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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섭의 조강지처, 황정식의 친모이자 황정연의 계모로 1934년생. 노골적으로 황정연을 싫어하지만 황태섭에게는 잘 돌봐주는 척 한다. 가난했던 시절엔 황태섭을 진심으로 사랑하였으나 이복 자식인 정연이 들어오고 잘먹고 잘 살게 되면서도 황태섭이 사업 때문에 점차 자신에게 소홀해 지면서 점점 성격이 막장으로 바뀌어지고 있다. 황 회장이 배 다른 자식인 정연을 후계자로 밀어 올리려고 하자 어떻게든 정식을 후계자로 만들려고 발악한다.(정말 얄미워서 때리고 싶다.) 근데 그놈의 아들이...
황태섭이 유언장을 고친다는 내용의 변호사와의 통화를 우연히 엿듣고 전전긍긍하다가, 뇌진탕 사고로 전신마비로 말을 못하고 움직일 수 없게 되자 이를 이용해 유언장을 고치는데 성공, 아들에게 회장직에 앉히기 직전까지 갔지만 주주총회에 황태섭이 난입. 결국 실패하고 사문서 위조 및 사기 등의 혐의로 감옥에 가게 된다.
출소 이후 황태섭과 이혼하고 따로 살게 되지만 아들이 도박중독에 걸려서 마음고생을 하는 중이었는데 결국 46화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적게나마 있는 재산을 아들에게 물려줬는데[1] 그 아들이 아들이었고 마지막까지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물론 나쁜 의미로...
성격이 다소 막장으로 가긴 했어도 그 원인이 근본적으로 황태섭의 첩질에서 비롯된 것을 생각하면 불쌍한 인물이다. 아들인 황정식이 찌질이 무능 캐릭터이긴 해도 어머니를 항상 불쌍하게 여기고 아버지인 황태섭과 이복동생 황정연에게 분노를 가지며 막장으로 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 7억, 당시 가치로는 상당히 큰 돈(물론 지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