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추매의 빵점일기의 주인공. 솔직히 예쁘지도 않고 뚱뚱한데다가 공부도 못한다. 머리카락이 워낙 저질이다 보니 단발머리로 깎은 머리가 하늘로 섰으며 주근깨가 장난이 아니다. 게다가 키가 작은 주제에 발은 또 엄청나게 커서 또래의 여자애들이 신는 신발은 못신고 남자들이 신는 운동화를 신는다. 거기에 남자로 따지면 군대에 못갈 정도의 시력을 갖고 있다. 매일 가족,친구,선생님들이 대놓고 구박한다. 솔직히 이 만화가 명랑만화라서 그렇지 솔직히 주변 사람들이 구박하는 것을 조금만 진지한 눈으로 보면 그야말로 아동학대 수준이다. 보고 있노라면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이 연상될 정도로 안습한 여주인공이다. 마츠코는 예쁘기라도 하지
설정상 대놓고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애정결핍이 있는 듯하다. 매회 에피소드가 거의 멋진 남자들과의 로맨스를 꿈꾸지만 처절하게 물건너 가는 내용이니...자신의 애정결핍을 멋진 남자에게 사랑받는 것으로 해소하려 하지만,주변인들이 늘 그녀의 꿈을 대놓고 무시하거나 짓밟는다. 니네 진짜 가족,친구,선생님 맞냐 하지만 이런 환경 속에서도 특유의 긍정성과 명랑함을 잃지 않는 것을 봐서 어쩌면 진정한 대인배일지도...
애정결핍 탓인지는 모르겠는데, 생일에 대한 집착이 좀 심해서 6개월도 전부터 친구들에게 자랑했다가 급실망시켰고(마치 내일이라도 생일인 것마냥 침소봉대하긴 했다.) 생일상 메뉴를 설정했다가 혼나기도 했다. 안습하게도, 그 해의 오추매의 생일은 추석이랑 겹치는 날이었다. 안습을 넘어 환장할 일은, 아무리 추석 준비가 바빴다고 해도 친구나 선생님은 물론이고 부모마저도 생일이라는걸 기억 못했다.
일단 하도 무시당하는 포지션이라서 그렇지 이런 환경 속에서 비뚤어지거나 마음의 상처도 받지 않고 중2병도 걸리지 않고 언제나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이니... 성장하면 큰 사람이 될 인물이다. 사실 사고방식도 4차원 평가를 듣지만, 그녀의 패션 감각 등을 보면 보통 중 1들이 생각하지 못할 창의력을 가진 인물이다. 문제는 주변 사람들이 하나도 도와주지 않아서 늘 실패로 끝나지만...주변 사람들이 제대로 서포트만 해주면 뛰어난 창의력으로 큰 일을 해낼 인물이다. 외모도 지금 한 참 안 예쁠 중 1이라 그렇지 이런 애들이 성장하면 의외로 미인형이 된다.[1] 예뻐지고 싶은 욕구는 있어서 화장품을 사려 했지만 용돈으론 택도 없었고, 세뱃돈을 모아도 절반밖에 안돼서 고민했던 적도 있다. 마침 오락실에 나온 꼬마들이 3배는 벌었다는 말에 혹해서성인용오락실? 오락실에 가서 다 써버린게 들통이 나버렸고, 종아리가 불고기가 될 때까지 얻어맞고 고급 화장품은 포기해버린 에피소드도 있다. 거기에 본인 방도 없다. 언니의 방을 빌려 쓰는 신세로 그거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도 있다.[2] 이사가기 전이었기 때문에 그 후론 어떻게 되었는지는 추가바람. 참고로 한자 이름은 가을 秋에 매화 梅자를 쓰는데다 본인도 자신의 이름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걸 언니 남친인 석현이 '오층에서 추락한 메주'로 해석을 하는 바람에 이름을 개명하겠다고 난리를 친 에피소드도 있었음. 설정상 본관은 하풍 오씨. 본인은 하품 오씨처럼 들린다고 성을 갈아버리고 싶다고 떼를 쓴 에피소드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