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 최유기
최유기의 인물. 극장판 'Requiem ~ 선택받지 못한 자의 진혼가 ~'에만 등장하는 오리지널 캐릭터로 성우는 오키아유 료타로/성완경.[1]
본래 고아 출신으로 어린 나이에 불문에 귀의하였다. 경운원에서 학승 수업을 받으며 지내고 있던 중 현장 삼장을 곁에서 모시게 된다. 도원향의 최고위 승려인 삼장을 모시게 된 것을 매우 기뻐하면서도 수행을 게을리하지 않아 우수한 학승으로 성장하지만, 정작 삼장이 오행산에 갇혀 있던 손오공을 데려와 보호자가 되고, 이후 저팔계가 저지른 대량학살 건으로 그와 사오정을 알게 되면서부터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지만 그들 3인을 달갑지 않게 여긴다.
그러다가 삼장의 종자로 남기 위해 더욱더 수련에 매진하나, 그가 우마왕 소생실험 저지를 위해 삼불신의 명령으로 손오공과 사오정, 저팔계를 데리고 서역으로 떠나 자신을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로 자신이 선택받지 못했다고 생각해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3인을 극단적으로 증오하기 시작한다.
이후 그는 삼장이 자신을 선택해주기를 원하는 마음이 지나친 나머지 이것이 광기와 집착으로 변해서, 저팔계가 천 마리의 요괴를 죽인 이후 요괴가 되었다는 것을 모방하여[2] 자신도 어느 숲을 지배하던 붕(鵬)마왕의 일족 중 붕마왕의 딸 홍란을 제외한 1000명을 모조리 죽인 뒤[3] 요괴가 되었고, 사오정의 붉은 머리를 모방해 자신이 죽인 요괴의 피로 머리카락을 붉게 물들이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였다. 이렇게 함으로써 자신이야말로 삼장의 종자로서 가장 적합한 자라는 것을 증명하려 했던 것.
환술과 식신을 다루는 것이 특기로, 식신을 소환할 때 사용하는 매개체는 주황색 종이비행기. 물론 이 종이비행기는 보통 종이가 아니라 주부(呪符)로, 붕마왕의 일족 중 유일한 생존자인 홍란의 몸에 주부를 심어넣어 그녀를 산 채로 자신의 식신으로 만들어버리기까지 했다. 게다가 삼장이 어린 시절 자랐던 금산사에서 알고 지낸 법력승 육도(주영)처럼 몸에 부적을 심어 넣는 방법을 통해 엄청난 힘을 얻게 되지만...[4]
홍란을 이용해 삼장 일행을 자신의 저택으로 끌어들이고, 각각의 일행과 똑같은 모습의 식신을 이용해 그들 사이를 이간질시켜 삼장을 나머지 3인에게서 떼어놓으려 하지만, 삼장의 '삼불신이 이 녀석들을 데려가라고 해서 어쩌다보니 함께 다니는 것뿐'이라는 한 마디에 그동안 자신이 했던 일이 허망한 것이었음을 깨닫고 절망한다.[5]
최후에는 몸에 심었던 주부의 힘이 폭주를 일으키나, 홍란의 희생으로 폭주가 멈춘 뒤 삼장의 총에 맞아 숨을 거둔다.
여담으로 더빙판 성우 성완경씨의 변태 연기가 여러모로(...)후덜덜 하다.- ↑ 한일 성우 모두 토리코와 바이스 크로이츠의 브래드 크로포드를 맡았다.
- ↑ 다만 팔계가 요괴과 된원인은 그 피와 더불어 본인의 요괴에 대한 원한과 증오도 섞여있었다. 이를 참조하자면 오도완의 경우는 삼장을 향한 마음과 그것을 빼앗겼다고 생각한 세사람에 대한 분노와 증오심으로 형성된 마이너스 사념이 요괴로써의 변이를 일으켰다고 볼 수 있다.
- ↑ 그런데 문제는 팔계가 싸그리죽인 백안마왕은 팔계의 연인
이자 누나인 화남을 납치,능욕하였고 일족 자체가 변태 또는 여자 사냥꾼이였지만,붕마왕과 그 일족은 요괴들 중에서는 보기 드물게 평화주의자에 온후한 성품을 지닌 인물이었다. 게다가 붕마왕의 아내는 인간. 하지만 붕마왕은 아내를 매우 사랑했고, 그녀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 홍란이 사오정과 같은 '금기의 아이'인데도 딸을 끔찍이 아꼈다고 한다. 이런 일족을 몰살시키다니... - ↑ 단행본 3권에서도 묘사되지만 이것은 법력승들 사이에서는 가장 금기시되는 주문이다.
- ↑ 원작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삼장은 어디까지나 삼불신(정확히는 관세음보살)의 명령으로 손오공과 사오정, 저팔계를 데리고 천축으로 향하는 것이었지, 딱히 삼장이 나머지 3인에게 따라오라고 한 적은 결코 없었다. 애당초 삼장의 성격상 누군가를 일부러 데리고 길을 떠날 리가 만무했으니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