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스 바라테온

Orys Baratheon

바라테온 가문의 시조. 스톰즈 엔드의 첫 영주이다. 아에곤 1세의 부하 장수이자 유일한 친구라는 인물로 초대 킹스 핸드이기도 했다. 사실은 그가 아에곤의 이복형제(서자)였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1]

아에곤의 정복 당시에는 마지막 폭풍왕 아르길락 듀랜든(Argilac Durrandon)을 1대1 결투로 죽이고, 그 딸 아르겔라(Argella Durrandon)와 결혼하면서 가문의 영지와 문장과 가언을 물려 받아 바라테온 가문을 세웠다. 사실 아르길락이 죽은 뒤에도 아르겔라는 스톰즈 엔드를 지키며 계속 저항했으나, 하렌할처럼 될 것을 두려워한 부하들이 그녀에게 반기를 들고, 발가벗긴 채 사슬에 묶어 오리스에게 넘겨버렸다. 오리스는 자신의 망토로 그녀를 덮어주며 기사도 정신으로 대했고, 둘은 혼인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아에곤 1세의 1차 도른 원정 당시에도 왕의 핸드로서 지상군을 지휘하나, 도른으로 가는 두 길중 하나인 뼈의 길에서 도른군의 매복에 당해 대패하는 굴욕을 겪는다. 오리스와 많은 휘하 기사들이 포로가 되었고, 이들은 타르가르옌 가문이 몸값을 지불해 풀려나기는 했지만 윌의 윌(Wyl of Wyl)이라고 불리는 도른 영주에게 모두가 칼 쓰는 손을 잃는다. 오리스는 이후부터 한 손의 오리스라고 불리게 되었다.

이 사건 이후 오리스는 씁쓸하고 까다로운 성격이 되었으며, 핸드직을 사임하면서까지 도른인과 윌 가문에 대한 복수에 집착하게 되었다. 이 복수는 아에니스 1세도른 변경을 약탈하러 온 윌의 윌의 아들 월터 윌을 사로잡음으로서 끝내 이루어졌다. 오리스는 월터의 양쪽 손과 양쪽 발을 자르고 아버지 대의 원한을 이자까지 받아내었다.아버지 땜에 피해보게 된 아들 오리스는 이 싸움이 끝나고 스톰즈 엔드로 돌아가는 길에서 싸움의 상처가 악화되어 죽었는데, 자신의 천막 바깥에 매달린 월터 윌의 손과 발을 감상하며 매우 만족스럽게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1. 이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타르가르옌 혈통도 물려받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