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구라 유코

이름오구라 유코 (小倉 優子)
출생1983년 11월 1일,코링별 치바
신체162cm, 43kg, 80-60-90 (cm), B형
링크블로그

1 소개

일본의 그라비아 아이돌, 버라이어티 탤런트. 별명은 학창시절 부터 써 오던 유코링
4차원계의 독특한 캐릭터를 컨셉으로 미는 아이돌, 소위 컨셉돌로 불리는 계열의 원조격이자 최대 성공자[1].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외모, 천연덕 스럽게 4차원 캐릭터를 어필하는 캐릭터성에 힘입어 2000년대 중반을 주름잡고 방송계(주로 버라이어티 방송에서 캐릭터에 태클받는 역할)에서도 대성공을 거두었지만, 이후 컨셉돌을 졸업하고 보통의 탤런트로 전환했다.
전체적으로 컨셉돌 시절에 비하면 말빨이 조금 처지는 편이지만 가끔씩 날려주는 촌철살인급 코멘트와 컨셉돌 시절을 자주디스 하는 내용으로 꾸준히 방송에 출연중이다.

2011년 10월, 10세 연상의 남편과 결혼. 이후 2012년에 장남을 출산하고, 2016년 현재 둘째 아이를 임신 중. 그러나 2016년 8월 초에 불거진 남편의 불륜 의혹으로 결혼 생활에 위기가 닥쳤다. 자세한 것은 후술.

특기와 취미는 요리, 특히 계열을 좋아해서 빵 어드바이저 자격증을 취득했고, 요리책도 냈을 정도.

또, 2003~2004년에 현대자동차 일본국지사의 XG250[2]의 홍보모델로 발탁되어 광고와 기자회견에 나오기도.

2 코링별의 링고모모카 공주

2001년 예능사무소인 아방갸르드(현 아뷔라)에 스카웃되어 그라비아 아이돌로 활동하기 시작했는데, 2002년부터 코링별에서 온 링고모모카 공주라는 4차원 캐릭터 컨셉을 밀면서 각종 방송에서도 활약하기 시작했다. 특히 오와라이계 버라이어티 방송에 자주 출연을 했는데 캐릭터 자체가 정상적인 코멘트와는 거리가 먼 생뚱맞은 대답을 하는 타입이고, 출연진들이 급할 때 말을 돌리기 편한 타입[3] 인지라 다양한 방송에서 활동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원래 그라비아 아이돌로서의 컨셉이었기 때문에 폭증하는 방송 활동 내에서 캐릭터 컨셉을 고수하는게 힘들어졌고,[4] 주변의 도움[5]으로 어찌어찌 넘어가긴 했지만 애초부터 가볍게 생각하고 만든 컨셉에 급조한 설정들이 덕지덕지 붙다보니 결국 본인이 큰 스트레스를 받게됐고, 너무 코링별 캐릭터에 고정되어 버려서 인간관계를 쌓는것도 힘들어지는 등[6] 대인관계는 물론 본인의 심신 양면에서도 피폐해 지는 상황이었다고.

그러던 와중 모 예능방송에서 당시 별명 붙여주는 캐릭터로 활동중이던 아리요시 히로이키거짓말의 한계라는 별명을 지어주자 "아.. 내가 한계에 부딪힌걸 다른 사람이 알 수 있을 정도까지 왔구나"라고 절감하곤 코링별 캐릭터를 졸업하기로 결심한다.

3 코링별 폭파 후

이후 "코링별 컨셉는 그저 팔리기 위해 잡은 캐릭터였을 뿐"이라고 발표하고 일반 탤런트로 활동할 것이라고 발언한 후로는 일이 급감해서 방송 출연율 등이 이전에 비해서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컨셉돌 시절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게닌들에게 "정 힘들면 다시 코링별 캐릭터로 복귀하는게 좋지 않을까?"라는 이야길 들어도 "그때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있는 그대로의 나로서 활동하고 싶네요"라고 대답하며 다시는 컨셉돌로 돌아가진 않을거라고 확언했다[7].

'실패선생'이란 방송에서는 "나는 내 자식에게 거짓말 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주길 바라는데, 그런 엄마가 거짓으로 점철된 컨셉돌을 계속하는 건 말도 안된다"라고 언급하며 코링별 캐릭터 당시에 대해 받은 스트레스가 보통이 아니었음을 피력하기도 했다.

2011년경 부터는 역시 독특한 캐릭터를 잡고 활동하는 후배 아이돌들에게 "가급적 빨리 컨셉 캐릭터 따윈 때려쳐라"라고 조언하고 있다.
경험에서 나온 절절한 조언은 이러한 컨셉돌들에게 상당히 먹히는 중인 듯 하며, 특히 컨셉돌 경력이 3~4년차에 들어서며 슬슬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는 연차의 후배들은 물론이고 캐릭터성을 무기로 삼는 게닌들 중에서도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8]
아직 컨셉돌 1~2년차나, 본인이 그런 컨셉을 즐기면서 연기하는 사람들에게는 사후 대책에 대해 조언을 하는 정도에서 끝내는 중이라고.[9]

4 에피소드

코링별 캐릭터에 지쳐가고 있을 때 쯤 출연한 방송이 '비밀의 현민쇼'. 일본의 47개 도도부현 출신 예능인들이 각자 자신의 출신현에 대한 이야기를 하거나 하는 방송이었는데, 이 때 오구라는 치바현 출신 예능인으로서 출연했다. 다른 방송에서는 "코링별 출신이예요"라며 활동하는데 떡 하니 치바현 출신으로 방송에 나오고 있으니 "나 대체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는거지?"라며 혼란을 느꼈다고 한다.

예전에 비하면 격감한 일거리 때문에 현 소속 사무소에서도 갈피를 못잡고 있는지, 컨셉돌 다시는 안하겠다는 오구라 유코에게 컨셉돌을 밀어붙인 적이 있다고 한다.
그 컨셉은 크레이지 오구라.(...) 떡대좋은 외국인 남성과 싸움질을 하거나 남편을 쥐고 흔드는 막장녀 컨셉인데, 컨셉돌을 넘어서 아예 성격 자체와 맞지 않는(코링별 컨셉은 오구라 본인이 자신에게 맞춰 만든 것이었다. 좋아서 만든거니 강렬하게 어필할 수 있었고 오래 지속할 수 있었다고) 캐릭터를 들고 나오니 어이가 없었다고 한다.

2007년에 출판사 기획으로 주식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출신지 항목에 코링별이라고 썼다가 "출신지 불명"으로 반려되었다고 한다(...). 나중에 치바현 출신으로 고쳐서 시작했다고 하며, 한동안 이걸로 짭짤하게 수익을 올렸다고...

코링별 캐릭터 시절에 대한 반발감 때문인지, 보통은 "코링별 캐릭터 졸업"이나 "예전의 컨셉은 그만두었다"라고 해도 될 정도의 일에도 "코링별 폭파", "코링별을 멸망시킨 후"라는 등 과격하게 과거를 부정하는 중. 근데 어떤 면에선 이런것이 또 하나의 캐릭터가 되어주는 중이라, 예전만큼은 아니어도 꾸준히 일감은 들어오는 중이라고 한다.

서브컬쳐 작품에서 요상한 4차원 컨셉을 들고 나오는 캐릭터들 중 오구라 유코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들이 상당수 있다. 호텔 퀸시의 비중낮은 조연인 유우키 미코나,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아베 나나 등.[10]

5 배우자의 불륜 파문

2011년 10월 오구라는 13세 연상의, 연수입이 수억원대라고 알려진 이른바 '카리스마 미용사' 키쿠치 이사오와 결혼했다. 이 결혼을 불안하게 지켜본 이들도 많았으나 오구라는 결혼 직후 매스컴과의 인터뷰에서 자신만만하게 '바람을 피우거나 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겁니다'라고 단언했다. 이후 2012년 6월, 장남을 출산하고 이른바 마마탤런트로 변신, 일반 대중으로부터의 호감도도 올라가고 2016년 6월에는 둘째 아이의 임신도 발표하는 등 순탄한 가정 생활을 보내고 있다고 여겨졌으나, 2016년 8월 초 주간 문춘이 남편 키쿠치와 소속사의 후배 아이돌 우마코시 사치코의 불륜 의혹을 터뜨림으로써 이미지는 나락으로 떨어졌다.

보도 직후 키쿠치 측은 불륜 사실을 인정하고 물의를 일으킨 것을 사과했다. 불륜 상대 우마코시는 소속사로부터 계약 파기를 당했으며 자신의 SNS 계정을 폐쇄했다. 지난 4일 오구라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현재 심경을 밝혔다. 오구라는 “너무 충격이었다. 남편에게 너무 화가 났다”고 토로했다.

이어 오구라는 “남편도 많은 분께 꾸중을 들었고 그 어떤 때보다도 반성하고 있다. (이번 일이) 앞으로의 결혼생활을 다시 바라보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도 따뜻하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며 남편을 용서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현재 오구라는 둘째 아이를 임신한 지 6개월 차에 접어든 상태다.
  1. 그 이전에도 컨셉 잡고 나오는 탤런트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오구라 유코만큼 강렬하고 성공적이었던 캐릭터는 없었다고 할 정도로 10년 동안 동 캐릭터로 활동했다
  2. 우리나라에선 뉴 그랜저XG로 팔린 차량이다. 일본 수출모델에는 3500cc 시그마 엔진이 아닌 2500cc 델타 엔진을 얹어 수출해 XG250으로 팔렸다. 가끔 3000cc 모델(XG300)도 간간히 보인다고. 일본에서 가장 흔한 한국차이다.
  3. 분위기가 좀 경직됐다 싶을 때 오구라 유코에게 말을 걸면 코링별 관련의 대답이 돌아오기 때문에 츳코미가 가능한 사람들은 그쪽으로 집중해서 화제를 돌리거나 하는게 가능했기 때문에, 일단 있어만 주면 여러모로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었다고
  4.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일단 있어만 주면 여러모로 써먹을 수 있다라는 이유로 이런저런 방송에 불려나가서 온갖 상황에 내몰리다 보니, 캐릭터 설정을 대충만 짠 상태에선 그 자리를 모면하기 위해 생각나는 대로 말을 할 수 밖에 없었고, 그러다보니 이전에 다른 방송에서 말했던 설정과 다른 말을 하기도 하는 등 설정출동을 넘어 설정파괴 상황이 자주 발생했다고 한다
  5. 타모리, 아카시야 산마, 다운타운, 아메아가리 결사대 등 MC급 게닌들은 물론이고 실력있는 사람들이 그녀의 컨셉에 도움이 되는 조언을 많이 해 줬다고 한다. "코링별이 현재 경제불황이라 지구에 아이돌로서 돈 벌러 왔다는 설정은 어때?" 라던가 "이동수단을 물어보면 딸기마차를 타고 왔다고 대답해"라는 등 캐릭터 설정을 잡는데 많이 도움을 줘서, 지금도 그런 게닌들에게 큰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언급했다
  6. 애초에 특이한 컨셉을 잡아 밀어붗이는 부류가 많은 게닌쪽에서는 그녀에 대한 이해를 해 주는 편이지만, 일반 탤런트들 중에는 "상종하기에는 좀 애매한 아이"등의 인식이 있었기에 깊은 교류를 나눌 수 없었다고 한다. 동종 업계에서 오랫동안 함께 한 쿠마다 요코도 "유코링과 제대로 알게 된 건 코링별 폭파되고 난 후"라고 언급할 정도
  7. 이적한 현 사무소 플래티넘프로덕션에서도 컨셉돌로의 복귀를 권해봤지만 거절했다고 한다
  8. 실패선생이란 방송에서는 '레몬소녀' 컨셉을 잡고 활동중인 NMB48이치카와 미오리는 오구라의 조언을 듣다가 울어버렸고, 역시 '파천황 캐릭터'로 폭주하는 컨셉으로 뜨기 시작했던 개그콤비 '헤이세이 노부시코부시'의 요시무라도 많은 부분에사 납득하며 공감을 표했다
  9. 당연한게, 그러한 컨셉을 잡고 활동하는게 상당히 편한데다 - 상황에 맞는 대사를 할 필요 없이 컨셉에 맞는 대사를 하면 알아서 주변에서 반응해 주니..- 방송 출연량도 늘일 수 있는 길이고, 본인 역시 "방송 등에서 있는 그대로의 나"를 어필할 자신이 없어서 컨셉을 잡고 활동했던 건데 비슷한 입장의 후배에게 지금 당장 컨셉 때려치라는 것은 방송일 하지 말라는 거나 마찬가지이니...
  10. 특히 아베 나나는 같은 연예계 아이돌(비록 오구라 유코는 그라비아 아이돌이고, 우사밍은 가수라는 차이점이 있지만..)인데다 같은 출신지, 자신이 XX별에서 온 우주인이라는 설정 등이 닯았다. 게다가 오구라 유코가 10년간 컨셉돌을 하면서 마지막 시기에는 캐릭터와는 어울리지 않는 30줄에 들어섰다는 점을 생각하면 빼도박도 못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