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S. Orbital Ring System.
지구에 마치 토성의 링처럼 인공적인 고리를 제작한 것이다.
우주의 기사 테카맨 블레이드에 등장하는 SF적 건조물이다.
ORS는 지상 약 300km 상공에 전개되어 있는 인류 사상 최대의 구조물이다. ORS는 말하자면 띠 모양으로 이어진 거대한 인공위성으로, 그 내부에는 대형 우주선 발착 포트 외에, 우주선 건조 블록, 공업 블록, 거주 블록, 과학연구 블록, 상업 블록, 우주군 사령부 등등, 다양한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이렇게 해서 완성된 ORS는 하나의 도시, 혹은 하나의 국가에 맞먹는 기능과 규모를 지니기에 이르렀다.
ORS는 궤도 엘리베이터(혹은 오비탈 파이프)라고 불리는 8개의 거대한 파이프로 지구의 바다 위(洋上)와 접속되어 있어, 지구의 자전과 동조하여, 24시간 간격으로 일주하고 있다. 오비탈 파이프는 지구인력과 회전에 의한 원심력으로 균형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ORS와의 접합 포인트에서 약 30km 반대편(우주공간을 향하는 방향)으로 뻗어있는 것이 특징. 내부에는 초전도 기술을 응용한 초고속 엘리베이터가 있어, 지상과의 사이를 왕복한다.
ORS와 지구 대양과의 접속부분에는, ORS포트라고 불리는 시설이 건설되어 있다. 이것은 양상부체구조(洋上浮體構造)의 인공섬으로, 민간 항공기의 공항이나 선박의 항구 등, 여러 가지 편리한 시설이 갖춰진 포인트다. 당연히, 궤도 엘리베이터의 탑승구도 설치되어 있어, 인류에게 있어서는 그야말로 우주로의 현관문이라 할 만한 존재가 되어 있다. 그러나, 라담에게 ORS 자체를 점거당한 뒤부터는 폐허로 변하고 만다.
인류가 우주로 가는 발판을 마련한 초 대형의 구조물. 안에는 지상인의 대부분을 수용 가능하며, 궤도 엘리베이터를 통해서 오비탈 링으로 간 후 그곳에서 직접 우주선을 띄우는 식으로 우주로 다이렉트로 나가는 것이 가능하다.
다수의 블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하나의 블록이 박살나거나 기능을 상실한다고 해도 다른 블록까지 기능을 잃게 되지는 않는다. 또한 블록에는 편의시설이나 거주구역, 군사시설, 공장등 인간이 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하나의 국가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왜인지는 모르나 지상을 향한 대형의 레이저포를 다수 장비하고 있으며, 이는 오비탈링에 링크되어 있지 않고 마치 비트같이 원격조작이 자유로워서 지상의 어느 지점이나 대상으로 설정해 공격할 수 있다.[1]
이 레이저포의 위력은 한순간에 도시를 날려버릴 정도. 물론 라담수나 라담 나무따위는 일격에 소멸한다. 레이저 포대는 원래 우주를 향해 있었으나, 라담이 점령한 후 지상으로 포대를 돌려서 발사하는 등의 묘사가 있다.
분명 지구인류를 윤택하게 해 줄 건조물이였지만, 하필 라담이 쳐들어오는 바람에 라담에게 라담수를 키울 장소, 라담수와 테카맨이 지상으로 출동하는 전진기지, 라담에게 가볍게 지상인을 공격 가능한 레이저포라는 여러 요소를 지원해 준 결과가 되었다. 그 덕분에 지상인들은 지옥을 맛봐야만 했다.
그나마 레이저포의 경우, 초반에 스페이스 나이츠팀의 활약으로 프로그램이 바뀌어 사용불능이 되었으며, 후반에는 라담 나무가 돼기위해 라담수들이 지상으로 왕창 내려가 경비가 허술해진 틈을 타 인간들이 정ㅋ벅ㅋ해 버렸다. 그리고 여태껏 라담이 유용하게 사용했던 레이저포가 이번에는 라담 나무의 머리에 꽃히는 꼴이 되고 말았다.
블록 하나만 박살나도 이게 지구에 떨어지면 상당히 피해를 입히며, 만약 오비탈 링이 통째로 박살날 경우 지상에 파편이 왕창 떨어져서 수억의 사람이 죽는 결과를 낳는다. 그러나 워낙 거대하기 때문에 통째로 박살날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이를 이루려면 페르미온 미사일급의 초 광역병기라도 쓰지 않으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