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타케 히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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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竹英雄(1942년 5월 12일 ~ ). 일본의 프로 바둑 기사로 기타니 미노루 도장 문하이다.

'미학자'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바둑을 두면서 모양을 굉장히 따지고 또한 아름답게 두기 때문. 비록 지더라도 모양이 참혹한 수를 두기 싫어할 정도이다.

어째 국내에서는 뭔가 화초 바둑 이미지가 강한데, '미학자'라는 별명도 그렇고 제2회 응씨배에서 서봉수에게 깨져서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이때의 결과를 두고 '한국의 실리 바둑이 일본의 형을 중시하는 바둑을 이겼다'라는 평이 나왔다.[1]

기성(碁聖)전에서 6연패하며 명예 기성을 칭했다. NHK배 우승 5회 등 속기에 뛰어나 '속기의 신', 명인전 도전기에 통산 12회 출장하며 '명인전의 사나이'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같은 세대의 라이벌 린하이펑과 함께 '죽림(竹林)'이라고 불린다.
  1. 당시 서봉수와의 응씨배 결승 제 5국은 초반 완착으로 굉장히 유리했었던 바둑을 형세를 뒤집기 위해 서봉수는 강수 일변도로 두었는데 이에 제대로 응징하지 못하면서 화초 바둑이란 인상이 상당히 강하게 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