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삼장

서유기의 원전 인물에 대해서는 삼장법사 문서를, Fate 시리즈의 등장인물에 대해서는 현장삼장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최유기 일행
현장 삼장손오공사오정저팔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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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땡중wer

성우유년성인
일본판코바야시 유코(환상마전)
사사지마 카호루(RELOAD)
타카기 와타루(1999년작 OVA)
세키 토시히코(환상마전~현재)
한국판이용신(리로드)홍시호[1]
북미판모나 마셜(리로드)데이비드 머트랭가(무인)
렉스 랭(리로드 이후)
뮤지컬스즈키 히로키

영문표기는 Genjo Sanzo(원작)와 Sam Jang(국내판)

1 설명

도원향 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삼장법사의 지위를 얻은 최고위 승려. 정식 법명은 '제31대 당아 현장 삼장법사'지만 동료들이나 작중 인물들 사이에서는 간단히 '삼장'으로 불리고 있다. 사실 정식 법명이 너무 길어서 제대로 기억하기도 어렵다. 별도의 직함으로는 '북방천제사(北方天帝使, '북방 천제의 사자')'도 가지고 있지만 이쪽은 삼불신을 알현할 때 외에는 쓰지 않는 듯하다.

출신에 관해서는 일체 불명으로 알려졌지만 리로드 9권에서 삼장의 출생이 대략적으로 밝혀졌다(아래에 서술). 태어나자마자 강에 떠내려온 것을 광명 삼장법사가 데려와 길렀다. 아명은 '강류'.[2]

절에서 자랐다는 것과 승려라는 것을 제외하면 개인의 성격면에서부터 원전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인물이다. 그나마 승려다운 구석이 있다면 이성에 대해 관심이 없다는 점 하나뿐이다. 작중의 다른 삼장법사들이 그렇듯 머리를 계속 기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단은 스님이라서 그런지, 종종 대머리니 까까머리니 하는 소리를 듣곤 한다(특히 이린). 당연히 면전에서 그런 말을 들으면 곧바로 폭발한다.

키 177㎝, 금발에 보라색 눈의 마른 체형이기에 호리호리해보이지만 사실은 의외로 근육질(공식설정의 체중은 64㎏)이다. 하지만 자신의 체격에 대해 일종의 컴플렉스 같은 것이 있는지 '빈약하다'는 등의 말을 들으면 곧바로 자제력을 상실하고 다짜고짜 총부터 꺼내들기도 한다. 어쨌든 거기에 어린 시절에는 여자로 오해받았을만큼 기본적으로 미형이지만, 가뜩이나 붙임성이라고는 전혀 없는데다 미간에 늘상 주름을 잡고 있다 보니 한 번 인상이 제대로 구겨지면 순식간에 썩은 표정이 되어 버린다. 작중에서 웃는 모습이 극악의 확률로 나오기는 하지만[3] 정작 나오는 컷을 보면 그나마도 거의가 썩소다.[4]

이쪽도 사오정처럼 바보털 속성이 있기는 하지만 오정의 더듬이(…) 임팩트가 워낙 강한데다 삼장의 경우는 짧은 바보털이라 그다지 부각되지는 않는다.

불가는 고사하고 속세에 놔둬도 큰일날 막장초절정 성격파탄 깡패 스님으로(사오정의 표현으로는 '조폭 스님'.), 간단히 요약하면 전형적인 마이페이스형 인물이다. 겉으로 보기엔 쿨하고 과묵한 인상이나 은근히 다혈질이고 자존심도 높은데 더해 입까지 험해서 언뜻 봐서는 최고승 이전에 과연 스님 맞나 싶을 정도다.[5] 그래도 극도의 성격파탄자이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인간다운 면모는 있기에 작중의 몇몇 에피소드에서 나오는 모습으로 보아 여성이나 어린아이 등 상대적으로 약한 이들이 험한 꼴을 당하는 것은 그냥 지나치지 않는 듯하다. 이렇듯 거칠기는 하지만 자신의 신분이 승려라는 자각은 확실해서, 자기의 신념을 관철한 설교라든가 진리의 말을 하기도 한다.

최고위 승려인 삼장법사의 지위를 가졌지만 정작 하는 행동은 , 담배, 도박(주로 마작), 총질 등등 파계승도 안할 일들을 눈하나 깜짝않고 저지르고 노상 입에 달고 산다는 말이 시니컬하고 쏘아붙이는 식의 '죽인다', '죽어', '귀찮아' 등등 각종 폭언이다. 이쯤 되면 이미 말 다했지만 냉철한 판단력과 카리스마적인 존재감을 지닌 인물로, 세상이 어찌 돌아가든 그저 자기의 신념을 걷고 관철하는 남자다. 좋게 말하면 솔직하고 자기주관이 확실하지만 나쁘게 말하면 완고한 노친네(...)에 성격 정말 더럽다...어린 시절부터 무술과 법술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강대한 신통력을 고형화시킨 특수한 요력제어기'인 손오공의 금테를 다룰 수 있을 정도의 법력을 보유하고 있는 등 선대 광명 삼장법사에게 물려받을 것은 전부 물려받았다. 이렇다보니 전투능력 자체는 상당해서 적어도 서유기 원전의 무능력하다 못해 안습한 삼장법사에 비하면 훨씬 유능한 인물이다. 다만 중증 귀차니스트다 보니 하리센 휘두르는 장면 정도를 빼고는 전투시 거의 가만히 서서 총질만 해대는 것이 문제다. 심지어 동료들은 죽어라 싸우고 있는데 혼자 담배 물고 그 광경을 지켜보며 멀뚱멀뚱 서 있는다던가 하는 등 방치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한다.[6] 하지만 최유기 리로드 9권에서는 오곡 삼장법사와의 전투에서 능욕 수준으로 처참하게 발리는 모습을 보이는 바람에 팬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또한 원전에서 심심하면 요괴들의 표적이 되는 삼장법사의 설정을 반영한 것인지 무인편에서 청일색에게 조종당한 팔계에게 목이 졸리거나,[7] 사막에서 전갈요괴에게 납치당해 독에 중독되는 등 수난을 겪는 장면도 간간히 보인다. 요괴들이 허구헌날 습격한다 싶으면 주 이유는 십중팔구 경문.[8].그래도 다른 작품 삼장법사들에 비하면 제법 자기 호신은 할 줄안다.그전에 스님맞아?

덤으로 원작에서는 은근히 다른 동료들을 하인 취급할때도 있다. 실제로 무인편 초반 에피소드 중(애니메이션에서는 환상마전 1기 3화에 해당) 어느 절에 들렀을 때 대놓고 나머지 3인을 "하인이다"라고 소개했을 정도다.

애니메이션 한정으로 워낙 총질로 요괴를 엄청 죽이다 보니 횟수가 천 마리를 넘어서 요괴가 되는 에피소드가 있지만, 이는 모두 오공의 꿈 이야기일뿐 정작 실제로는 요괴에게 아무리 총을 겨눠도 변이를 일으키지 않는다.[9]

작중의 포지션은 일단 일행의 리더. 표면상 미성년자인 손오공을 뺀 나머지 성인 멤버 셋 중에서는 가장 나이가 많다. 덕분에 붙어버린 것이 노친네 기믹과 애아빠 기믹. 또한 일행 중 최고 연장자라고는 하지만 그렇게 많은 나이는 아님에도 불구하고[10] 유독 나이 이야기만 나오면 이상하리만치 과민반응을 보이는 면모도 지니고 있다.

오행산에 갇혀 있던 손오공을 꺼내주고 그의 보호자가 되었다. 또한 일행 중에서는 금테가 풀려 폭주한 손오공을 제어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다. 그래서 손오공 본인도 리로드 8권에서 직접 언급한 데서 드러나듯 삼장을 거의 아버지 비슷한 존재로 여기고 있고, 작가가 설정한 삼장과 오공의 작중 이미지도 '부자지간' 같은 관계라고 한다. 이 때문인지 '여자판 오공'이라고 불릴 정도로 성격이 단순한 이린도 만두 하나로 간단히 조련길들이는 비범함을 보여준다(...). 캐릭터 파일에 의하면 오공 다음으로 위장과 신체가 건강하다고 한다.

전생은 관세음보살의 조카 금선동자. 천계의 생활에 지독한 권태를 느끼며 무료한 나날을 보내던 중, 관세음보살 때문에 어거지로 손오공의 보호자가 되었다. '오공'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것도 금선이다. 하지만 외전에서는 손오공과 관련된 인물들 중 최후가 가장 비참했던 인물이었는데, 권렴 대장과 천봉 원수와 함께 천계 상층부의 음모로 반역자로 몰려 쫓기던 손오공을 이탑천으로부터 지키다가 차원의 문 틈에 끼어 소멸하고 말았다. 금선동자였을 때는 지독한 결벽증 환자였다. 또한 현생과는 대조적으로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았다. 하지만 결벽증만 제외하면 성격이 더럽다는 점 하나만은 현생의 삼장과 판박이다.

지독한 골초로, 작중에서도 그렇고 일러스트에서도 담배가 없는 컷이 오히려 희귀할 정도다. 애용하는 담배 종류는 말보로, 레드 소프트만 고집한다. 이유는 '하드케이스는 있어봤자 딱딱하고 부피만 큰 것이 성가셔서'라고. 사실 처음부터 골초였던 것은 아니고, 삼불신의 명으로 경운원이라는 사원에 머물던 무렵 담배를 배우게 된다. 선대 광명 삼장법사에게 법명과 성천경문, 마천경문을 물려받고 삼장법사의 지위를 얻었을 당시가 12세.[11] 이 시점부터 계산해보면 담배를 접하기 시작했던 때는 16세. 문제는 그때 담배를 가르쳐준 사람이 하필이면 그 사원의 대승정(쉽게 말해서 주지)이었다(…). 애초에 과거 삼장의 스승인 광명도 골초였고. 설정상 초조하거나 할 때 담배를 피우는 타입이라지만 잠잘 때 정도를 빼면 거의 항상 입에 달고 사는 데다가 간혹 담배가 떨어졌을 때 극도로 짜증을 부리는 모습을 보면 그것도 아닌 듯하다.

사오정과는 그야말로 붙여만 놓으면 초딩싸움. 그래도 골초라는 공통점 덕분인지 담뱃불을 주고받는다던가, 어른의 대화가 잘 통한다. 오정이 간혹 삼장이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반절은 비꼬는 의미다. 이 둘이 제대로 콤비를 짠건 금각 은각 편뿐이다. 물론 이때도 초딩싸움은 여전했지만(...)[12] 거기다 둘다 귀차니즘이 쩌는데다 생활력이 꽝인지라 술값&담배값으로 카드 긁기는 예사요, 극악의 어지르기며 사고친건 거의 팔계에게 뒤치닥거리를 시키니 말 다한 셈이다.

저팔계와는 과거 삼불신의 명령으로 대학살을 저지른 저오능을 압송하라는 명령을 받고 그를 변호해주고 감시라는 명목으로 '팔계'란 이름을 지어준 것도 삼장이다. 그래서인지 작중 팔계가 삼장을 보조하는 경우가 자주 나오고 둘이서 서로 작전을 짤때도 있다. 덤으로 팔계는 성격탓인지 유일하게 삼장과 비슷한 권력을 행사하는데다 삼장도 다른 둘에 비하면 팔계에게는 폭력(...)을 행사하는 빈도가 거의 없는 편이다. 아니 오히려 삼장도 팔계를 화나게 하면 안된다는걸 자각하고 있는듯 하다. 덤으로 이둘은 과거 소중한 이가 눈앞에서 죽을때 비가 와서 비를 싫어한다는 공통점도 있다.

다만 드라마 CD에서는 신 에피소드쯤에 오정이 멋대로 나가버리자 이때쯤에는 팔계와 대놓고 신경질 부리며 싸운다.

여러모로 귀차니즘의 화신이지만 작중에서 틈틈이 신문이나 책을 읽는 모습을 보면 삼장법사로서의 학식을 쌓거나 세상 돌아가는 모습을 알려는 노력은 나름대로 하고 있는 듯하다. 다만 우라사이(최유기PS)에서는 셋이서 온천팔때 삼장 혼자 빠져 저러다가 다 파고 나니 먼저 들어가는 등 본인이 하기 싫은(=귀찮은) 일은 역시 하지 않는다.

자신을 구하고 대신 죽은 스승에 대한 트라우마가 심각해서 그에 대해 언급되는걸 정말 싫어한다. 그 이후로 원수를 갚고 경문을 되찾기 위해 몇 년간 여행하면서 어린 나이로 온갖 험한 꼴을 보고 듣고 겪으면서 정신이 완전히 황폐해져버렸다. 그 상태로 각지를 헤매다 원수의 단서를 찾아 장안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광명 삼장의 사범이기도 했던 대각 덕에 대오각성, 이후로 우리가 아는 깡패땡중으로 화한다. 비가 오는 날마다 심기가 불편해진다든지 등 유독 비오는 날을 싫어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 것도 광명 삼장법사가 살해당하던 날, 비가 내렸기 때문이다.

캐릭터 파일에 의하면 양쪽 시력 0.5의 굴절성 원시라 신문이나 잡지를 볼 때는 안경을 착용하며, 각 매체에 따라 테 모양이 미묘하게 다르다.[13] 초기 설정에 따르면 시력이 안 좋은 편이어서 눈을 가늘게 뜨는 버릇이 있다고 한다. TV 시리즈의 설정자료에도 명시되어있다. 일러스트 등에서 유난히 눈을 가늘게 뜨고 있는 것이 많은 이유가 바로 이 버릇이다. 애니메이션에서는 고양이 털 알레르기라는 설정이 등장하지만 공식 설정인지는 불명이다. 또한 유독 국내 팬들 사이에서 각종 루머가 많았던 인물이기도 하다. 한 예로 복장 구조상(?)의 문제로 '법의 속에 전신타이즈 입는게 아니냐'(…)는 등의 괴소문이 돌기도 했다. 물론 원작과 애니메이션 등에서 이미 대부분의 루머들(특히 복장 관련)은 해소된 상태지만 여전히 의문으로 남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하리센을 어디 숨겨놓길래 매번 아무데서나 튀어나오느냐는 것이다.

비교적 술에는 강한 편이지만 무슨 종류든 말술을 들이켜도 도통 취할 줄 모르는 팔계처럼 술에 대해 완전내성이 있는 것은 아닌지 간혹 만취상태가 되는데, 성격이 성격이다보니 이따금 어그로가 올라갔다 싶으면 일반인을 상대로 대 요괴전용으로나 사용하는 마계천정을 시전하려 하거나[14] 스님이라서 발성이 좋아 가창력 자체는 좋지만 가라오케에서 마이크를 절대 놓지않는데다 심지어 노래하면서 난데없이 벗기까지(…) 해서 동료들을 경악하게 만드는 엽기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때때로 인격이 변한다. 또한 원작 9권이나 리로드 애니메이션판 최종화의 마지막 장면, 1999년작 OVA의 묘사로 미루어보아 차 운전대를 잡아도 인격이 변하는지 상상을 초월하는 난폭운전을 선보인다.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면허따위가 있을 리가 없다. 여담으로 술은 주로 맥주를 선호하는데, 이것도 '웬만한 가게에는 거의 다 구비되어 있으니까'. 다시 말해 '귀찮게 일부러 고를 필요가 없어서'라고(…) 한다.

중증의 저혈압이라 잠을 잘 못 깬다. 그 때문인지 자다가 일어났을 때나, 자고 있는 것을 고의든 아니든 간에 억지로 깨우면 대놓고 폭발상태가 된다. 심지어 지프로 이동중 졸고 있는 것을 깨워도 바로 총을 난사할 정도다. 특히 깊이 잠들수록 정도가 더 심해지는데, 드라마 CD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금테가 풀려서 폭주한 손오공 이상으로 난폭해진다'라고 한다. 심지어 소설판에서는 아예 방문에 깨우면 죽인다라고 써붙여놓고 잠을 잘 정도에다가 드라마CD에서는 한번은 본의아니게 소동을 일으켜 잠을 깨운 셋에게 엄청난 역관광을 가한 바도 있었다.[15]

평상시에는 쿨시크 성격파탄자지만 망가질 땐 극악으로 망가진다. 드라마CD에서 팔계가 감기에 걸려 오정과 오공이 요리를 만들겠다고 하면서 삼장은 엄청 기다렸는데[16], 그렇게 오랜 시간해서 나온게 부글부글 끓는 드링크.저 바보콤비가 어떤 막장 즙비스무리한걸 만들었나 여기까지도 그나마 어찌 넘어간다 치는데 이 결과물이 극악의 독요리였던지라 팔계가 먹고 쓰러지는 사태까지 발생. 게다가 가뜩이나 배고파 짜증이 나는데다 오정과 오공이 밥을 까먹어(...) 폭발한 나머지 바보콤비오정과 오공에게 총을 연사하는데 이때 처절히 망가진 톤으로 외치는 "파인애플!!!!"이 압권이다. 그리고 저 드라마CD의 내용의 결과는 팔계가 더 악화돼서 실려갔다.

모 귀신부장만큼이나 외모와는 완전히 동떨어진 심각한 4차원 미각의 소유자. 단 것을 좋아한다거나(녹차에 어울리는 것이면 뭐든지) 가만히 내버려두면 괜찮을 요리에 마요네즈를 첨가하는 마요라[17] 속성이라든가, 퍼진 라면이나 김빠진 콜라 같은 것을 좋아한다던가 하는 정도는 양반. 드라마 CD에서는 오공과 팔계가 삼장을 엿먹이려고(...) 아이스커피에 진저에일을 섞어놓은 것을 태연히 마시는(그것도 거의 1:1 비율로 섞은 걸 한 잔을 통째로 다 비웠다.) 엽기적인 식성까지 선보인 덕에 일행들이 삼장의 4차원 미각에 대한 고충을 호소할 정도다.[18] 이 일반인과는 동떨어진 미각 탓인지 요리를 일절 못 하며, 애초에 일도 거의 하지 않는 편이다. 리로드 건락 11화에서 오정과 오공은 나름대로 어떻게든 하는데 애초에 가사능력도 제로라 혼자 부엌에 앉아서 담배를 피우고 있으며, 여기서의 압권은 법의를 벗고 분홍색 프릴 앞치마를 입었다. 불량 카리스마가 안죽는다(...).

작중에서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제로섬 2010년 2월호 특집에 따르면 핸드폰도 소지하고 있는 듯하다.

리더라서 그런지 금전적인 면에서는 일행 중 유일하게 신용카드를 소유하고 있을 정도의 최고권력자이다. 하지만 이 카드는 정확히 말하면 삼장 개인의 명의가 아니라 삼불신의 신용카드다. 문제는 여행경비 외에도 나가는 지출이 많아서(주로 술, 담배) 게다가 한 때는 홍해아 측과 대판 붙었다가 이 카드를 흘려버리고(이후 팔백서가 우연히 주워놓았다.) 식당에서 결제하려다가 난처해지기도 하고[19] 한술 더 떠서 건락 11화에선 화난 저팔계가 가출해서 신용카드를 슬쩍하기도 했다(…). 하지만 워낙 삼장 일행의 씀씀이가 술값, 담배값 등으로 헤픈 탓에 작중 삼장 일행이 쓴 카드 청구서를 보고 삼불신이 '구좌 없애버릴까보다'라는 이야기를 잠시 했을 정도이다.[20]
라디오 드라마에선 건망증까지 붙었는지 손오공에게 카드를 받은 것도 까먹고 후에 식당에서 일한 적도 있다. 여기서도 손님들에게 보여주는 귀차니즘은 여전하며 덤으로 삼장의 귀차니즘으로 인해 시비가 붙고 오정과 오공은 일하다 때려치고 사고를 치고, 팔계는 주방으로 들어갔더니 시키지도 않은 호화요리를 들고 나왔다(...)
여담으로 현장이 아기시절때 광명에게 처음 배운 말은 갈비(...) 이외에도 술도 강류시절 광명이 직접 가르쳤다.
그리고 설정상 11월 29일생으로 나와있는데, 이치=1, 니=2, 큐=9->이이니쿠=좋은 고기, 즉 "좋은 고기의 날"이란 언어유희가 가능하다.(...) 생일 설정부터 본격 육식권장

1999년작 OVA와 TV시리즈 애니메이션에서는 각각의 담당 성우인 타카기 와타루세키 토시히코가 연기한 목소리 느낌이 극명하게 다르다. TV판을 먼저 접하고 나서 99년작 OVA를 접해본 사람이라면 성우진이 팔계를 제외하고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질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하지만 99년작 OVA가 원체 존재 여부조차 잘 알려지지 않은 흑역사 급이다보니 이를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21] 한국어판이 방영되기 전 한때 담당 성우로 홍시호가 캐스팅된 것을 까는 팬들이 많았지만, 이는 단순히 일본판 목소리와 다르다는 이유로 잠시 까였을 뿐이고 실제 더빙판 방영 이후에는 캐릭터 연기나 캐스팅 모두 홍시호의 역량 덕에 일본판의 세키 토시히코와 비교해봐도 손색이 없을 만큼 호평을 받아서[22] 적절한 캐스팅이라는 평이 많다.

원전의 무능했지만 자비롭고 근엄한 스님다운 삼장법사와는 달리 이쪽은 유능하되 과격해서, 원전의 난폭한 저팔계와는 달리 매우 다정하게 나온 저팔계와 더불어 상당히 충격과 공포를 줘 논란이 된 캐릭터이다. 그렇지만 캐릭터도 꽤 미형인데다 저 땡중 기믹이 간지로 승화되어서 최유기 캐릭터 인기 지분의 상당수를 점하고 있다. 일본에서 최유기 캐릭터 인기투표를 하면 1위는 거의 삼장이 차지할 정도다. 한국에서도 인기는 많았지만 인기 지분은 다른 일행들과 엇비슷하게 나눠갖는 편이었다.

법의와 경문은 기본이고, 무인편에서는 맨다리에 달랑 다비(=검은색 양말)와 쪼리(=쓰레빠)가 전부지만, 리로드에서는 속바지(애니메상에서는 진바지)는 물론 부츠도 신었다.

2 무기

무기는 원작에서는 평범한 소형 리볼버지만, TV판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리볼버가 '승령총'이라는 대 요괴전 특화 총기라는 오리지널 설정으로 바뀌었다. 그래서인지 환상마전 최유기에서는 가끔 총탄이 아닌 빛의 탄환이(…) 나온다. 또한 대 요괴전 특화 총기라는 설정 때문에 '신'에게는 전혀 통하지가 않아서, 투신태자 염한테 손가락 하나 못 대고 탈탈 털리기도 한다. [23]원작에서 등장하는 리볼버의 기종 모티브는 S&W M-10 2인치. 다만 장전되는 탄환 수가 5발인 점으로 보아 실제로는 S&W M-36에 근접한 형태이거나, 혹은 M-10과의 하이브리드(?) 형태로 추정된다. 또한 원작과 애니메이션의 탄환 장전방식이 미묘하게 다른데, 원작과 TV판 RELOAD, RELOAD GUNLOCK에서는 평범한 스윙아웃 방식이지만 환상마전과 극장판 'Requiem'에서는 중절식으로 나온다.

리볼버 외에 사용하는 무기는 주로 대 요괴전용으로 사용하는 마천경문과, 매번 어딘가에서 소환(?)되는 바람에 그 출처가 논쟁거리가 되고 있는 하리센. 특히 하리센은 의외로 주력무기인 리볼버보다 오히려 범용성 면에서 삼장 최강의 무기라고 볼 수 있다.(…)[24] 주된 용도는 역시나 오정과 오공의 바보형제 기믹 발동시 체벌용. 게다가 작중 총질하는 장면 다음으로 하리센으로 후려갈기는 장면이 하도 자주 나오다 보니 정작 마천경문은 주요 무기 중 하나로 취급되는데도 불구하고 거의 묻혀 버려서 존재감이 잘 느껴지지 않을 정도.[25]

그리고 작중 여행을 떠나기 전 절 안에 준비된 무기고에서 호신 무기를 골라가라는 말에 현재 사용하는 리볼버를 선택하는 장면이 있다. 다른 좋은 무기도 있는데 왜 이걸 선택했냐는 질문에 삼장은 "머리를 날려버리기 딱 좋은 크기야..."라는 혼잣말을 했다. 호신무술을 잘 할 줄 모르는 데다(당시 12세) 경문을 노리는 요괴들도 워낙 수없이 많아(적으로 간주하는 인간도 포함), 최후의 수단으로 호신용이 아닌 자살용으로써 선택했다.
적을 겨우 다 죽이고나서 마지막 한 발로 자살하려고 방아쇠를 당겼는데 틱틱대는 쇳소리만 나오고, 처음에 다섯 발을 장전한 줄 알았는데 애당초 네 발 뿐이었단 걸 그제야 깨닫고 자신의 목숨을 비웃는 장면이 나온다.(omnibus소설 中) 이후에는 삶의 방식에 약간의 변화를 겪으면서 더 이상 나약한 자신을 위한 자살용이 아닌, 적의 대가리를 날려버리는 무기로만 쓴다.

또한, 이런 사연이 있는 삼장은 사실 총말고도 다른 무기도 쓸 줄 아는데, 리로드 6권에선 나머지 셋이 낚여서 전부 감옥에 간지라 삼장 혼자 남아 총질하고 싸우고 정 안되니 칼을 들고 싸운다.(!!)

3 출생과 과거

이전까지 출생에 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었으나, 리로드 9권에서 어째선가 오곡 삼장법사에 의해 삼장의 출신이 밝혀진다. 본래는 도원향 최북단, 이주의 정치적 실권자와 떠돌이 행상의 딸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 당시 17세였던(친부는 51세) 생모는 이주에서 현장의 친부를 만나 관계를 맺고 아이를 가지지만, 정치적 압력으로 인해 곧 추방당하고 만다. 이후 임신한 몸으로 각지를 떠돌던 생모는 북동쪽의 산중에서 홀로 현장을 낳지만 곧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또한 비슷한 시기 그의 친부도 이주를 떠난 뒤, 현재까지 행방은 물론 생사조차 알려지지 않고 있다. 어찌되었건 원작에서도 더 이상의 자세한 사정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행방불명되었다는 친부 또한 현 시점에서는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

리로드 3권에 해당하는 '매장편'에서 밝혀진 그의 과거 관련 스토리에 의하면 스승인 광명 삼장법사가 건읍(=니건일)의 삼장법사 계승 후, 그와 함께 여행을 떠난 1년 사이에 홀로 금산사에 남겨져 주변 중들에게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했으며 이후 그런 상황이 쭉 이어진 듯하다. 그 무렵 나이가 아직 유치원생 정도의 나이였으니 그 어린 나이에 과묵해진 것도 이해가 간다. 그리고 나중에는 아예 광명 삼장법사가 살해당하고 성천경문이 요괴들의 손에 넘어가자 빼앗긴 경문을 찾기 위해 하산한다. 이후 4년에 이르는 험난한 방랑생활을 소형 리볼버 하나에 의지해 온갖 험한 꼴을 다 당하며 목숨을 부지하다 장안에 도착, 이 때 삼불신의 명으로 동방 최대의 사원 '경운원'에 기거하다 대승정의 사후 아예 총책임자가 되어 눌러앉게 된다. 앞서 언급한 바 있듯 담배를 접하기 시작한 것도 이 무렵의 일이다.

회상신에서만 간간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이 4년간의 방랑기라는 것이 실로 참담하기 그지없다. 심지어 곱상한 외모 때문에 도적들에게 겁탈당할 뻔한 전력도 있는 것을 감안하면...아무튼 결코 많지 않은 나이에 숱한 고생을 했던 것도 지금의 노친네 기믹과 성격파탄(…)에 한몫을 하게 된 듯하다.[26] 사실 어린 시절부터 마이페이스 기질이 보인 데다가 나이에 비해 말투며 행동거지가 어른스러웠던 점도 있지만.

4 명대사

"그렇게 '신'에 가까워지고 싶으면 차라리 죽어버려. 죽으면 누구나 부처가 되니까. 저기 있는 중들처럼."[27]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여라' '공자를 만나면 공자를 죽여라'.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고 사로잡히지 않고, 그저 있는 그대로 자신을 살아가라...선대가 내게 물려준 가르침은 그것뿐이다. 그러니까 나는 계속 죽여 간다. 내 앞길을 막는 모든 것을. 그게 누구의 적이든 마찬가지야."[28]

"...쓸데없는 소리. 다시는 묻지 마. 는 나를 배신하지 않아. 그렇지?"[29]

"'혼'이라는 것은 생명이 아니야. '긍지'지."[30]

"'신'은 아무도 구원하지 않아. 너를 구원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너 자신뿐이다."

"죽는 것은 자유다. 도망칠 수야 있겠지. 네가 죽어도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 하지만 네가 살아있으면…. 무언가는 바뀔 수도 있겠지."

"살인이 꼭 악이라는 법은 없어. 세상이 흉흉하다 보니 죽이지 않으면 자기가 죽을 수도 있고, 죽어 마땅한 놈도 썩을만큼 쌓이고 쌓였으니까. 하지만, 남을 죽이고 사는 자는 동시에 자기도 죽을 각오를 하지 않으면 안돼. 그게 인과응보라는 거다."

5 보유 속성 및 기믹

  1. 홍시호와 타카기 와타루 모두 나루토 질풍전토비슬레이어즈 TRY바르가브를 맡았다.
  2. 한국어판 단행본의 오역으로 인해 아명이 '홍류'라고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이름은 전자 쪽이다.
  3. 실제로 원작을 보더라도 어린 시절의 회상 장면 몇 컷을 제외하고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4. 다만 잡지 연재분의 번외 에피소드에서는 저팔계와 몸이 바뀌었는데 삼장의 영혼이 저팔계에게 들어가니 저팔계가 사악한 표정으로 총을 겨누질 않나, 삼장의 몸에 저팔계가 들어가니 삼장이 썩소가 아닌 제대로 된 미소를 지으니 엄청난 위화감이 생겼고 이를 지켜보던 오정과 오공은 멘붕(…).
  5. 사실 본인 스스로가 불교에 입문할 마음이 없기는 했다. 불교에 적을 뒀던 것은 순전히 광명 삼장법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육도편에서 언급.
  6. 삼장 본인의 말로는 '힘 쓰는 일 따위 안 어울린다'라고. 하지만 간혹 뭔가에 자극을 받거나 하면 출처불명의 기관총이며 수류탄(!), 심지어 미사일까지 동원해서 산 하나를 완전히 초토화시켜 버린다거나 하는(드라마 CD의 내용.) 엽기적인 모습을 보일 때가 있다. 흠좀무.
  7. 물론 이것은 청일색의 빈틈을 노리기 위해 팔계와 짜고 친 연기였지만.
  8. 단 이는 리로드 중반까지 한정. 이후에는 경문보다는 주로 '요괴 학살자', (요괴들 사이의)'현상수배 걸린 삼장 일행'이라는 명분으로 습격하는 경우가 더 많아진다.
  9. 저팔계 항목에서도 언급되는 바이지만 팔계가 요괴가 된 이유는 요괴의 피 자체가 아니라, 요괴에 대한 원한과 증오가 마이너스 작용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10. 연재분 전개로 추산해보면 최유기 본편 연재 시작 당시가 23세였고, 본편 최종장인 RELOAD BLAST의 배경은 삼장 일행이 천축으로 여행을 떠난 시점에서 2년이 지났다는 설정이므로 리로드 블래스트 기준의 나이는 25세.
  11. 그런데 이 삼장법사의 지위를 이어받은 시점에 대해서 설정구멍이 의심되는게 단행본 초반이나 공식적으로 발표된 설정 등지에는 12세로 나와 있지만 중후반부(특히 리로드)로 가면서 13세라고 표기되는 부분이 많이 보인다.
  12. 금각은각편에서 사오정이 금각을 만난후 장보러 간 사이 금각이 나머지 셋이 묵는 방을 촉수플레이 습격해 오공과 팔계의 혼령이 호리병에 갇히고 삼장은 간신히 남았다.
  13. 원작에서는 반무테, 99년작 OVA에서는 역반무테. 그런데 TV판에서는 반무테였다가 무테로 바뀌는 등 오락가락한다.
  14. 팔계가 재빨리 입을 막아서 수습하긴 했는데 이건 기본적으로 광역형 법술이라 더 위험하다!
  15. 참고로 이 사건의 시점은 육도와의 싸움 직후.
  16. 이때 요구한것은 '파인애플 넣은 탕수육"(...)
  17. 오정의 말에 의하면 에도 마요네즈를 찍어먹고, 라면에 마요네즈 넣는 것을 당연히 해야할 것으로 알고 있다.
  18. 삼장의 이 4차원 미각에 대해 평하기를 '미각이 우주인'(손오공), '미각장애'(저팔계)라고 한다.
  19. 원더스완판 게임에서 나온다.
  20. 그리고 드라마 CD 오마케 트랙에서는 결국 이런 일행의 씀씀이를 보다 못해 삼불신이 정말로 카드를 정지시켜 버린다. 하지만 사전에 비상용 카드(이것도 삼불신 명의)를 챙겨둔 삼장의 치밀함에 삼불신은 또다시 절규(…).
  21. 실제로 대다수의 팬들은 환상마전이 시리즈 최초의 애니메이션화 작품이라고 알고 있다.
  22. 사실 이것은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갈릴 수 있는 문제이기는 하지만 세키 토시히코는 소리 지르는(특히 뭔가에 발끈했을 때 같은) 장면에서는 다소 무리해서 내지르는 듯한 경향이 있어서 같은 장면이라도 투니버스판의 목소리 연기가 더 자연스럽게 들릴 수 있다. 특히 리로드 7화의 고양이 알레르기 인증씬 등 간혹 보이는 개그씬의 경우는 투니버스판에서 삼장의 처절하게 망가진(...) 모습을 잘 살려냈다는 평이 있다.
  23. 다만, 그 신이 총을 쐇다는 것을 인지를 못 할 경우에는 데미지를 입힐 수 있다. 즉, 기습이나 그럴 때 맞을 경우 다치거나 죽을 수도 있다. 작중에서 단체전을 할 때 오정이 위험 할 때 삼장이 뒤에서 엄호식으로 총을 쐇을 때 피가 나고 상처를 입었다.
  24. 게다가 드라마 CD에선 하리센에 방수처리도 했다 한다.(!)
  25. 애니메이션에서도 몇몇 에피소드를 제외하면 마계천정의 발동신을 죄다 뱅크신으로 때우고 있는 형편이다.
  26. 그래서인지 OVA 최유기 리로드 ~burial~의 '현장 삼장의 장' 편을 보면 성우가 동일한데도 TV 시리즈 때에 비해 전체적으로 목소리 톤이 낮아진데다 다소 어둡고 무거운 느낌이 강하다.
  27. 이 대사를 말한 시점, 요괴 처리가 끝나고 나중에 동자승이 뭘 안건지 나중에 만나면 마작 알려 달라 한다.(...)
  28. 무일물(無一物). 원래는 본래무일물(本來無一物)이라 하여, 선종의 육조 혜능(慧能)의 게송에서 나온다. 살불살조(殺佛殺祖,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여라), 는 임제종의 시조인 당 말 고승 임제(臨濟) 의현의 실제 가르침이다. 최유기 최고 허세 (...) 인물인 삼장이 저대사를 치니 삼장이 한걸로 오인받기도 하는데 실제로 불가에서 전해져 오는 말이다.
  29. 청일색의 계속된 공격과 농락으로 심신이 피폐해져 "저는...여기에 있어도 되는 걸까요?"라고 묻는 팔계에게 했던 말.
  30. 헤이젤 그로스가 요괴의 영혼을 가지고 인간을 되살리는 능력을 쓰면서 요괴를 학살하고 있을 때 한말. 헤이젤의 능력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의미심장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