嫌われ松子の一生
목차
1 일본 소설가 야마다 무네키의 작품
본격 여성판 인간실격. 읽고 우울해져도 책임 못진다(…) "저 작가는 여성의 심리를 모른다"는 비평에 열이 받아 쓰게 되었다고 한다(...). 마츠코의 심리가 여성 일반의 심리라면 그것도 문제가 많다. 우울하고 질척질척한 전개가 일품. 한국에도 정발되었다. 후속작 격인 '속·혐오스러운 마츠코의 일생'과 아스카와 쇼의 후일담을 다룬 '골든타임'이 나왔다고 한다. 속·혐오스러운 마츠코의 일생은 영화판의 후일담격이 되는 소설이며 골든타임은 마츠코의 죽음으로부터 4년후가 배경이며 쇼와 아스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2 1의 소설이 원작인 영화
장르 | 드라마, 뮤지컬 |
러닝 타임 | 129분 |
개봉일시 | 2007.04.02 |
감독 | 나카시마 테츠야 |
출연 | 나카타니 미키, 에이타, 이세야 유스케 |
국내등급 | 15세이상 관람가 |
1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 나카타니 미키[1], 에이타 주연의 일본 영화. 드라마도 있지만 영화와는 매우 다르며 원작에 충실하다. 영화속 시점 이후의 이야기를 보고 싶다면 드라마를 볼 것을 권한다.
2001년 07월. 도쿄에 상경해서 의미없는 인생을 보내고 있던 20대 청년 '쇼'가 아버지의 부탁으로 얼마 전 죽은 자신의 큰고모인 "카와지리 마츠코"의 아파트를 정리하면서, 그녀의 굴곡 많은 인생을 되짚어 간다는 이야기. 끝까지 보면 마음 약한 사람은 눈물을 펑펑 흘리게 되는 슬프고도 비극적인 결말이다.
나카시마 테츠야는 '영화는 엔터테인먼트다'라는 자신의 일념으로, 비참하고 질척질척한 소설을 엄청나게 화려하고 튀는 뮤지컬 풍의 영화로 만들어 버렸다. 이 극단적인 스타일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바로 갈린다. 특히 적응 못하는 사람들은 영화 시작 10분만에 그냥 꺼버리게 된다고. 심지어 마츠코 역을 맡았던 나카타니 미키는 촬영 내내 감독과의 갈등이 심했다. 자신의 배우생활 에세이집에서 당시의 에피소드를 폭로. 포스터가 사람을 낚기에 딱 좋다. 지구를 지켜라나 노맨스랜드처럼.
하지만 이 화사한 색감과 연출은 마츠코의 비참한 인생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으며, 특히 영화 시작 30분만에 저기서 더 떨어질 곳이 있는 것인가라고 생각되게 할 만큼 추락하는 마츠코의 인생은 이 영화를 언급할 때 많은 사람들의 찬반양론이 있을 정도다.[2]
마츠코의 비참한 인생과 그에 따른 처참함을 생각하면 시간 때우기 용으로는 상당히 무리가 있다. 특히 마츠코의 최후는 '세상이 이렇게까지 타락할 수 있는가?'라는 비관적인 생각을 갖게 할 정도. (마츠코의 최후는 아래의 스포일러에 후술함.)
한국에서의 평점은 별 5개 만점 중 4.9정도로 상당히 좋다. 참고로 한국영화 중 이것과 비슷한 영화가 있다. 바로 '영자의 전성시대'. 더 먼저 나왔다. 다만, 영자의 전성시대는 주인공인 영자가 자신의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시대적 상황에 의해 파멸하는 이야기지만, 본작은 자기 자신의 내면적 문제와 모순으로 인해 파멸에 이르는 이야기이다. 작품의 주제의식을 두고 본다면 그다지 비슷하지 않다.
2.1 카와지리 마츠코의 비참한 일생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1947년 (쇼와 22년) 0세: 11월 25일 카와지리 일가의 장녀로 후쿠오카에서 출생.
1955년 (쇼와 29년) 7세: 행복한 미래를 꿈꾸나 여동생 쿠미의 병으로 가족들에게 사랑을 받지 못한다. 이때부터 마음의 병을 지니게 됨.
1972년 (쇼와 46년) 23세: 한 중학교의 교사가 되나[3] 썸을 타던 남교사도 있었고 잘나갔었지만 수학여행 때 절도 사건이 발생. 범인은 제자인 류였으나 본의 아니게 누명을 쓰고 해고당한다.[4] 그 후 가출하고, 자신이 다자이 오사무의 환생이라고 믿는 작가 야메가와와 동거를 시작하나, 폭력에 시달리다가 자기 기분 맞춘다고 가족에게 의절까지 당했다는 얘기를 들은 야메가와는 그 날 밤 "태어나서 죄송합니다."[5] 라는 유언을 남기고 마츠코가 보는 앞 기찻길에서 자살한다.
1973년 (쇼와 47년) 24세: 야메가와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샐러리맨 오카노와 사귀게 된다. 그렇지만 오카노에겐 아내가 있었고, 마츠코의 실수로 아내에게 들키는 바람에 약간의 돈을 받고 버려진다. 애초에 오카노는 야메가와에게 열폭하고 있었는데 그 열등감을 해소하기 위해 그의 여자인 마츠코를 가지려고 한 것 뿐이었다. 그때 오카노에게 들은 '네 몸이 참 좋았다'는 한 마디에 소프랜드 나카죠에 입사, 창녀가 된다.
1974년 (쇼와 48년) 25세: 나카죠의 톱이 되지만 시간이 흘러 나카죠는 시대에 떨어진 업소가 되고, 덩달아 마츠코도 어린 신입들에게 밀려 나카죠에서 해고된다.
1975년 (쇼와 49년) 26세: 기둥서방 오노 데라[6]와 동거하며 매춘을 하지만 그는 배신을 하게되고, 마츠코는 맡겨두었던 돈을 돌려달라고하자 오노데라는 주려하지않는다. 홧김에 그를 살해하고 도쿄로 상경하여 다마가와 상수로에서 자살하려고 하지만[7] 취수장이 막혀 물이 종아리까지 밖에 차지 않아 자살을 하지 못하고 그 곳에서 시마즈를 만난다. 그 후 시마즈와 동거하게 되나 그녀를 쫓아온 경찰에 의해 체포, 징역 8년을 선고받는다.
1975~1982년 (쇼와 49~56년):교도소에서 생활하면서 시마즈와 함께 하기 위해 미용기술을 배우게 된다. 교도소에서 메구미를 만나고 친구가 된다.
1982년 (쇼와 57년) 34세: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시마즈가 처음 잘라준 머리 스타일을 하고 시마즈의 미용실에 찾아갔으나 이미 그는 마츠코를 잊고 한 여자와 결혼하여 아이까지 가진 상태. 마츠코는 그 모습을 보며 "타다이마(다녀왔어)." 라고 중얼거리고는 떠난다.
1984년 (쇼와 59년) 36세: 미용실에 취직해 외톨이로 살아가다가 메구미와 재회하여 돈독한 우정을 쌓았으나, AV 배우라고는 해도 남편도 있고 번듯한 생활을 지닌 그녀에게 열등감을 품고 그녀를 피하기 시작. 그러던 중 야쿠자가 된 제자 류와 재회한다. 줄곧 그녀를 사랑해왔음을 고백하는 류와 뜨거운 사랑에 빠지고, 메구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가 몸 담은 위험한 야쿠자 세계에 같이 빠져든다. 하지만 조직의 돈으로 도박을 한 것이 들통나 목숨을 위협받던 류는[8] 죽음이 두려워 경찰에 자수하여 징역을 살게 된다. 마츠코는 혼자 살면서 그의 출소를 기다린다.
1988년 (쇼와 63년) 40세: 마츠코는 그의 출소일에 교도소 앞으로 마중을 나갔으나, 자기 때문에 2번이나 마츠코의 삶이 망가졌다고 생각한 류는 그런 마츠코를 뿌리치고 도망가버린다. 결국 마츠코는 이 일로 완전히 폐인이 되어 자기 관리도 안 하고 방구석에 틀어박혀 자포자기. 잠시나마 남자 아이돌[9]에 빠져 보기도 하지만 팬레터의 답장 한번 받아보지 못하자 결국 이마저도 포기. 몸도 엄청나게 뚱뚱해진다.
2001년 (헤이세이 13년) 53세: 우울증 치료를 위해 종합병원에 내원했다가 옛 친구인 메구미와 18년 만에 우연히 재회함. AV 제작회사의 사장으로 큰 성공을 거둔 메구미는 열등감에 도망치려는 마츠코를 필사적으로 붙잡고는, '마침 우리 회사에서 일할 미용사를 찾고 있던 중인데, 혹시라도 할 생각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해!'라며 손에 자신의 명함을 쥐어준다. 그 날 저녁, 열등감에 마츠코는 그 명함을 집 앞의 강가에 버렸으나, 밤에 혼자 방 안에 틀어박혀 생각한 끝에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재기의 희망을 얻고는 그 명함을 되찾으러 강가로 뛰어간다.
2.2 스포일러
그날 밤, 명함을 찾으러 갔던 마츠코는 마을의 아이들에게 맞아 죽는다.
결국 그 뒤의 진행인 드라마에서는 같이 동거했던 이전 제자인 류가 용의자로 몰렸다. 마츠코의 인생을 망친 원흉이긴 하지만[10] 영화에서는 경찰이 류를 체포하면서 마츠코의 조카에게 범인이 밝혀졌고 류는 참고 조사 차 데러가려는 거라고 말한다. 원작 소설에서는 마츠코를 살해한 자들에 대한 재판이 열리는데 (원작에선 대학생들이 놀다가 명함을 찾으러온 마츠코를 보고 비누 냄새가 난다며 불쾌하다고 폭력을 저질렀고 마츠코는 기절할도록 맞고 집에 돌아와서 사망한다.) 매우 뻔뻔스러운 태도를 보여 쇼가 법원에서 난동을 부리다 퇴장 당한다. 그 후 도로에서 마츠코의 유골함에서 들렸던 또르르르 소리가 들린 거 같다면서 끝이난다. 소설, 드라마, 영화 모두 류가 마츠코를 사랑하고 있음은 명확히 드러난다.
그리고 류는 드라마와 영화에서는 결국 다시 잡혀가는 걸로 나오지만[11] 원작에서는 기독교 신자가 되어 교회에서 일을 하고 있다. 원작 류는 오히려 구원을 받고 그나마 재기에 성공한 케이스라 볼 수 있다.
2.3 원작과의 차이점
- 영화와는 달리 소설에서 마츠코는 음악담당교사가 아니라 국어담당이다. 심지어 수학여행당시 교사들과 같이 먼저 여관에 갔었는데 그곳에서 교장에게 강간미수를 당했었다.[12] 이후 이 교장은 뒷날 류가 살해했다. 그리고 이 부분은 류의 쓰레기화보다는 좀 낫지만, 원작 팬들이 짜증내는 부분 중 하나다. 학생들에겐 선망, 주변 인물들에게는 기대를 받는 나름 빛나는 인생을 살던 마츠코의 인생이 혐오스러운 몰락의 길로 빠져들게 된 첫 단추가 바로 교장의 강간, 또는 강간미수(원작에서도 해당 장면 자체는 묘사되지는 않는다.)였음을 생각한다면 '자신의 욕망을 못 참고 그게 별다른 죄라고 생각하지도 않은 채 저지른 범죄가 타인에게는 평생동안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작품의 주제의식을 코믹하게 묘사된 성추행 비스므리한 장면으로 덮고 넘어가 버렸다는 것.
- 원작에서 쇼는 대학생으로 여름방학을 맞이하고 집에서 놀던 중에 아버지가 찾아와 고모의 죽음을 알리지만 영화에서 쇼는 밴드 지망생으로 현재는 목표를 잃고 프리터로 생활하다가 아버지가 찾아오게 된다. 아마 영화에서는 마츠코와 연결점을 강화하기 위해서 폐인처럼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 아스카는 원작과 영화 둘다 해외에 떠나게 되지만 원작에서는 의사가 되기 위해서 대학교를 자퇴하고 유학을 가게 된다. 영화에서는 알려지진 않았지만 해외봉사단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이 된다. 그리고 원작에서 아스카의 비중은 보다 높은 편이라 초반에는 쇼와 함께 마츠코의 집을 찾아가 도와주기도 했다 성격에도 차이가 있어서 원작의 아스카는 다소 철이 없고 생각이 짧은 쇼보다 훨씬 어른스러운 인물로써 이야기 초중반까지 쇼가 개념없는 모습을 보일 때마다 타일러주는 역할 역시 담당하고 있다.
- 아버지를 기쁘게 하기 위해 표정을 웃기게 짓는다거나 노래를 부른다는 묘사,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같은 대사는 원작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또한 원작에서 마츠코는 폐인이 된 후에는 프리터 생활을 하면서 은거를 하지 남자 아이돌에게 빠진다는 묘사는 없다.[13]
- 마츠코를 때려죽인 범인들은 원작에서는 대학생들이였으나 영화에서는 야구를 하던 중학생들이다. 즉 영화가 더 충격적.[14] 영화에서는 재판과정이 짤려나가서 범인들의 후일담은 나오지 않지만 원작에서는 재판과정이 나오는데 범인들은 전혀 반성하는 모습을 안보여주었고 범인들의 부모마저 뻔뻔한 태도를 보이는 바람에 쇼는 화를 내며 법정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퇴장당하고 만다.
- 주인공 쇼의 여자친구나, 마츠코가 창녀가 되었을 때 알고 지내던 두 인물(영화에서는 "술집이나 열까??" 하면서 지나가는 여자와 마츠코를 고용한 야쿠자. 이 지나가는 여자는 일을 그만두고 식당을 열려 했지만 내연남에게 살해당했고 야쿠자는 결국 홋카이도로 완전히 떠나 연락이 끊기게 된다.)의 비중이 영화에서보다 더 크다. 이둘은 안타깝게도 마츠코에게 매우 호의적인 사람들로서 마츠코를 진심으로 걱정하던 사람들이였다. 영화에서도 이 야쿠자는 마츠코의 재능(?)을 알아봤을 뿐만 아니라 격려해주고 재능을 발휘할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한다.
- 영화에서는 분량상 편집이 되었지만 원작 소설에서는 출소 후 마츠코가 잠시 일했던 미장원[15]의 여사장도 등장하는데 여사장은 마츠코가 실력이 있다는걸 알고 컨테스트에 보낼려고 했었지만[16] 의문의 야쿠자(류)를 만나게 되면서 갑자기 소홀히하다가 완전히 그만두었다고 언급을 했다. 영화에서는 메구미가 이 부분을 언급하는 걸로 수정이 되었다. 여담이지만, 원작에서 이 미용실 여사장은 '마츠코 고모가 전과자인 걸 알면서도 고용한 것이냐'고 놀라워하는 쇼에게 '사람을 그렇게 우습게 보면 곤란하다'(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차별하고 배척하는 소인배라고 하지 마라)고 호통을 칠 정도의 대인배.
- 메구미는 영화에서는 AV제작회사 사장겸 현 AV배우지만 원작 메구미는 AV회사 사장으로 초반에 AV배우로서 일을 한건 회사가 어려운 나머지 소속배우들조차 적어서 남편의 반대를 무릅쓰고 본인이 발벗고 나선 것이였다. 섹스신을 찍을때도 삽입이나 유부녀로서 찍기 어려운 씬은 대역배우를 썼다고 한다. 이후 회사가 대박이 나자 AV출연에는 사실상 손을 뗐다. 또한 폐인이 된 마츠코와 다시 재회했을때는 슬하에 아이 두명까지 두고 있었다.
- 류는 영화와는 달리 완전히 인간쓰레기는 아니어서, 자신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마츠코에게 손을 댄 것에 대해 미안해하며 마츠코가 결혼하자고 했을 때 거절해 버리는 장면도 나온다. 원작 류는 가정환경이 매우 좋지 못했는데 어머니는 남자나 만나서 한탕하려는 답이 없는 골빈 여자였고 가정에는 매우 소홀이 하였다. 그리고 여동생이 있어서 여동생만큼은 나름대로 아끼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단 안타깝게도 류가 야쿠자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왔을땐 어머니는 이미 다른 남자와 눈이 맞아서 가정을 버리고 떠나버렸고 여동생 역시 안좋은 집안환경의 영향으로 가출해버리는 바람에 소식이 끊기고 말았다. 사실 이 부분은 원작 팬들이 영화에 대해 짜증내는 부분 중 하나인 것이, 원작의 류는 마츠코의 삶과 여러 번 얽힌 유일한 인물이며, 동시에 소설 극초반인 중학생 시절부터 가졌던 마츠코를 좋아하던 마음을 중년에 접어든 소설 결말까지 간직하고 있던 인물이기도 하다.(대충 계산해도 30년은 된다.) 그리고 어린 시절에는 비뚤어진 마음에 마츠코에게 심술궂게 대하다가 (교장의 음모와 상호작용하여) 마츠코의 인생을 파멸시켰지만, 이 때 자신의 잘못으로 마츠코의 인생이 몰락했음을 알게 된 이후 마츠코에게 사죄하고, 자신이 만든 기회를 틈 타 마츠코를 몰락시킨 교장을 살해함으로써 일종의 복수를 한 인물이기도 하다.(물론 살인은 결코 정당화 될 수 없는 일이지만, 교장을 죽인 류의 행동은 자신이 사랑한 마츠코를 위한 복수이며 동시에 자신이 마츠코에게 한 잘못을 잘못된 형태로나마 보상하기 위한 행동이었음은 부정하기 어렵다.) 그리고, 류와 마츠코와 동거하던 당시 마츠코의 주변 인물들이 야쿠자와 동거한다는 것에 큰 걱정을 했고, 류 역시 마츠코의 친구인 메구미에게 위협적으로 굴
다가 메구미가 똑바로 맞받아치자 쫄거나 마츠코가 자신을 이해해주지 못하자 마츠코를 때리는 등 류라는 인물이 야쿠자 생활을 하면서 몸에 익은 폭력적 습관을 숨기지 못하는등 문제 많은 인물이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결국 류는 마츠코를 때린 것에 대해 사과하고 마약을 끊으라는 마츠코의 부탁에 '오늘 하루만 마약을 안 하겠다는 각오로 매일을 살겠다' 고 약속한 뒤, 실제로 그 약속을 지켜 마약을 끊은 인물이기도 하다. 즉, 나쁜 성장환경 등의 영향으로 올바른 길을 모르고 있었지만, 마츠코가 잘 타일러서 일깨워 주면 강한 의지로 그것을 실천할 수 있었던 인물이었던 것. 그리고 이와 같은 성장을 거친 류는 소설의 결말에 이르면 용서의 의미를 깨닫고, 분노가 폭발한 쇼를 오히려 다독여줄 수 있는 인물로 거듭난다.인물의 변화와 성장만 보면 류가 진주인공임.즉, 원작의 류는 단순히 쓰레기가 아닌 정도가 아니라, 아무리 형편없어 보여도 사랑받을 가치가 있고, 그를 통해 거듭날 수 있는 희망적 인간상의 상징이나 다름없다.
- 류는 원작에서는 완전히 갱생되어서 교회에서 일하고 있지만 영화에서는 출소한지 얼마 안된 부랑자이다. 또한 원작의 류는 구원을 제대로 받아서 목표를 가지고 잘생활하고 있으며 후일담 법정에서도 쇼와 같이 출두한다. 영화의 류는 마츠코의 죽음을 듣고 완전히 목표를 잃어서 감옥에 다시 들어갈려고 깽판을 쳤다.
- 류가 두번째로 감옥에 가게 된 이유와 기독교를 믿게 된 계기는 원작과 영화가 서로 다른데 원작에서는 상단에 언급된 것처럼 마츠코를 강간하려고 한 교장 선생(후에 지역의원으로 정치계에 진출했다.)을 살해하고 교도소에 두번째로 들어가 자신을 면회하러 온 교장 선생의 손녀에게 어느정도 감화되어서[17] 기독교를 믿게 되었고 영화에서는 자신에게 시비를 건 남자[18]를 죽을 때까지 패고 감옥에 또 들어가 그곳의 목사에게 감화되어서 기독교를 믿게 된 것으로 나온다.
3 마츠코의 심리 분석
이 틀이 달린 문단에는 독자연구를 담을 수 있습니다. 모든 의견은 사실에 근거하여 기술해주시기 바라며, 출처 제시를 권장합니다. 또한 각 의견들은 정당한 반론에 의해 수정될 수 있습니다. 내용을 추가하기 전에 문서 내 검색을 통해 중복된 내용인지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사항은 집단연구 문서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계선 인격장애의 전형적인 삽화. 대인관계의 불안정성과 의존성에 있어 의존성 인격장애로 보일 수도 있으나 행동 양상에 있어 충동적인 면이 두드러지고 감정에 충실한 면에 있어 전형적인 의존성 성격장애의 행동 범주에서 벗어나있으며 뚜렷한 차이점과 공통점(대인관계의 불안정성과 의존성)을 고려한다면 경계선 인격장애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너무 그녀의 삶이 암울해서 비현실적으로도 보일 수 있으나, 자세히 따져보면 그렇게까지 말이 안 되는 것도 아니다. 마츠코는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는 남성이 나타나면 지나칠 정도로 쉽게 넘어가는 모습을 보이는데,[19][20] [21]이는 그녀가 가진 동생에 대한 질투에서 기인한다. 그리고 그 질투의 원인은 바로 마츠코의 아버지였다. 몸이 약한 여동생 쿠미만을 눈에 띄게 예뻐하고 마츠코에 대해서는 전혀 사랑을 보이지 않았던 것[22]. 그로 인해 마츠코는 사랑받는 것에 집착하는 성격으로 자랐고, 이것이 그녀의 남자 관계에도 영향을 끼쳤던 것.
또한 마츠코는 만나는 남자들과 정상적인 연인 관계를 갖지 못하고 숱하게 배신당하면서도 새로운 남자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이는 유년 시절 형성된 낮은 자존감과 더불어 그녀의 자기 방어성이 매우 낮은 것에 기인한다. 아버지의 관심을 얻으려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망가지는 버릇을 성인이 되어서까지 갖고 있었던 것에서 알 수 있듯, 조금만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면 마츠코는 금세 남자들에게 마음을 주었던 것이다. 결국 아무도 믿지 않겠다고 다짐한 마지막 순간까지도 남자 아이돌로부터의 팬레터 답장을 기대하며 애정을 갈구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녀(마츠코)는 나의 신이었다'는 류의 회상처럼, 마츠코는 류에게 마치 신과 같은 무조건적인 사랑을 선사하며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한 번도 사랑을 받아본 적 없던 불우한 소년이었고 성장해서는 야쿠자 인생을 살게 된 류에게 그녀의 사랑은 감당못할 정도로 벅찬 것이었다. 나이를 먹고 교도소에서 세월을 보냈어도 정신적으로는 여전히 사랑을 받은 적 없는 그 시절 소년에 멈춰 있던 류에게 교도소까지 마중나온 마츠코는 마침 내리던 새하얀 눈처럼 눈부신 사랑 그 자체였고, 결국 류는 그녀를 거부하고 달아나 버린다.
사랑을 받은 적 없어 사랑을 주지 못한 류와는 달리, 똑같이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마츠코는 만나는 이들을 바보스러울 정도로 믿고 사랑할 줄 아는 여성이다.
결국 '혐오스런' 마츠코는 기실 정상적이고 멀쩡한 사람들보다 신과 같은 사랑을 베풀 줄 알았으며, 아스카가 말한 '인간의 가치는 누군가에게 주는 것에 있'다는 것을 스스로 실천한 장본인인 것이다.
4 평가
이런 영화가 다 그렇듯이 호불호가 갈린다. 그러나 이 영화는 특히나 더 심하다. 인상깊게 본 사람에게는 몇년이 지나도 계속 생각날만큼 가슴을 후벼파고, 불쾌감을 느낀 사람은 왜 이런 영화가 호평받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애초에 영화 내용 자체가 한 여자의 인생이 정말 끔찍하게 망가지는걸 유쾌발랄하게 그려낸 영화이니.. 취향에 안맞는 사람은 정말 좋게 볼 수 있을리가 없다. 그러나 혐오스러운 마츠코의 생에서 무언가 강렬한 인상을 받은 사람들은 '마츠코의 생은 혐오스러울지라도 마츠코가 혐오스러운것은 아니다' 라고 말한다. 마츠코는 제게 하느님이였다라는 류의 말처럼 영화속 마츠코의 생에서 무언가를 배웠다고 느낄수 있다. 그것을 느낀 사람은 눈물 펑펑흘리며 보게 되는것이고, 느끼지 못한 사람에게는 그냥 기분나쁜 영화가 되는것이다.
- ↑ 이 영화 이후 나카타니 미키는 <자학의 시>라는 작품에 출연하는데, 이쪽도 참으로 불쌍한 여인의 삶을 다룬 작품. 박복 전문 배우로 입지를 굳혔다(…)
- ↑ 사실 이런 화려한 연출도 마츠코의 안습한 인생을 일종의 블랙 코미디스러운 스타일로 해석한 것이라고 할수 있다.
- ↑ 원작에서는 국어. 영화 버전에서는 음악교사다.
- ↑ 마츠코는 류에게 니가 훔쳤다고 말해달라고 부탁하지만 류는 선생들 앞에서 마츠코가 자백을 강요했다는 말을 한다.
- ↑ 다자이 오사무의 단편소설 '20세기 기수'의 제명. 시인 데라우치 주타로(寺内寿太郎)의 시 '유서'에서 따온 것이라는 의혹이 있다.
- ↑ 마츠코의 남자들 중 유일하게 마츠코가 사랑하지 않은 남자이며, 유일하게 마츠코가 먼저 헤어지자고 하며 또한 유일하게 마츠코에게 해를 입는 인물이기도 하다.
- ↑ 야메가와만이 자신을 유일하게 사랑해주었음을 깨닫고 야메가와가 다자이 오사무의 환생이라면 다자이 오사무가 자살한 곳에서 자살하여 야메가와의 곁으로 가겠다는 결심을 한다.
- ↑ 원작 소설에서는 조직의 돈으로 도박을 한 것이 아니라 조직 내에서 마약 거래를 담당하면서 자신도 마약에 중독된 상태였다가 마츠코의 설득(마츠코는 기둥서방 오노데라와 같이 살던 시기에 겪었던 사건으로 마약의 위험성을 잘 알기에 마약 거래나 투약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될 일임을 잘 알고 있었다.)으로 개과천선하여 마약 거래에서 손을 떼려고 하다가 목숨을 위협받는 것으로 나온다.
- ↑ 히카루GENJI의 우치우미 코우지
- ↑ 수학여행 중 진짜로 도둑질을 했고, 마츠코가 그에게 솔직하게 말하라고 부탁했지만, 오히려 그 부탁을 무시해버렸다.
- ↑ 다만 영화에서는 형사가 이미 마츠코를 죽인 범인들은 찾았다고 말했고 류는 그냥 마츠코와 동거한 남자라서 참고차 데려가는 것이라고 말한 것을 보면 영화 류도 풀려났을 가능성이 높다.
- ↑ 단 영화에서는 교장이 아닌 교감에게 성추행 비스무리한 무엇을 당한 것이 나오기는 하나 특성상 코믹하게 넘어가버리고 구체적으로 묘사되지도 않는다. 교감이 책임을 지려면 가슴을 보여달라고하여 겁먹은 마츠코가 웃도리를 벗어 가슴을 보여준다.
- ↑ 히카루GENJI는 단순히 마츠코의 외로움을 보여주는 장치 이전에 일종의 시대 흐름을 보여주는 장치이기도 하다.
- ↑ 마츠코의 인생이 몰락하게 된 계기가 당시 중학생이었던 류 때문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마츠코의 인생을 끝낸 것도 중학생이라는 점에서 의미심장하다.
수미상관 - ↑ 예전 이름은 아카네였고 지금은 루즈로 바꾸어서 작중 쇼가 미장원을 찾는데 애먹었었다. 이름의 어원은 둘다 빨강이라는 뜻이다. 당시 마츠코만 아닌 마츠코가 있던 교도소 여성들이 이 미장원을 찾은 건 교도소내에 있던 미장원의 이름이 아카네였기 때문에 향수에 이끌려서 찾아오게 된거라고 하며 여사장도 손님들중에서 교도소 출신 여성들이 많았다고 언급한다. 마츠코역시 향수에 이끌려서 미장원에 취직했고 메구미또한 이끌려서 미장원에 들어갔다가 마츠코와 다시 만나게 되었다.
- ↑ 정확히 말하면 당시 마츠코는 미장원의 미용사들 중에서 가장 기술이 뛰어났고, 마츠코 자신도 컨테스트에 자신이 나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여러 사정상 마츠코보다 경력이 긴 미용사가 먼저 컨테스트에 나가게 된 것이다. 여사장이나 다른 미용사들은 '좋은 솜씨가 어디로 가는 것도 아닌데 다음 컨테스트에 보내주면 되지 않겠냐' 정도로 생각했던 것 같지만 자존감 낮은 성격과 전과자라는 자격지심 때문에 마츠코는 큰 충격을 받고 맥이 빠져버렸다는 서술이 나온다.
- ↑ 다만, 독자의 시선으로 보면 이 교장 선생의 손녀가 보여주는 태도가 오히려 불쾌하다고 여기는 경우도 있다. '자신에게는 좋은 할아버지였다' 고 이야기하지만, 가족에게 얼마나 좋은 사람이었는지와는 별개로 교장 선생이라는 인간 자체는 자신의 직위를 이용하여 젊은 여교사들을 강간하던 천하의 개쌍놈이며(작품을 꼼꼼히 보면 알겠지만, 숙소 사장까지 끌어들여서 예약 실수를 가장하여 젊은 여교사와 같은 방에 묶는 상황을 유도하는 모습을 보면 처음부터 작정하고 상대를 강간할 작정이었음을 쉽게 알 수 있고, 그런 수법의 익숙함을 보면 한 두번 한 짓도 아니다.) 마츠코에게 있어서는 철저한 가해자로써 이후 마츠코의 인생이 망가지게 되는 단초를 제공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런데, 자기 할아버지의 그런 범죄행위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손녀가 '내게는 좋은 할아버지셨지만, 그런 할아버지를 죽인 당신을 용서한다'고 말한다면... 어쨌건 가족을 죽인 살인범을 용서하는 것은 인격적으로 훌륭한 일이고, 사적인 복수를 위한 살인을 옹호하는 것도 옳지 못한 일이지만 전후 맥락을 모두 아는 독자 입장에서는 자기 할아버지의 잘못은 전혀 모르는 채 그저 일방적인 피해자처럼 '그래도 용서한다'고 말하는 것이 불쾌하게 읽힐 수도 있다는 것.
- ↑ 그냥 방황하던 류가 아무나 붙잡고 싸움을 일으킨 것에 가깝다.
- ↑ 동시에 각 남자들을 대할 때의 성격이 모두 다르다. 집에서는 그저 단아하고 우아해 보였지만 오카노와 불륜을 저지를 때는 그런 면이 드러나지 않는다. 터키탕행 이후에는 요부(...)였다가 평범한 성격의 이발사 시마즈와 만나자 다시 단아하고 순종적인 여성상으로 돌아간다. 이것은 그녀가 '남자들이 원하는 이상형으로서의 삶'을 추구했기 때문이다.
- ↑ 이러한 특성은 다른 영역에서도 어느 정도 드러난다. 대표적으로, 원작에서 마츠코의 (그나마) 가장 가까운 친구이고, 마츠코에게 가장 많은 도움을 주려 했던 메구미는 마츠코가 중학교 교사였다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쇼에게 이야기를 들은 후 깜짝 놀라는 장면이 나온다.(메구미는 마츠코의 뛰어난 미용 기술만 알고 있고, 이 능력을 살릴 기회를 주려고 하지만... 여성으로써 대학 졸업자이고 교사 자격증까지 있는 마츠코는 당대 기준으로는 상당한 엘리트이고, 메구미가 이를 알았다면 이를 토대로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마츠코는 평생동안 교사, 매춘부, 미용사라는 전혀 다른 세 가지 직업을 가졌고, 이 직업 모두에서 두각을 드러냈지만 각각의 직업에 종사할 때 마다 그 직업에 맞춰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을 뿐, (소프랜드에서 일하던 당시 광고에 '중학교 여교사 출신' 이라는
아마 보는 사람들이 별로 안 믿을멘트가 들어간 정도를 제외하면) 여러 영역에 걸쳐 탁월한 기량을 가진 자신의 총체적 면모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즉, 자신이 있는 속하게 된 영역에서는 항상 두각을 드러낼 수 있지만, 그 영역을 넘어 성장하지는 못했다는 것. - ↑ 여담이지만, (원작 기준으로)중학교 국어교사 시절의 마츠코는 '아무래도 여자아이들은 남자와 달리 시집가면 여행 갈 기회도 없지 않겠느냐'는 교장에게 '앞으로는 여성이 사회에 진출할 기회가 더 많아질 것' 이라고 딱 부러지게 대답하고, 자신을 강간한(또는 강간미수) 교장의 눈을 똑바로 쏘아봐서 지레 눈을 돌리게 할 정도로 이지적이고 딱부러지는 인물상을 보여준다. 이런 인물상만 보면 대체 이 인물이 왜 평생에 걸쳐 그렇게 바보처럼 비참하게 살았는지 궁금할 정도이지만, 이 역시 마츠코라는 인물이 명백한 자기 주관을 가지고 살기보다는 주변에서 자신에게 요구하는 역할에 맞춰주는 인물이었다고 생각하면 이상한 것은 아니다. 즉, 몰락 이전의 마츠코는 그려낸 듯 명확한 '젊고, 똑똑하고, 예쁜 여선생'이라는 이미지로 주변의 기대와 선망을(작품 극초반의 묘사를 보면 마츠코라는 인물이 동네 소녀들에게도 선망의 대상이었음이 명확히 드러난다.) 받고 있었고, 그에 맞춰 살고 있었떤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인물이기에 자신이 판단해서 해결해야 하는 류의 도둑질 사건에서는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고 주변 인물들이 말하는 대로 떠밀려 다니다가 결국 최악의 결과에 맞닥드리고 만 것.
- ↑ 소설 원작에서는 마츠코가 가출하여 연락이 끊어진 후 '오늘도 마츠코에게 연락 없음' 이라는 기록이 매일 남은 일기장을 통해 아버지 역시 몸이 약한 여동생에게 신경을 많이 기울일 수 밖에 없었을 뿐, 마츠코를 지극히 사랑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마츠코 자신이 이를 알게 된 것이 너무 늦었던 것인지, 아버지의 일기를 본 마츠코가 다소 충격을 받기는 했지만... 이미 일어난 일들을 돌이킬수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