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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1]
제주도에서 한라산 정상의 백록담을 제외한 제주특별자치도 전역에 분포하는 소화산체(小火山體)로 화구를 갖고 있으면서 화산분출물(火山分出物)에 의해 형성된 독립화산체(獨立火山體) 또는 "기생화산체(寄生火山體)"를 말하는 순 우리말로써 육지가 아닌 제주에서만 통용되는 말이다. 그냥 쉽게 생각해서 제주도에서 한라산을 뺀 나머지 봉우리나 산들은 죄다 오름으로 생각하면 거의 맞다. 물론 추자도는 제주도와는 성인이 다르므로 추자도에는 오름이 존재하지 않는다.
일제강점기 때 태평양전쟁 막바지에 섬 안팎의 사람을 부려 모든 오름과 섬 각지에 굴을 파놓았고, 그 덕분에 오름만 아니라 주변 지형의 변화도 상당하다. 이에 관련되어 제주전쟁역사평화박물관이 있다.
2 어원
우리말의 동사인 오르다에서 파생된 말로 추정된다. 한자로는 악(岳)이나 봉(峯)으로 표시된다. 오리라고 부르는 경우도 간혹 있다
3 분포
제주특별자치도에는 총 368개의 오름이 있으며 주로 한라산 산록인 중산간 지역에 집중 분포하고 있다.
도시별로 살펴보면 제주시 210개, 서귀포시 158개 순이며, 읍면별로는 애월읍이 50개로 가장 많은 오름을 갖고 있고 그다음으로 구좌읍이 40개, 표선면 31개, 안덕면 31개, 조천읍 30개 순으로 분포한다.
4 오름의 형태[2]
오름의 외형적 특성을 보면 말굽형 오름, 원추형 오름, 원형 오름, 복합형 오름으로 나눌 수 있다.
총 368개 오름중에서 말굽형오름이 174개, 원추형 102개, 원형 53개, 복합형 39개 순으로 뿐포한다.
4.1 말굽형
말 그대로 분화구의 한쪽이 용암의 유출이나 침식등의 작용으로 무너져서 오름의 형태가 말굽 형태를 띠고 있는 것. 보통 터진 방향은 분화 당시의 풍향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한다.
4.2 원추형
화산 분출이 끝난 후 단단히 굳지 않은 쇄설물들이 다시 분화구 속으로 흘러 들어가화산판 노란국물 형성되거나 점성이 강하고 유동성이 약한 조면암질용암이 화구에서 그대로 냉각되어 형성된 것이다. 정상부에 화구가 없으며 마치 삿갓을 덮은 모양을 하고 있다.
4.3 원형
오름 정상에 화구(굼부리)가 존재하는 오름이다. 그냥 머릿속에 있는 화산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거의 맞다고 보면 될 듯. 분화시 가스분출 위주이거나 아니면 강한 폭발을 하는 경우 보통 이런 형태의 오름이 형성된다고 한다.
4.4 복합형
하나의 오름에 위의 형태가 섞여서 나타나거나 분화구가 2개 이상 존재하는 경우 등이다. 보통 오름의 형태가 단순한 편이지만 이런 경우에는 오름의 능선이 낙타형태가 되거나 조금 더 복잡한 형태를 가지는 경우가 된다. 송악산과 같은 이중분화구를 가지는 경우도 이 경우에 해단된다.
4.5 산정화구호가 있는 오름
오름 정상부 분화구내 물이 차 있어서 호수 등 습지 형태의 산정화구호(山頂火口湖)를 갖는 오름이 9개가 존재한다. 다음은 그 목록
- 물영아리, 물장오리, 원당봉, 어승생악, 금오름, 세미소, 물찻오름, 사라오름(서귀포), 동수악
당연히 분화구가 남아있어야 하며, 대체로 원형오름이다. 이 외에도 제주도의 오름 이름중에 물이 들어간 오름은 오름 정상이나 부근에 샘이나 연못, 물과 관련된 지형을 가진 경우가 일반적이다.[3]
4.6 오름 목록
오름/목록 참조
- ↑ http://nature.jeju.go.kr/ecology/nature_contents.asp?code1=A02&menuIdx=53 제주자연환경생태정보 시스템 참조
- ↑ 제주자연환경생태정보 시스템 홈페이지의 구분을 기준으로 하였다
- ↑ 물론 예외는 있다. 아래의 오름 목록을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