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챙이와 개구리

1 개요

전국민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레전드급 한국 동요.

2 상세

원곡은 1991년에 가정주부였던 윤현진 씨가 작곡했으며, 처음 만들어진 당시에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일부 유치원에서 불리는 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다가 2003년 9월에 재미나라의 "리듬고고" 컨텐츠가 데뷔한 뒤에 해당 컨텐츠의 공식 수록곡으로 선택되었다.[1] 또한 2003년 12월, 문화방송브레인 서바이버에서 재미나라의 리듬고고가 소위 "댄스 문제"로 알려진 공식 프로그램으로 채택되어 나온 데뷔곡으로 선정되었으며, 이듬해인 2004년에 가히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가정용 비디오와 인형(위의 3D 율동 영상에서 춤추는 재재와 미미 인형), 만화책, 재미나라의 교육 컨텐츠, 온라인 게임 등을 포함한 관련 상품들의 흥행 실적도 흑자를 거둔 바 있다.

그 때문에 이 동요를 불렀던 캐릭터 재재, 미미도 상당한 인기를 얻어, 어느 야구팀의 가상 응원단장을 맡는 것은 물론 한동안 재미나라 컨텐츠의 마스코트로 자리잡기도 했다. 다시 말해 2004년 한 해동안 상당한 히트곡인 동시에, MBC 브레인서바이버와 재미나라의 인지도도 같이 높여준 셈이다.

VOCALOID 카아이 유키가 커버한 버전도 있다.

3 트리비아

2004년도에 마린블루스에서 올챙이개구리 노랫가사에 영화 고질라를 패러디 한 듯한 만화가 연재된 적이 있었다.

이 노래가 선거운동송으로 사용되었다가 논란이 커졌던 적도 있다. 2004년 노무현 대통령 재임 시기에 있었던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이 노래를 선거송 가운데 하나로 채택했었다. 그리고 가사를 개사해서

팔딱팔딱 나라망치네. 개구리가 망친 나라 한나라가 되살리니
라는 식으로 불렀기 때문이다. 그 이전에도 한나라당은 '노무현과 개구리가 닮은 5가지 이유' 등을 언급했기 때문에, 이 노래가 울려퍼지는 곳에서는 양당의 선거운동원들이 대립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다.
  1. "올챙이와 개구리"가 성공을 거두었을 때, 윤현진 씨는 한솔교육으로부터 저작권료 2000만원을 받기도 했다. 2007년에 법원에서 한솔교육이, 윤현진 씨가 작곡한 다른 동요인 "손발체조"를 음 하나만 바꾸어 허가 없이 음반을 만들어 판매했다는 이유로 윤현진 씨에게 1000만원을 보상하라는 판결을 내린 바가 있는 걸로 보아 이후에도 한솔교육과 윤현진 씨 간에 유사한 관계가 남아 있었던 것 같다.