인의 퉁명스러운 아들. 작가로 일하고 있다.
- 핀치 부인
- 스웨튼햄 가에서 일하는 여성.
- 아치 이스터브룩 대령
- 은퇴한 군인. 잘난 척 하기를 좋아하고 특히 인도에 관한 이야기를
주절주절좋아해 주변인들에게민폐상식을 키워준다.
- 로라 이스터브룩
- 이스터브룩 대령의 아내. 남편인 이스터브룩 대령이 인도에 관한 잘난 척을 할 때마다
무지막지한리액션을 하는 등 여러 모로 금슬 좋은 부부(...)
- 힌클리프
- 여성 농부. 친구인 에이미와 함께 리틀 패덕스에 왔다. 힌크라고도 한다. 블랙록 양에 따르면 키가 남자처럼 크다는 듯. 말투도 구수하다.
- 에이미 머거트로이드
- 힌클리프의 친구.
- 줄리안 하몬
- 치핑 클래그혼의 목사.
- 번치 하몬
- 하몬의 부인. 고양이를 키운다. 제인 마플과 조카 관계라는 듯.
- 루디 셰르츠
- 로열 스파 호텔의 종업원. 어둠 속에서 갑자기 나타난 인물로 불을 켰을때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 크래독 경위
- 사건 해결을 위해 파견된 경찰. 제인 마플을 보고는 별로 탐탁치 않아한다.
독사보다 사악한 존재라나
- 플래처 경사
- 크래독 경위와 함께 파견된 경찰.
- 제인 마플
- 할머니 탐정[1]
이라지만 경찰보다 더 우수한 정보력과 기동력을 바탕으로 경찰들을 엿먹인다.
3 사건의 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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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범인은 레티 블랙록. 정확히 말하자면 레티 블랙록의 여동생으로 샬로트 블랙록, 애칭은 로티. 진짜 레티 블랙록은 이미 죽고 여동생이 언니 행세를 하며 살아온 것이다. 샬로트가 어째서 언니 행세를 해왔냐하면 예전에 레티가 비서로 일했던 시기의 사업가로부터 유산을 받았기 때문. 그런데 그 유산을 받기전에 언니가 사망해서 자신이 죽은 것으로 하고 언니인 척하며 유산을 받은 것이다. 레티가 오랫동안 해외에 나가있었기 때문에 가족들은 진짜 레티와 돌아온 샬로트를 구분할 수 없었다.
샬로트는 젊은 시절 갑상선으로 고생했는데 당시 그녀의 아버지는 의사였으나 고집이 세서 샬로트는 수술을 받을수 없었다. 결국 아버지의 사후 스위스로 가서 수술을 받았는데 이때 수술 자국이 목에 남은 것이다. 그녀의 진주 목걸이는 이 수술 자국을 가리는데 써온 것. 그리고 루디 쉘츠는 당시 스위스에서 일하던 간호사였다.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위해 그녀는 루디를 살해한 것.
샬로트의 친구인 도라 버너는 그녀가 샬로트라는 알고 있으나 물론 그녀는 샬로트의 편이어서 말할 생각이 없었다. 그러나 원래 똑똑하지 못한 편인데다 나이가 들어 건망증이 심해져갔다. 그래서 레티로 가장한 샬로트에게 샬로트라는 이름의 애칭으로 부를 때가 있는 등 실수를 해서 샬로트를 불안하게 했다. 결국 카페에서 마플과 이야기를 나누는 도라를 보며 자신에게있어 도라가 대단히 위험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살해하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도라의 죽음 후에 보인 슬픔은 진심. 결국 살해하긴 했지만 도라와 우정을 나눈 친구인 것은 사실이었다. 죽이기 전 준 케이크에 그 미안함과 죄책감이 담겨있어 진상을 파헤치는 열쇠가 되었다.
샐로트는 농부 여인 머거트로이드까지 살해했는데 그 이유는 그녀가 자신이 사건이 벌어젔을 때, 있어야할 자리에 없던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있어야 했던 것은 자신 샬로트. 그래서 입막음을 위해 살해.
범인에 대해 말하는 미치도 살해하려 했는데 이때 숨어있던 마플이 도라 버너의 목소리를 내며 그녀를 물리쳤다.
4 여담
마지막에 사건의 경위를 다 설명하고 나서 에드먼드가 연극을 썼다고 나오는데 제목이 '코끼리는 잊는다'(Elephants Do Forget)이다. 아마도 코끼리는 기억한다의 패러디일지도...- ↑ 정확하게 말하자면 진짜 탐정이 아닌 탐정역을 맡아 사건을 해결하는 지혜로운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